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린이집 텃밭에서 옥수수, 가지, 토마토 등을 키우는데,
등원 길에 같이 옥수수를 보며 공주가 좋아하는 옥수수도 많이 달렸네! 하니 옥수수가 없단다.
보라색 수염을 달고 초록 껍데기에 폭닥 싸여있는 옥수수를 보니 낯설어서 못알아봤나보다ㅎㅎ.
귀농하신 어머님 아버님이 아이가 딸기, 블루베리 체험을 하러 간다고 하니 그걸 돈 내고 따야 하냐고 하셨었는데,
정말 요즘 도시 아이들은 돈을 내고, 차를 타고 멀리 달려가지 않으면 수확 전 채소들의 모습을 볼 일이 없다.
사실... 어른들 중에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부지기수고.
내가 먹는 채소들의 원래 모습이 어떤 지 안다면 아이들이 채소를 더 친숙하게 여기고
편식도 조금은 고쳐지지 않을까?
덜 다듬어진 채소를 구매해서 아이와 함께 다듬고 요리 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활동이 될 것 같다.
우리 집은 옥수수를 같이 다듬어 보기로.
옥수수에 수염이 이렇게 있다는게 아이는 정말 신기한가보다.
수염을 만질만질~ 처음엔 섬세하게 하나하나 다듬다가 귀찮아서 나한테 투척 ㅋㅋ
<채소 이발소>를 읽고 함께 다양한 채소를 찾아보고 다듬어보면,
앞으로 밭을 지나가거나 농촌에 갔을 때 아는 만큼 많이 보이고, 보이는 만큼 더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채소 이발소에 찾아온 과일 손님을 과일 이발소에 보내는 장면을 통해
과일과 채소의 차이를 알아보고 분류해보는 활동도 해보길!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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