원피스 1 - 동터오는 모험시대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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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루피와 위대한 해적 중의 한명인 빨강머리 샹크스와의 특별한 인연, 루피가 악마의 열매를 먹고 고무인간이 되는 사건, 중요한 주인공들인 조로와 나미까지 등장하는 알찬 내용이 들어있는 책이다.  뒷편들에 한 악당과 싸우는 이야기가 3-4권이나 이어지는 책들보다 훨씬 재미있다.   

이 1권은 여러번 읽어도 늘 새록새록 새롭고 재미있다.  우정과 의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멋진 샹크스, 맨날 길이나 해메고 다니고 해적 사냥꾼이었다가 루피한테 넘어가 해적으로 직업을 바꾸는 멋진 칼잡이 조로.   이녀석들 도대체가 나이를 알 수 없다.  한 16-17 정도? 고등학생 정도 나이이지 않을까 싶다.  어찌나 먹성들도 좋은지..원래 철도 소화시킬 수 있는 나이라서 그런가 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해적에 대한 로망이 엄청 생기면서 어딘가로 모험을 하러 떠나보고 싶어지는 생각이 살짝 든다.  30을 넘어서서 현실에서는 무척 어려운 일이라 생각되지만 마치 내가 같이 위대한 항로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상상을 할 수 있다.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나오는 한컷짜리 만화는 아직 본격적인 시작을 하지 않고 있다.  갈수록 그게 더 재미있어진다.   

어쨌거나 상당히 알찬 앞에 몇권들을 보면서 오다 아저씨가 뒤로 가면서도 다시 1권, 2권을 읽어보면서 쓰고 그렸으면 좋겠습니다..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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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 단편
임인영 지음 / 서울문화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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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이 다 그렇듯이 비현실적이고 유치한 부분은 많지만  그래도 감수성 예민한 소녀의 애틋한 마음이 지금와서 보면 참 순수해 보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의 평처럼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여고생 시절 선생님에 대한 짝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짝사랑으로 끝내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내준다. - 제일 비현실적인 부분이긴 하다. 

해피엔딩에 열광하는 나로서는 비현실적이건 어쨌건 결말이 마음에 든다. 

표지가 예뻐서 여주인공의 모습을 충분히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다.  그런데 남주인공은..누구를 갖다놓으면 좋을지? 강동원? 왠지 머리에 노랑물도 좀 들여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약간 느끼함도 있어야 할 것 같고. 어쨌든 선남 선생님과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끝내주는 왕따 선녀 제자의 발칙한 사랑이야기이다.  

그러나 여고생한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  괜히 혼자 뜨거운 마음으로 학업에 지장을 주고 (-_-) 쓸데없는 기대를 갖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친구들 중에 이 시절에 읽은 순정만화나 하이틴 로맨스 소설의 영향으로 백마 탄 왕자님이 있다고 믿으면서 아직 혼자 지내는 사람도 봤기 때문에 더더욱 딸내미가 생긴다면 권하고 싶지 않은 장르이다. - 아마 모든이가 그런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겠지만 심취하면 다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머리 좀 굵어져서 빡빡하게 회사생활과 가사, 육아에 치여 로맨스 드라마 하나 보기도 시간이 부족한 아줌마가 읽기에 더 좋은 책 같다. 
 

 

읽어 보고 싶은 사람은 집에 놀러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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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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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딱 맞게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중요한 일들만 한권에 컴팩트하게 담아두었다.  로마인들의 개방적인 성향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면서 다음 권도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강의해주는 듯한 - 나는 이런 이런 이유로 이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런 이유로 이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본다. 등등 - 문체도 맘에 든다.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인 것 같고 설득력이 있다고나 할까? 

로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그리스의 아테네와 스파르타 이야기에서 아테네는 작은 도시국가이고 로마같은 역사를 긴 역사를 가지지도 않았음에도 완전 정치교본이라고 한다.  솔론의 개혁 이야기는 당시의 아테네가 지금의 미국과 같은 맥락을 가진 계급 평등과 능력에 의한 부의 축적을 인정해주는 나라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알랭 드 보통의 불안 책 속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난 이 스트레스 많은 체제를 좋아하지 않는다. 

페르시아 전쟁에는 영화 300의 이야기도 잠깐 나온다.  그리스인은 참 훌륭했지만 모래알 같이 다 잘나서 단결을 절대로 싫어했었으나 이 전쟁때에만 그런 그리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결했었다고. 

페리클레스의 황금시대.  민주정치를 가장한 독재자.- 역시 살짝 스쳐가는 사람들도 있다. 많이 비슷하지는 않지만. -  덕분에 아테네는 30년동안 평화속에 발전할 수 있었고  자유와 질서의 균형이라는 가장 어려운 것을 해낸 사람이었다.  로마인은 이 시대를 벤치마킹하러 왔었지만 그대로 따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모든 것을 모방하지 않고 자기들의 성향에 맞게 받아들이는데에서 로마의 진정한 위대함이 느껴진다. 

초기의 로마는 어쩜 그렇게 몇백년동안 인물들만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어느 나라든 건국 초기에 왕들은 그랬던 것도 같다.  시대가 사람을 만들었는지 사람이 시대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마의 경우는 세습이 아니어서 더 오랫동안 위윈들만을 왕의 자리에 앉히는게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다.  

켈트족으로부터의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독재관으로서 군대를 이끌고 승리에 승리를 거듭한 카밀루스는 글래디에이터의 러셀 크로우가 떠올랐다. 

로마인 이야기는 3,4권인가 스키피오와 카이사르가 제갈공명도 울고갔을지 모를 전략을 구사하며 전투마다 승리하고 영토를 확장해가는 부분, 특히 카이사르의 교묘한 정치력 등이 나오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 뒤로 아우구스투스가 살짝 지루해지고 네로 이후로는 재미가 많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  사실 승빈이가 뱃속에 있을 때 읽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는 승빈이가 태어난 후로 읽느라 집중이 잘 안되어서일지도 모르겠으나.. 

어쨌든 로마인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게 잘 써진 책이고, 이 책을 읽어보노라니 그 유명한 플루타르크 영웅전도 읽어보지 않았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졌고, 부분 부분에서 조직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전략, 정치, 철학 등등에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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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척 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 상
A.J.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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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뉴요커 판입니다. 엽기적이고 발랄한 작가 존경! 다른 책도 다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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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내 얼굴
니콜라 스미 글.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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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을 때 보여주면 효과 짱인 행복한 얼굴을 만들어 주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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