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라는 책은 무엇을 뜻할까 잠시 고민했다. 그리고 표지에 있는 소녀는 무엇을 하지 생각했다. 나는 도시에 산다. 도시에 살면서 네모난 아파트에 살면서 가끔은 왜 사람들은 초록빛의 땅을 가만히 두지 않고 꼭 나무를 베어내고 그곳에 네모난 건물만을 들어서게 하는지 모르겠다. 봄이 오면 파릇파릇한 기운에 취하기도 전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날리는 세상인데도 사람들은 나무가 있는 땅은 필요없다고 한다. 나무가 자라는데는 10년이상이 걸리고 베어내는 것은 한순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생각했다. 소녀이 우연히 어느 노부인에게 뺏은 가방속에 도토리를 심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이야기..그 약속이 소녀의 심장에도 변화를 준 이야기가 그리고 잿빛의 세상이 알록달록 생기있는 색으로 덮어져 가는 모습이..소녀의 그 변화를 다른 누군가도 느끼기를 바라는 맘이..잔잔한 책이여서 좋았다. 재밌는 책이기도 하지만 그림책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책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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