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부를 끌어당기는 100가지 블루오션
닛케이BP종합연구소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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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사 먹는다

이유식을 배달시켜 먹는다

나의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 주고 맞는 색상을 추천해준다.

수소 자동차를 탄다

가상화폐로 거래를 한다

불과 몇년 몇십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일상이 된 풍경입니다.

각광 받던 직업은 수면 아래로 사라지고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는 지금.

앞으로 세상은 더 급변할 텐데 과연 10년 후에는 어떤 직종이 각광받고 있을까요?

흔히들 10년 전에 거기를 투자했더라면 지금 내 인생이 바뀌어 있을 텐데라고 하곤 합니다.

지금은 10년 후의 10년 전입니다.

남들보다 먼저 10년 후에 뜰 아이템을 알고 투자를 한다면 또 그때 가서 거기에 투자할 것이라고 자조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성공한 사업 아이템을 찾는 분

가치는 투자처를 물색 하는 분

코로나 이후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앞으로 10년 부를 끌어당기는 100가지 블루오션> 속 부로 향하는 100가지 길을 확인해 볼까요?

1장에서는 리노베이션을 만들어 내는 5가지 구조 변화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그림과 함께 쉽게 풀어 설명 되어 있어 저같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tv 광고와 경제 기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노베이션을 저도 당연히 기술혁신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것이 이노베이션이라는 것이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산업 혁명이 경제를 이끌었던 이전 상황과는 달리 확실히 앞으로는 기술 혁신보다는 고객의 만족이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상품

2. ai

3.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기술

4. 공유 서비스

5.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서비스

6. 과학의 발전이 가져다줄 상품

으로 100가지 트랜드를 나누고 여기서 제시되지 않은 새로운 블루오션을 발견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저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기에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서비스부분에 특히 관심이 갔습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는 좋지만, 수익성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과는 달리 책을 읽어보니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고, 매력적인 투자처 몇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흥미를 끌고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부분은 1장이었습니다.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니,

과거 잘 먹고 잘 입고 따뜻한 집에서 살 수 있으면 만족했던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며 기본적인 의식주의 충족에서 오는 만족보다는 삶의 질(QOL)을 고려하게 되어 새롭게 뜨고 있는 분야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행복 매니지먼트, 큰병으로 가기 전 작은 병부터 다스리는 미병 대책, ai로 예상 질병과 수명을 예측하여 수명 연장에 도움을 주는 기술 등 과거에는 "그런게 왜 필요해?" "그런게 있어?"라고 했던 분야가 개척되어가고 있으며, 그 시장 규모가 (우리가 존재도 모르던 사이) 어마어마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100가지 블루오션에 대해 하나하나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개요와 공략포인트도 요점정리하여 제시하여 가독성이 좋고 보다 쉽게 기억됩니다.

일본 대표 경제신문에서 만들고 아마존 재팬 경영 전략 부문 1위를 차지한 책 답게 수 많은 전문가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생소한 분야까지 두루 기술되어 있어 경제를 대하는 사고의 깊이와 넓이가 모두 확대 된 것 같습니다.

사장 될 거라 생각했던 분야 혹은 레드오션이라고 여겼던 분야도 이노베이션, 즉 고객 만족을 통해 블루오션으로 탈바꿈 하고 저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영역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수요로 바꾸는 것을 보며 경제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단순했던 고객들의 요구는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집니다.

그 요구를 파악하는냐 마느냐에 앞으로의 부가 달려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이번에는 부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블루오션을 찾는 사업가, 가치있는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 미래를 위해 경제를 공부하는 모든 분들에게

<앞으로 10년, 부를 끌어당기는 100가지 블루오션> 강력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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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육아
린제이 파워스 지음, 방경오 옮김 / 한문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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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는 말에 감명을 받았던 불과 몇달 전.

온 마을에서 주는 건 도움이 아니라 간섭과 참견 이라는 걸 깨달아버렸습니다.

태열이 오른 아이를 고심끝에 덥지 않지만 춥지도 않을 룩을 입혀 나가면 "아이고 아기가 춥겠다~"

날이 추운 것 같아 두껍게 입히고 나가면 "아기가 덥겠다~"

처음보는 분들조차 제가 모유를 먹이는 지 분유를 먹이는 지는 얼마나 궁금하신지!

그냥 멀찍이서 귀엽다고 쳐다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특히 최고봉은 가족모임 때!

둘째는 안갖냐,

터울이 많이 지면 같이 안놀아서 니가 힘들다라는 얘기에 지금 너무 힘들어서 둘째 생각 없어요.

라고 하니 애가 혼자면 얼마나 외로운지 아느냐, 휴직 더 하고 애보면 좋지 뭐 라며 자기 마음대로 제 휴직 계획까지 짜는 어른들^^....

졸지에 저는 이 험한 세상에 애를 혼자 덩그러니 버려두고 일하러 나가는 엄마가 되었지 뭐예요.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교육시키는 것 까지, 입을 안대면 근질근질한 주변 사람들 덕에 산으로 가는 육아.

듣고 있으면 반감이 솟아 오르는데, 또 입대는 소리를 듣지 않으면 우리 아이에게 잘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고 불안해집니다.

다들 공감하시죠?

부모라는 이유로 비난 받은 당신에게!

#당당한 육아를 위하여 운동으로 1억 7천만명의 공감을 받았던 작가의 육아 지침서

<당당한 육아>를 소개합니다.

1장부터 11장까지 주제에 따라 나뉘어져 필요에 따라 골라 읽을 수도 있지만,

장담컨데 90% 이상의 부모가 여기 실린 모든 주제를 고민했을 거에요.

몇몇 주제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1장

임신 중 지켜야 할 '규칙'에 융통성이 있어도 되는 이유

음주, 카페인, 날 것..... 먹고 싶은 건 너무너무 많은데 다 먹지 말래요!

결국 참지 못하고 먹으면 "세상에, 엄마가 아기를 위해 이것도 못참아?"라는 눈총을 받게 됩니다.

누가 눈총을 주지 않더라도 죄인이 된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지요. 배를 쓰다듬으며 '아가야 미안해 ㅠㅠ... 내일 부터는 절대 먹지 않을게...'라고 하기도 합니다.

정말 조금도 안되는 걸까요?

저자가 참고한 많은 논문과 전문가 인터뷰에 따르면 적당한 량의 음주와 카페인 섭취는 괜찮다고 합니다.

임신 중 욕구를 제한하는것이 더 좋지 않으며, 우리는 걱정쟁이 의사들 생각처럼 아이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술과 카페인을 퍼마시지 않으니까요!

4장 수면교육, 원하는 대로 해라

조리원에 있을때는 종일 자느라 눈을 뜨지 않는 아이를 보며 제발 잠에서 깨어 날 보아줬으면 했는데...

조리원에서 나온 후부터 혹시나 아이가 깰까 봐 아이가 잠을 잘 때 우리 집은 올 스탑입니다.

등센서가 얼마나 심한지 잘자는 것 같아 눕히기만 하면 바로 으앙!

새벽 2시 3시까지 자지 않는 아이를 달래며 제정신을 유지하기란 보통 힘든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수많은 수면 교육법을 검색해 보기도 했습니다.

우는 아이를 혼자 방에 두고나갔다가 마음이 약해져 들어가기를 수십번.

결국 혼자 재우기는 실패하고 아이는 아직도 제가 잘 때까지 토닥거려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난 수면교육에 실패한 사람이야... 내가 조금 더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면 우리 아이가 혼자 잘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어요.

책에서는 많은 수면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와 함께 과학 수면법에 대한 논란이나 주의점도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는 아이를 혼자 방에 내버려 두고 잘 때까지 가만히 두는 방법에서부터 아이를 올리지 않고 옆에서 같이 자면 24시간 밀착 육아하기 까지.

이렇듯 정반대의 수면법이 있지만 무엇을 선택 하든 상관 없다고해요.

[어떤방식이든 나에게 효과가 있으면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의견은 신경쓰지 마라! 중요한 점은 언제든지 마음을 바꿔도 된다는 것이다. 당신의 가족을 돌보는 데 최고의 전문가는 바로 당신이다.]

나는 저자의 말에 저는 드디어 제 수면 방법에 자신을 갖고 고민하지 않기로 했어요.

아이를 몇일 올린다고 해서 아이가 잘 못하는것도 아니고 아이를 품에 끼고 잔다고 해서 수면교육에 실패한 것도 아니랍니다.

8장 감자튀김의 감자도 채소다

채소인데 채소같지 않은 채소 1위, 감자!

감자를 늘 튀기거나 마요네즈에 버무리지 않으면 먹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이 장의 핵심은 몸에 좋은 유기농 음식을 먹이려고 노력하다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가족 모두가 즐겁게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족 모두라는 뜻을 엄마는 음식을 준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고 아이들은 먹기 음식을 강요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들이 다양한 음식을 좋아하게 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즐거운 식사시간이라고 합니다.

아이는 식사를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고 부모는 자녀에게 나쁜 음식을 먹이고 있다고 자책감으로 고통 받지 않는,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저는 어린 시절 편식을 정말 심하게 하는 아이였어요. 하지만 어른이 되니까 저절로 점점 입맛이 고쳐지더라구요. 아이들을 보면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고기만 먹고 채소를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되면 알아서 고기보다 채소를 많이 먹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를 먹이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요ㅎㅎ!

이 책은 수 많은 연구 결과와 실제 많은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검증된 사실이 실려있습니다.

그래서 '아.... 그래 (비록 검증되지는 못했지만 대대로 이렇게 해왔으니까...) 하자...'라며 아기를 위해 찝찝한 일도 억지로 하고 하고 싶은 일도 못했던 부모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아이를 위해 작은 실수도 하기 싫은 부모들에게 막연히 "괜찮을거야~~"라는 말은 전혀 안심이 되지 않죠.

하지만 이 책은 검증된 자료와 자신만만한 태도로 초보 부모들이 프로참견러들에게 당당히 맞설 수 있게 해줍니다.

결국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부모입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책의 앞장에 소개된 다섯 가지 금기사항 (임신 중 흡연, 예방접종 기피, 방치, 학대, 굶주림)만 지킨다면 당신은 그 누구보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어요!

내 육아 방식을 점검하는데 쓸 신경까지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는데 집중하자고요 ㅎㅎ.

어깨피고 당당하게 행복한 육아를 시작하게 해주는 육아 지침서 <당당한 육아> 초보 부모들이 꼭! 읽어 보길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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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10만 부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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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야,

세상을 훨훨 날아 다니렴.

날다가 힘들어 쉬고 싶을 때

언제든 돌아오렴.

엄마가 꼭 안아 줄게.

10만 엄마를 울린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가 십만부 출간 기념 겨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커버하여 출간 되었어요.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콜라보작품이라니! 라며 몇년 전 처음 만났던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는 '따뜻하고 예쁜 그림책이네.' 정도의 감상을 남겼었어요.

아이도 없고, 결혼 전이라 부모님과는 매일보니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았었던 거 같아요.

출산 후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다시 접한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는 이제 읽을 때마다 눈물나는 너무나도 소중한 그림책이 되었네요.

아이를 낳기 전과 후는 세상이 정말 180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눈도 제대로 못뜨는 조그만 아이를 품에 안으며 평생 내가 너의 보금자리가 되어 줄게. 하고 생각하며 느꼈던 감정들이 책을 읽으며 그대로 살아났어요.

태어났을 때부터 7개월이 된 지금까지 24시간 함께 하며 엄마 껌딱지가 된 우리 아이도 곧 어린이집, 유치원을 가서 떨어져 있을 날이 오겠죠?

매일 서로의 냄새를 맡으며 자던 아이와 제가 떨어져 잘 날도 올 거에요.

저는 그때 아마 이 책을 읽으며 잠에 들 것 같습니다.

엄마와 떨어져 처음으로 친구들과 하루 밤 자고 나오는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

지나간 일들이 차근차근 차곡차곡 떠오릅니다.

네가 아기였을 때 엄마는 네 곁을 잠시 떠났다가도 금방 돌아와서 다시 네 숨소리를 듣곤 했어. 내가 안 보는 동안 혹시라도 네가 어떻게 될까봐 겁이 났거든.

저도 그랬어요. 조리원에서 온 첫 날, 혹시라도 아이가 갑자기 숨을 안 쉬면 어떡하? 혼자 뒤집어서 코가 막혀 숨을 못 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한숨도 자지 못했어요.

지금도 아이가 미동도 없이 조용히 잘 때는 혹시나 싶어 확인하곤 한답니다.

스무살이 훌쩍 넘은 딸내미에게도 여전히 늦은 밤 이불을 덮어 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우리 엄마를 생각하면 저도 우리 아이가 독립할 때까지 그렇게 할 것 같아요. 독립한 후에도 무서운 뉴스를 보거나 밤늦게까지 연락이 없는 날에는 여전히 걱정되겠지요.

엄마가 화장실이나 쓰레기를 버리러만 잠깐 사라져도 엉엉 울며 엄마를 찾았었는데...

하지만 너는 곧 깨달았어.

엄마가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금방 너에게 돌아온다는 걸 말이야.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난다는 걸 말이야.

세상을 훨훨 날아 다니렴.

날다가 힘들어 쉬고 싶을 때

언제든 돌아오렴.

엄마가 꼭 안아 줄게.

한 편의 편지나 시를 보는 듯한 따뜻한 감성에, 안녕달 작가님의 포근한 일러스트가 더해져 마음을 더 촉촉하게 적셔주는 것 같아요.

반복하여 나오는 [우리는 다시 만나]라는 말이 얼마나 가슴에 와닿던지...

우리 아이를 꼭 껴안으며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다가 엄마가 생각났습니다.

우리 엄마도 나를 기르며 이렇게 생각했겠지.

지금도 그렇겠지.

나는 아이를 낳고서야 깨달았구나.

육아가 힘들어 엄마에게 전화해서

"애가 너무 내 껌딱지야. 힘들어!" "애가 자꾸 토해서 닦고 치우느라 하루가 다 가."라고 투덜거리면

"너도 그랬어."라고 말하던 엄마.

책 하나로 우리 아이에 대한 사랑과 엄마에 대한 사랑을 동시에 느껴봅니다.

내가 엄마껌딱지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도 엄마가 뒤돌아 있기만 해도 눈물짓던 엄마 껌딱지였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겠지요.

너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엄마는 이 추억을 힘으로 삼아 언제까지나 든든한 너의 보금자리가 되어줄게.

언제고 네가 힘들 때 네가 혼자라고 느끼지 않도록 엄마가 늘 곁에 있을게.

저도 책처럼 마음으로 편지를 써서 가슴 한 켠에 보관해봅니다.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떠오를 때마다 적어 보세요.]

같이 온 손바닥만한 노트에 고이 적어 아이가 크면 선물해야겠어요.

엄마와 떨어져서 아이가 불안해하는 만큼 사실 엄마들도 24시간 같이 있던 아이와 떨어지면 분리불안을 느낍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울지언정 이내 즐겁게 손을 흔들며 엄마와 헤어졌다 다시 돌아와 엄마가 없어도 즐거웠던 하루를 종알종알 이야기 하는 아이를 보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가지겠지요.

그렇게 엄마와 아이는 서로 점점 떨어져 있는 시간이 늘어나겠지만 지난 시간만큼 마음은 더 단단하게 연결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단단해지고 커질 아이와 나의 연결고리를 위하여 오늘도 엄마 껌딱지 아이를 더 사랑하고 안아주어야 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보물들, 우리 엄마와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감동적인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이 세상 모든 부모와 자식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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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이야기 도감 3
소피 코리건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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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쥐, 흡혈 박쥐, 대머리독수리....

이런 동물들을 생각하면 보통 "웩!"하는 반응이 나올거에요.

수 많은 귀여운 동물들을 냅두고 내가 이런 동물을 왜 생각해야 한담! 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 동물 왜 싫어하는 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못생겨서?

더러워보여서?

무섭게 생겨서?

사람을 공격해서?

질병을 옮겨서?

비호감으로 단단히 찍혀서 마음 고생하고 있는 이 동물들이 할 말이 있대요!

완전 억울하다는데...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요? 오해는 무슨 오해, 들어 봤자 너희는 비호감이야 흥! 싶지만 한 번 들어나 봐 줄까요?

유쾌상쾌통쾌한 미움받는 동물들의 명예 회복 프로젝트 <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입니다.

무려 38종의 동물들이 나쁜 소문을 바로잡기 위해서 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으악, 거미다!

집에서 먼지만한 작은 거미라도 하나 보면 소름이 으스스~ 길을 가다 거미줄이 몸에 살짝이라도 걸린 느낌이 나면 난리 부르스를 추곤 합니다.

거기다가 우리가 잘 때 거미를 몇마리씩 삼킨 다는 괴담을 보고 난 후에는 거미가 더 싫어졌어요.

다리는 왜 8개나 되는지 정말 생김새부터 끔찍하기 이를 데 없지요.

그건 다 허튼 소리래요!

우리가 자다가 거미를 삼킨 일은 없어요.

사람 입 가까이 다가갈 만큼 무모한 거미는 거의 없대요. 하긴 자기도 굳이 내 입으로 들어와 죽고 싶진 않겠죠!ㅎㅎ

그리고 거미가 거미줄을 만드는 건 저녁거리를 잡기 위해서지 인간이 걸려 들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예요.

그러고 보니 거미 입장에서는 우리가 열심히 지어 놓은 집을 무너뜨려 버린 거네요!

근데 그래도 다리가 많아서 귀엽게 종종걸음으로 돌아다닌다는 말과 거미 발이 조그맣고 사랑스럽다는 말은 공감하지 못하겠는걸요?ㅠㅠ

무시무시한 하이에나.

왠지 비열하고 비겁할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이미지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니 어릴때 봤던 동물의 왕국과 라이온킹이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웃기는 소리 그만하시죠!

하이에나는 사실 무척 영리해요. 하이에나는 누군가의 먹잇감을 훔치거나 썩은 고기만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먹잇감의 절반 정도는 직접 잡는다네요. 오히려 사자들이 하이에나가 사냥한 먹이를 훔쳐 간대요!

거기다 정말 멋진 사실은 점박이 하이에나의 대장은 암컷이라는 거예요.

다른 동물들은 알겠는데, 말벌은 오해랄게 있나요?

소중한 꿀벌들을 잡아먹고 사람들을 쏘아서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기까지!

윙윙 소리는 어찌나 위협적인지, 말벌이 지나가면 소름이 쫙 끼친다니까요!

말벌도 사실 정말 쓸모가 많은 곤충은 이래요 꿀벌들을 잡아먹는것도 맞지만 다른 수많은 대중들을 잡아먹어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 준다고 하네요.

꿀을 만들지는 않지만 꽃가루를 옮겨서 부분을 도와주고 사람이 먼저 공격하지 않는 한 먼저 공격하지는 않는대요.

말벌은 정말 단점만 있는 곤충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어려운 용어를 풀어 설명해주는 코너도 있어 아이가 혼자 책을 읽더라도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어요.

자연관찰 책 많이 사주시죠?

자연관찰책에 적힌 이 동물의 평균 길이, 몸무게, 인도양에 사는 지 대서양에 사는 지 보다는 이런 재미난 사실을 아이들은 더 좋아한답니다.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너무나도 귀여운 그림과 재치있는 말이 가득해서 책장이 너덜너덜해질만큼 읽을 것 같아요.

내 마음을 읽은 듯 비호감 동물들에 대한 오해를 콕 찝어주고 오해를 사르르 녹여주는 명쾌한 반론을 읽으며 아이들은 동물에 대한 지식을 더 확실히 쌓을 수 있을 거에요.

오해를 소개하는 앞장에서는 빨간 눈에 험악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책장을 넘기면 나오는 깜찍한 표정!

그것 만으로도 책장을 넘기는 재미는 10배, 100배 높아집니다 ^^.

팩트체크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까지 머리에 쏙!

앞으로 길가다 이 동물들을 마주치면 오늘 알게된 지식을 뽐내며 우쭐할 것 같네요.

마주치기 싫은 동물들이었는데 이제는 좀 마주쳤으면 좋겠는걸요?

아이들에게 사람의 단면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고 가르치면서 말못하는 동물들은 제 마음대로 판단하고 있었네요.

책에 소개된 38종의 동물 말고도 억울한 동물이 정말정말 많겠지요?

세상 모든 동물에는 가치가 있다!

앞으로는 함부로 오해하고 미워하지 말아야겠어요ㅎㅎ.

유쾌한 동물도감 <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동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선물해보세요! 와하하 웃으며 책장을 넘기는 아이를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ps.) 책의 앞장과 뒷장을 보면 한껏 무시무시한 표정을 짓고 있던 동물들이 사랑스런 미소를 띈 얼굴로 바뀐답니다. 너무 귀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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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잡는 스트레칭 - 스포츠재활전문가 문훈기 박사, 최신개정판
문훈기 지음, 윤재영 의학감수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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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 시절에 직장 동료 분들과 얘기를 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는 건강이었어요. 회식의 건배사는 건강을 위하여!

그때는 좀 올드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느덧 제 관심사도 건강되었습니다.

예전엔 온 몸에 에너지가 넘쳤는데 지금은 손목 발목은 시큰~시큰 어깨는 365일 지끈지끈..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욱신욱신 합니다.

얼마를 줘서라도 이런 통증 없이 살 수만 있다면 빚을 내서라도 갖다 바칠 것 같습니다.

통증을 없애기 위해 각종 병원, 헬스, 필라테스, 자세 교정 연수까지 참 여러군데를 다녔습니다.

제가 열심히 하지 않은 탓에 제대로 효과를 본 것이 없지만 그래도 자세교정 연수는 하고 있을 동안은 나름 몸이 가뿐했어요.

하지만 육아를 하는 동안은 더 이상 연수를 받을 수 없고 이 고통을 지고 살아야 하는가 우울한 고민이 깊어질 때 집에서 연수에서 처럼 자세교정 스트레칭을 해 보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마침 <통증 잡는 스트레칭> 책을 만났습니다.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와 여자 마라톤의 전설 권 은주 감독 등 유명 선수들까지 활용한 재활 스트레칭 노하우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칭 박사로 불리는 스포츠재활전문가 문훈기 박사가 20년 넘게 수많은 환자를 만나며 임상경험을 통해 검증된 방법이니 믿고 따라할 수 있겠지요.

부푼 기대를 가득 안고 책을 살펴볼까요?

책에 바로 부위별 스트레칭을 싣지 않고 내 몸의 통증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이론을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을 보고 스트레칭을 따라하기는 쉽지만 그것이 지속되지는 어렵지요.

이론 부분엔 통증과 운동의 관계, 왜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지, 통증의 원인, 만성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근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 등이 실려 있어 스트레칭에 대한 동기를 더 확실하게 부여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몇 년 전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갔을 때 운동 하라는 의사의 말에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운동하라고 떠미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정말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력을 키워야 통증이 해결되는 거구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어요.

또 한 부위의 통증을 해결 하기 위해선 그 부위의 운동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우리의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허리, 등, 목, 어깨, 팔꿈치, 손목, 발목, 무릎, 골반, 발바닥 총 10군데의 스트레칭 방법이 상세히 실려있어요.

그 중 어깨 스트레칭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과 심화 체크리스트를 통해 통증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병원에 가야하는 지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전문가의 시연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여 스트레칭을 처음해보는 사람들도 무리없이 따라할 수 있습니다.

혹여나 잘못된 자세로 따라하지 않도록 주의사항도 세심히 사진과 함께 실려있답니다.

스트레칭 방법을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어요!

부록에는 한 눈에 각 부위별 스트레칭 코스를 보며 따라할 수 있도록 한장에 모아두었습니다.

가위로 오려 붙여놓고 차근차근 순서대로 따라하면 좋을 것 깉아요.

필라테스 다닐 때 강사님이 그러시더라고요.

회원님들이 평소에 자세만 바르게 해도 제가 이렇게 수업을 할 일이 없을 텐데...라고요ㅠㅠ.

평소에 엉망진창인 자세를 하고 있다가 필라테스 와서 일주일에 두 세 번 1시간도 안되는 운동하는것보다 자세를 바르게 하라고 하셨어요.

일상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통증 잡는 스트레칭을 하루 몇분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지독히도 나를 괴롭히는 이 통증!! 확실히 사라질 것 같습니다.

아이와 놀아주며 지쳐 바닥에 쓰러져 있기보다 이제 같이 누워 책에 나온 스트레칭들을 따라 하려고요.

아프다, 아프다하며 병원갈 시간도 운동할 시간도 없다 투덜이기보다 휴대폰보고 tv볼 시간을 잠시 내어 내 몸을 위해 써보아요.

이제 다시 삐걱 삐걱 고장 난데 없는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행복합니다.

저는 지금 당장 스트레칭을 따라 하러 떠나야겠어요.ㅎㅎ

잠을 잘못자서 허리 아프다는 남편에게 허리 스트레칭을 시켜보니 뻐끈한게 시~원하게 나았다고 하더라고요.

통증에 즉각적인 효과는 물론 꾸준히 하면 몸을 강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만성 통증으로 하루하루 우울하신가요?

내 몸을 좀먹는 통증 때문에 웃음을 잃은 당신께,

하루 몇 분 따라 하는 것 만으로 다시 아프기 전의 평범한 일상을 선물해주는 <통증 잡는 스트레칭> 추천합니다.

우리 같이 건강한 몸을 되찾자 구요!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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