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오픈 이벤트] 방문 후기 작성하기

 

종로2가에 갔습니다. 서울사람이 아닌 촌사람인 저는 서울에 가려면 네이버에 의지해야 하지요.. 네이버에서 종로2가에 내려서 200미터 가량 걷는다고 하네요..어디로 걸어야 할까요?완전 동물적인 감각으로 찾아갑니다. 그러나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어요..차 진행방향으로 가다가 코너를 돌기 전 사주카페 간판 아래 알라딘에서 보았던 주황색 간판이 나타납니다. 

요술램프가 맘에 들지요..뭔가 좋은 일이 생길꺼 같은 날입니다. 제게도 저 램프와 램프속에 지니가 있다면 하는 어린이같은 상상 한번쯤은 해보는데요.. 요즘 다른 서점보다 알라딘에 자주 놀러오다 보니 왠지 친근감이 더 들어요.. 

그리고 들어갑니다..들어가는 벽면에 작가 선생님들이 보입니다. 박완서선생님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그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었을때는 떠올려 봅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니 역시 소문대로 중고서점답지 않은 깔끔한 실내가 느껴집니다. 처음 들어가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그리고 앞쪽에 자리잡고 있는 계산대도 깔끔하네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위에 쓰인 문구가 웃깁니다. 아직은 수많은 종류의 중고책들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정리는 완벽하지 않았어요..무엇보다 다 깔끔히 정리되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알바 박군이 하루종일 책을 찾는다니..알바생들은 그러한 상황이겠더라구요..이외수 선생님과 김훈 선생님이신가요??이 날은 홍대를 다녀온 터라 시간이 부족해 책을 읽어보진 못하고 왔으나  다음에는 책을 꼭 읽고 와보고 싶어요.. 

 

 책장들마다 한권한권 책이 진열되고 있구요..무엇보다 cd들이 있는 곳은 가나다순으로라도 분리를 해놓아야하는데..노래듣기를 좋아하는 저는 cd가 있는 공간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무엇이라도 좋아하는 가수의 cd들을 찾아보았는데 못찾겠더라구요..다음에 가면 cd도 꼭 사와야지요..

  

또한 오픈행사로 서점에서 보물찾기라고 해 곳곳에 보물을 숨겨놓았군요..저도 하나 발견하여 500원 할인받았어요..사실은 텀블러가 갖고 싶었는데..저의 보물은 그 정도..그래도 그게 어디여요..눈에 익은 책들도 있고 모르는 책도 있고..책을 보고 있자니..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있구나. 책욕심이 많은 저는 자주는 가면 안되는 곳이더라구요..영수증이 압박을 해올지도 모르잖아요.ㅋㅋ그래도 잊지않고 가주면 좋을 장소더라구요..서점이잖아요..

   

이 날 저는 수학귀신에 오바마 위인이야기 책과 머그컵 2개를 사가지고 왔습니다.아 제가좋아하는 요시모투 바나나의 책도 한권사왔네요..다 샀어도 만오천원정도 나온거 같아요. 

그리고 어린이코너에 있는 이 상장..딸이랑 아들을 위해 만들어 오고 싶었는데..이날은 시간이 조금밖에 허락이 되지않아..상의 내용들도 하나같이 좋았어요..남편님에게도 시상하면 좋을꺼 같았어요..자랑스런 큰딸상은 진짜 저의 딸에게 주고 싶은 상이였어요.. 

그렇게 알라딘의 중고서점을 잘 돌아보고 왔어요..카운터에는 책외에도 다이어리나 컵 텀블러 같은 아이템도 살 수 있더라구요..게다가 책을 팔 수도 있어 단기로만 필요한 책은 보고 나서 팔려가도 괜찮을 꺼 같아요..그리고 그 돈으로 다시 새 책 사오면 되니까요..알라딘 중고서점 종로2가에서 유명한 장소가 될꺼 같은 좋은 예감이 들어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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