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날고싶은잎싹이 > 두근두근 내 인생~나보다도 더 소중한 아이들을 가진 엄마~
<두근 두근 내 인생>을 읽었었다..그리고 근간에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들이 몇가지 개봉된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다.
두근 두근 내 인생을 읽고는 남편도 재밌다고 했다. 그러나 영화소식을 듣고 캐스팅을 보고는..강동원, 송혜교 했다.
어쩜 좀 더 깊이있는 걸쭉한 배우를 상상했나?? 여자배우는 배종옥 정도..남자도 어쩜 꽃미남보다는..아빠하면 딱 떠오르는 사람영화가 개봉하고 얼른 보려가야지 했는데 늦어졌다. 그러던 찰나..김애란 작가님도 만날 수 있고 영화감독에게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게다가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압구정에 cgv 무비꼴라쥬..사실 딸과 동행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나혼자 서울가는 버스를 탔다. 남편에게 애들만 두고 무슨 영화를 보려갔냐는 잔소리를 당연 들었지만 괜찮다..
멋진 강동원 아빠도 만나고..그리고 아빠보다도 너무 빨리 나이들어가는 우리의 아름이..그리고 그런 아름이를 간호하는 이쁜 혜교엄마도 만났으니..그리고 이 영화의 탄탄한 원작을 쓴 우리의 김애란 작가님도 만났으니..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