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를 방패 삼아 이 몸처럼 조그만 생물과의 공생조차 생각할 여지를 두지 않는 짐승의 대답이란 기대할 것도 없는것이다. <황정은의 파씨의 입문에서> 황정은 작가는 나와 동갑이다. 나이로 치면 친구인셈이지만 황작가는 아름답다. 처음에 그녀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생각했고 그녀를 만났을때 그녀가 만나기 불편해 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꼈지만 <계속해보겠습니다>라는 책을 낸 그녀를 만나려 갔을때 그녀는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을 향해 너무나도 아름다운 미소를 선사했다..나는 왜 그녀가 좋은지 모르겠다..팬심이다. 그냥 그녀는 세상을 바라본다. 그녀는 불편한 세상도 바라보고 슬픔이 넘치는 세상도 바라보고..그녀가 선택하는 삶의 모습은 어쩌면 남다르지만 그녀는 세상을 향한 맘이 따스한 작가이다. 그래서 소라 나나 나기 세사람이 맞물려 가는 <계속해보겠습니다>를 읽으면서 그녀는 절대 우리는 버리고 혼자만의 글을 쓰진 않겠구나 했다. 그런 작가의 포부가 느껴졌다..팬심이다. 그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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