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말미에 옴짝달싹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부분을 보고 많이 반성했다.
나는 우리 아이에게 믿을 수 있는 주머니 쥐일까?
왜 뒤집혀 있었는지 옴짝달싹 할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왜 혼자 못 뒤집냐며 닦달하는 엄마인 것 같아 아이에게 미안했다.
나도 같이 하늘을 보고 누워서 비를 같이 맞아주고
어느샌가 혼자 뒤집을 수 있게 되면 누구보다 크게 기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내 아이가, 내 주변 사람들이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도록 곁에서
수용하고 경청해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뒤집힌 채로 바라본 하늘의 예쁜 구름과 차분하게 집중하니 들리게 된 새소리처럼
곁에서 누군가가 의지가 되어 준다면 옴짝달싹 못하는 기분 속에서도 새로운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그림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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