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토막 서현우 사계절 중학년문고 22
김해등 지음, 이광익 그림 / 사계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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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서현우..반토막이라..어감이 조금 무서워요..우리 현우를 왜 반토막이라고 부를까요??

이제 이 책속으로 빠져봅시다..

이 놀라는 표정을 짓는 아이들은 현우의 친구들이고 까만머리의 똘망한 눈동자를 가진 이 아이가 현우랍니다.

현우는 또래 친구들보다 키가 작습니다..그리고 아빠는 현우의 밥먹이는 모습을 보고 식탁전쟁이라는 말까지 하십니다.

현우는 조건부로 밥과 반찬을 먹고 엄마에게 용돈을 받기도 합니다.

이 장면을 읽으면서 둘째가 생각났습니다. 아직은 7살이지만 내년에 학교에 가는데요..

좋아하는 반찬이 정해져 있어요..그래서 밥을 먹는 일이 정말 곤욕일때가..자꾸 밥먹을때 잔소리를 들으니 키가 안큰다고

또 야단이죠??

요즘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좋으니 작은 아이가 되어 현우처럼 친구들과 즐거이 놀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기우가 생겨납니다.



이런 현우는 친구들과 어떻게 지낼까요??늘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은 현우이지만 놀이의 대장은 따로 있어요..준비성이 강하고 철저한 반장

오귀빈이 있지만 아이들의 짱은 경호인데요..그런 경호는 현우를 썩 맘에 들어하지 않나봐요..

현우가 어느날 같이 놀고 싶은 나머지 경호에게 자기의 용돈을 주게되고 그 후로 경호는 현우를 받아들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이런 면이?? 하지만 이야기속이니까요..

어느날 학교 마친후 모여서 놀자고 점심시간에 식판을 두드려 되는 아이들..

그리고 현우도 탐험대가 되어 소문이 무성한 자작나무숲으로 떠납니다.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간 현우와 그의 친구들은 포도밭을 만나게 됩니다.

남의 포도밭을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오귀빈만 빼고는 모두들 신나게 포도를 따먹습니다.

아래의 현우가 아이들의 가장 끝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저기 철문이 보이는 곳으로 향합니다.

과연 현우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공주병이라고 놀림을 받는 것에서 벗어나고픈 수연이도 동행을 해서 현우가 딴 포도를 먹고 마는데요..

준비성이 철저한 오귀빈의 말대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포도밭에는 창고가 있습니다..왠지 으스스한 창고안으로 들어선 아이들

아이들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나갔는데...왠일 포도밭을 들어오던 입구가 자물쇠로 잠겨버렸어요..

왠일일까요?? 누군가가 나타난 것일까요?이제 이들은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하얀껍질의 자작나무의 모습은 왠지 아이들을 응시하는 눈처럼 보이지요..

아이들은 이제 이 숲의 소문이 진실일까? 누가 문을 잠겼을까?하면 다시 창고속으로 향합니다.


여기서도 우리 똘망이 현우는 마지막입니다.아이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보이나요??

별별 소리에도 흔적에도 아이들의 상상은 괴물입니다. 진짜 포도밭에는 괴물이 사는 걸까요?

아이들은 그곳에서 무사히 나와야 하는데요..누가 열쇠를 구해올까요? 우리의 짱 경호가 먼저 열쇠를

찾아보기로 하지만..경호는 열쇠대신 아기 맷돼지를 찾아옵니다.

경호가 못찾아왔다면 이들 중 가장 용감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이들은 현우에게 시키려하지만 수연이는 제비뽑기를 하자합니다..그런데 이게 왠일 수연이가 열쇠를 찾아오는

사람으로 당첨이 되었어요..이를 어쩌죠? 쩨쩨씨가 된 아이들은 수연이가 열쇠를 찾으러 괴물이 나올지도 모르는

자작나무숲으로 가야하는데도 아무도 나서주지 못합니다. 우리의 현우씨 동그란 눈만 더 동그래지는데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 아이들에게 점점 더 다가오는 괴물의 존재..

현우는 아까 들어올때 보았던 표지판의 문구를 떠올리면 생각합니다. 어쩜 괴물같은게 아니라 항시 경계한다는

관리인이 왔다갔을수도 있다는..두려움을 안고 현우는 오지 않는 수연이를 찾아 나섭니다.

단단한 맘을 먹고 갔어도 현우가 수연이를 찾는 길은 험난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수연을 만나 둘은 이 포도밭을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냅니다. 이제 우리의 친구들..

경호 종구 오귀빈 수연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서현우는 무사히 포도밭을 탈출합니다.

우리현우가 앞장서구요..현우는 내일부터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게 될까요?

이 책을 읽고는 서로다름을 인정하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라는 맘을 가져보았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키가 크고 작은 거 얼굴이 이쁘고 미운거 그리고 몸이 뚱뚱하고 날씬한것은

보이는 다름이지 멀리해야하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연일 방송에서 왕따가 되어 힘들어 하던 아이의 이야기가 보도되고 그 아이를 괴롭혔던 주변의 아이들...

이야기..전 늘 아이들에게 다름을 먼저 찾지 말고 진심으로 대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상처주는 말은 되도록이면

하지 말아야한다고 늘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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