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사용법은 창비의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창비에서 하는 북콘서트를 너무 좋아라해서 아이들과 김성진 가님을 만나려도 갔었다. 창비 좋은 어린이 책에는 괭이부리말 아이들, 지엠오 아이, 기호 3번 안석뽕 등의 감동적인 작품도 있고 우리의 현실세계를 조금은 되돌아보아야 하는 작품들도 있다. 재미위주의 작품이 아닌 이런 작품들이 좋은 어린이책을 수상한다는 것이 의미깊다. 엄마 사용법은 나처럼 무언가가 부족한 엄마들에게는..어 엄마사용법이라는 것이 있나 하면서 한번 들추어보고 싶은 책이 된다. 엄마 사용법..늘 나와 의견이 맞서기도 하고 자주 서로를 비난하기도 하는 둘째에게 이 책을 꼭 읽게 해주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최고의 책으로 골라보았다. 엄마 사용법은..살아있는 장난감의 엄마를 살 수 있는 시대..언제 도래할지모르지만 지엠오아이에서 부모가 원하는 아이를 유전자 조작을 해서 만들어내어 사는 세상도..그리고 현수처럼 엄마가 없는 아이에게 엄마를 살 수 있다는 것은 놀랍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