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정말 재밌어지는 책
미레이아 트리위스 글, 오스카 쥘브 그림, 김이정 옮김 / 그린북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그린북에서 수학이 정말 재밌어지는 책이 나왔어요.

표지그림을 보면 아 아이들(유아대상)의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한데 두께가 두꺼워요..그림이 대부분 글이 없어요..근데 어 어려워요..



수학이 정말 재밌어지는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수치들로 이루어진 책이여요..

우리의 일상생활,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동물들, 우리 주변의 물건들, 가구들...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그렇구나..공통적인 것들이 주변에 여럿 존재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례는 위와 같은 순서이구요..책은 페이지가 100페이지나 됩니다.

여러번 나누어 읽었답니다. 한번에 다 읽기는 벅찬 느낌도 들었어요.

우리 일상에 존재하는 수학의 형태는 말할 수 없이 다양하지요.

각 순서의 마지막에는 활동을 해볼 수 있는 코너도 있어요..



첫번째 순서의 마지막 길이재기 놀이를 하느라 아이들이 몇일을 줄자를 가지고 놀면서 재어보고 길이를 읽어보고 하였답니다.







두번째 순서는 넓이인데요..길이보다 넓이의 단위가 어렵기도 하고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인 큰 아이도 넓이는 구해보지

않아..읽어보았는데..수학이 기호의 학문이라서 그런지 기호 없이 글자로만 쓰인 것이 어른이 보기엔 더 이해가 어려운

듯했어요..기호를 같이 병행했다면 나중에 넓이의 개념을 알고 나서 보면 좋을 듯하고..

그리고 각 순서별로 기호를 크기대로 정리를 해주는 코너가 있었다면 정리도 되고 이해도 도와줄꺼 같아요.

순서에 있는 그림을 가지고 피라미드 식으로 표시를 하여도 좋구요.



100제곱미터는 유치원생 40명이 손에 손을 잡고 만든 큰 사각형의 넓이 이라네요..

이런 정의는 어찌 증명할 방법이 없는데..어떻게 이런 것으로 정의를 내릴 생각을 했는지..참 독창적이고

아주 재밌는 수학의 개념이다 하고 감탄했답니다.



두번째 순서에도 퀴즈를 풀며 배워보는 코너가 있어요..



세번째 순서는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무게의 개념입니다.

무게의 순서에는 많은 동물들이 비교되어 나오는데 동물들의 그림이 참 다양하고 과학적으로 잘 표현이 되었네요.



마지막 코너의 문제도 딸아이와 같이 풀어보았네요.

풀어보면서 다시 책의 앞쪽을 돌아보기도 하고 아 동물들의 무게가 종류별로 이렇구나..

딸아이는 소가 되게 무겁다는 둥..사자의 무게가 피아노랑 같냐는 둥..개념을 쭉 잡아보았어요.









딸아이가 퀴즈풀이를 한것입니다. 딸에겐 좀 쉬운듯 한데..생각보다 생각을 한단계더해보아야

되는 문제들이였답니다. 우리가족의 몸무게도 재어보았어요.



그래서 아들 5명이면 100kg정도의 무게라는 것도 알려주었어요.



네번째 순서는 온도입니다. 온도는 0도, 10도, 50도, 100도를 알려주는데요..

가장 인상깊었던 온도는 이글루안의 온도가 0도이래요..얼음집속의 온도가 0도이면..너무 추운거 아니냐는

아이들이였습니다. 워낙 추우니 0도는 따뜻한 온도인건가요??



드라이어의 바람의 온도는 100도나 된대요..



마지막 순서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시계를 보고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고 늘 이야기하는 것이

시간인데요..시간의 개념을 아주 쉽게 풀어놓았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 그보다 더 긴시간 아주 긴시간..



엄마사랑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에 치타는 25미터를 달린다는데..우와 그럼 100미터는 수치대로라면

4초에 달리는 건가요? 치타가 육상동물중에 젤 빠르다는게 실감이 가네요..



또 하루 24시간은 하루살이가 살아있는 시간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 숙제하고 밥먹고

잠자고 돌아와서 숙제하고 밥먹고 잠자고 다시일어날때의 시간..



그리고 1년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왔다가 다음에 또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라는 정의가 맘에 들어요..



큰아이가 가장 즐거워한 활동은 마지막 시간순서의 활동인데요..

1분동안 위의 활동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세어보는 것이였습니다.

뽀뽀하는 것은 아이가 제게 뽀뽀를 하는 수를 세는건데..서로 어색해서인지 절로 웃음이 나오는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동생도 해보라는데..워낙 주관이 뚜렷해 해보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큰아이의 수만 세아려 적어보았어요..



100페이지의 책을 읽고 그리고 퀴즈도 풀어보고 읽으면서 길이도 재보고 서로서로 비교도 해보고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다른 책 같음 서평을 올리는데 시간이 좀 덜 걸릴텐데.서평을 쓰기가 나름 어려운 책이였던 거 같아요..

새로운 형식의 수학책이라는 것도 신기했구요.또 작가의 그림도 특이했구요.



아이들이 줄자를 가지고 물건도 재더니 동생 머리도 재어보았어요..

막내 머리 둘레는 51센티미터입니다.



사뭇 진지하게 길이를 재어보지요..



아이들에게 수에 대한 관심 주위에 대한 수적 관심을 가지게 해주셔서 그린북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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