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소풍 키즈엠 맛있는 그림책
이수연 지음, 이지혜 그림 / 키즈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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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나도 모르게 한 입 먹어 버릴 지도 모르는

사랑스런 햄버거 책

어렸을 적 소풍 가기 전날엔 잠이 안왔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것도 좋고,

낯선 곳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소풍을 가장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역시 서로 옹기종기 모여 도시락을 꺼내 먹는 시간!!

보통 김밥이나 볶음밥을 많이 싸오기에

친구 중 누군가 샌드위치나 미니버거를 가져오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어요 ㅎㅎ.

평소에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소풍에서 만나는 햄버거나 샌드위치는 뭔가 더 특별하달까!

이렇게 맛있는 햄버거를 꼭 닮은 그림책이 나왔다.

키즈엠 출판사에서 나온

<햄버거 소풍>!!

정말정말 귀엽고 기발한 그림책이다.

3살 우리 공주는 보자마자 우와~ 감탄사 남발^^




깨가 콕콕 박힌 노릇노릇한 햄버거빵을 넘기면!

싱싱하고 푸릇푸릇한 양상추, 시큼새큼한 피클, 지글지글 기름기 좔좔한 베이컨과 패티 등

실물보다 더~ 실제같고 먹음직스러운 속재료들이 나온다.

재료의 모양 그대로 커팅이 되어있고

디테일을 어찌나 잘 살렸는지

우리 아이는 똑 떼서 먹는 시늉까지 ㅎㅎ.

(특히 패티 부분은 정말........입안에 군침을 돌게하는 비쥬얼)



빵과 마요네즈 포함, 총 10가지 재료가 꼭꼭 담겨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집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보거나,

햄버거를 싸들고 소풍가면 아이와 나에게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다^^.

기발한 구성과 예쁜 그림으로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이 책은 정말 좋아할 듯!




책과 함께 종이봉투와 스티커, 푸라이 노트가 왔는데

작가님과 출판사의 센스에 감탄!!!

뜯자마자 아이가 소리지르며 달려드는 통에 사진 찍기도 전에 이미 스티커는 반쯤 동났다.



아무 무늬도 없는 평범한 종이 봉투이지만

스티커를 이용해 꾸미면...

전작 샌드위치 소풍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샌드위치 책 가져와~ 하면 들고와서 앙~! 먹는 시늉을 한다.





덕분에 책은 여기저기 찢기고 이빨 자국이 났지만,

그래서 더 추억깊고 애정 가는 그림책.

아이가 크면 다시 꺼내 이 자그마한 잇자국을 보여줘야지.

조만간 사랑스러운 두 그림책

#햄버거소풍

#샌드위치소풍

과 함께 즐거운 소풍을 떠나야겠다.

물론 진짜 햄버거, 샌드위치도 함께!

https://blog.naver.com/cjsgid1124/222267321550

▲ 이수연 작가님의 전작 <샌드위치 소풍>의 자세한 후기가 궁금하면 위로!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햄버거소풍 #샌드위치소풍 #키즈엠 #키즈엠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귀여운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유아그림책 #소풍그림책 #샌드위치그림책 #음식그림책 #그림책수업 #이수연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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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새의 꿈 - 2021 케이트 그리너웨이 섀도어스 초이스상 수상작
샤론 킹 차이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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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상대를 생각하여 한 행동이나 고심하여 산 선물이 영 상대의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의 섭섭함

혹은

나는 바라지도 않은 일을 해준 상대가 나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서운함을 내비쳤을 때의 당혹스러움

다들 몇 번 쯤 겪어 본 적 있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데,

서로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우리는 사랑하면서도 부딪힌다.

진정한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선물을 주어야 상대에게 의미를 가질까?

이러한 질문에 답을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 <별새의 꿈>을 소개한다.

달왕의 머릿 속에는 언제나 마법처럼 신비로운 꿈을 자아내며 잠들게 해 준다는 별새가 자리하고 있다.

왕비가 사랑스러운 딸을 낳자, 달왕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딸에게 별새를 선물하기로 마음먹는다.

여러 달 동안 험한 길을 헤맸지만 달왕은 결국 별새를 사로잡는다.

공주는 별새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으며 행복하고 아름답게 무럭무럭 자란다.

어느 날, 공주는 문득 별새의 노래에 슬픔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별새를 놓아준다.



별새는 우거진 숲, 깊이를 알 수 없는 푸른 바다,

메마르고 뜨거운 사막과 구름을 휘감은 높은 산허리를 지나 점점 고향에 다가간다.


밤이 되면 동물들은 자신들의 그림자 속에 별새를 숨겨

달왕이 눈치채지 못하게 돕는다.

하지만 결국 다시 잡혀버린 별새.


별새는 더이상 노래부르지 않는다.

그저 깊어진 슬픔에 억눌려 야위어 갈 뿐이다.

보다못한 공주는 다시 눈물을 흘리며 달왕에게 별새를 놓아달라 간청한다.

별새는 어떻게 될까?


샤론 킹 차이의 환상적인 일러스트

별새의 꿈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표지부터 반짝반짝 빛난다.

시선을 사로잡는 표지보다 더 멋진 것은 속의 일러스트다.

별새의 여정을 담은 약표제지 속 별새의 모습과

신비로운 달왕의 궁전,

별새가 찾아간 각 장소와 동물들의 특징을 살린 그림이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데,

그중 최고는 동물들의 그림자 속에 숨은 별새 찾기!

내용도 너무 좋지만, 이런 장치 덕에 책에 대한 아이들의 애정이 더 깊어질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이 숨어있는 지 작가님의 센스에 놀랐다.

작가님의 전작

<플랩을 열며 만나는 신비한 숲속의 놀라운 동물들>

<플랩 안에 숨어 있는 행복한 숲속의 아기 동물들>에도 작가님의 예술적인 감각을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진실된 사랑과 얽매이지 않는 자유예요."

달왕은 자신을 위해 별새를 잡아들인 게 아니었다.

사랑하는 공주를 위해. 공주가 신비로운 꿈을 꾸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하지만 공주를 위해 별새를 잡겠다는 달왕의 결정에

공주와 별새의 의사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공주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시작한 일이지만

오히려 공주와 별새, 달왕 모두에게 상처가 되었다.

'좋아하겠지?'라며 상대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강요하는 건

사랑이 아님을 우리 아이들이 책을 읽고 깨달았으면 좋겠다.

별새를 놓아준 공주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달왕의 모습에서 익숙함이 느껴졌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너를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겨우 잡아 온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을 허락도 없이 네 멋대로 놓아 주다니...!"

아이에게 사랑이라는 이유로, 너를 위한다는 이유로

밥 먹어라,

지금 자라,

이거 입어라 이거 하지마라 강요했던 나의 모습...ㅠㅠ

이렇게 소리지르고 화를 내는게 아이를 위한게 맞는 걸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게 아니라, 원치 않는 일을 하지 않는 것.'

나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행복의 노래를 부를 별새를 가둬놓진 않았는지...

샤론 킹 차이의 환상적인 그림을 감상하며

되돌아 볼 수 있는 그림책 <별새의 꿈> 꼭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숨은그림찾기 #책세상맘수다 #그림책 #성인그림책 #어른그림책 #책육아 #그림책육아 #유아그림책 #별새의꿈 #사파리 #사파리그림책 #샤론킹차이 #노은정 #인성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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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큰둥이 고양이 -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3월 추천 그림책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1
소피 블랙올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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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의 소원> <안녕 나의 등대> <지구에 온 너에게> 등 내가 정말 사랑하는 그림책의 작가인 소피 블랙올의 신간이 나왔다.

매사에 시큰둥한 고양이와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소년의 우정을 담은 <시큰둥이 고양이> 속에는 유기 동물, 관계 맺음, 자신감과 용기 등 다양하고 주제들이 다정하게 얽혀있다.

고양이가 있어도, 없어도 깊게 공감할 수 있을 그림책 <시큰둥이 고양이>를 소개한다.





고양이를 키우게 해달라고 조른 지 427일!

드디어 아이의 부모님이 고양이를 기르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유기묘 보호소의 가장 구석 아래 있던 고양이에게

아이는 '맥시밀리언 오거스터스 그자비에' (이하 맥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집으로 데려온다.

고양이를 위해 맛좋은 사료와 포근한 잠자리, 재미난 장난감을 준비했지만

어째 맥스는 시큰둥 하기만 하다.



가족들 모두 맥스에게 친절하려고 했지만,

맥스에게서 돌아오는 건 똥과 토와 사고 뿐!

결국 가족들은 자신들의 친절을 몰라주는 맥스에게 화가 나고, 보호소 선생님을 부른다.



맥스는 이대로 보호소에 돌아가게 될까?

내가 원하는 반응이 아니어도 괜찮아

맥스를 데려온 후

아이와 가족들은 고양이 용품을 이것저것 사들이고

간지럼 태우기, 신문 양보하기, 스웨터 짜주기, 신발 빌려주기 등 맥스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맥스는 기뻐해주기는 커녕, 시큰둥하거나 사고만 칠 뿐이다.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맥스에게 가족들은 금세 지쳐 화를 내고,

그 불똥은 맥스를 데려오자고 한 아이에게 까지 튄다.

하지만, 사실 맥스는 저것들을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요구한 적도 없는 것들을 마음대로 들이대고는 맥스가 원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자 화를 내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아이를 대하는 내 모습을 보았다.

"널 위해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왜 안 먹어!"

"널 위해서 산 장난감인데 왜 안 가지고 놀아!"

"널 위해서 나왔는데 왜 짜증이야!"

"널 위해서!!!"

이제 아이가 좀 더 크면 "너 잘되라고 하는 공부인데 왜 안해!"도 추가 되려나...

아이는 배가 고프면 먹고, 놀고 싶으면 놀고, 자고 싶으면 자면서 잘 자라고 있는데,

나는 늘 조바심 내면서 전전긍긍 못해줘서 안달, 해주면 해주는 대로 내가 원하는 반응이 아니라고 짜증을 냈었다.

꼭 아이와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이런 일은 빈번하다.

기대와는 다른 상대의 반응에 실망하기도 하고,

내가 상대에게 실망을 주기도 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 마음을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기.

그저 내 마음이 가서 행동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하기.

오늘도 그림책을 읽으며 마음이 한 걸음 성장한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 맺음

맥스는 매사 시큰둥하기만하다.

아이는 책을 잘 읽지 못해 친구들에게 놀림받고, 가족들에게 눈치받는다.

둘에게 필요한 것은 멋진 장난감도, 맛있는 음식도 아닌

곁에 가만히 있어줄 친구였다.

내가 다가가고 싶을 때까지 옆에서 기다려 줄 친구와

부담갖지 않고 마음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재촉하지 않는 친구.

둘은 그렇게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준다.

단점으로 보였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그 사람의 빈 곳을 채워주는 멋진 장점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펫샵에서 동물을 사지 말고 보호소에서 입양하는 아이의 모습과

새로운 주인만을 기다리며 외로운 동물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유기 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는 그림책 <시큰둥이 고양이>를

소피 블랙올 작가의 따뜻한 그림으로 만나보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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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악어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루리 그림, 글라인.이화진 글 / 요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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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꼬리가 부끄럽지 않아.

"평범한게 최고야."

수 없이 들었던 말이다.

'나는 달라. 나는 특별해.'라며 이 말에 반감을 가지고 반항했던 시기를 지나,

직장에서는 눈에 띌세라 시키는 일만 하고,

우리 아이에게 "평범하게만 자라다오" 를 되뇌는 사람이 되었다.

남들과 다르고, 특별하다는 게 모난 것도 아닌데

모난 돌이 정맞을세라 남들과 다르면 숨기고,

남들과 다른 사람에게 눈을 흘기며 살아왔다.

남들과 같다는 데서 평온함을 느끼는 한 편,

한 켠에서는 답답함이 있었다.

그런 나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달래주는 그림책을 만났다.

[낭만닥터 김사부], [부부의 세계] 등을 집필한 글라인/이화진 작가님

[긴긴밤],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를 쓴 루리 작가님의 콜라보 그림책

<도시 악어>이다.




나는 도시에 사는 악어다.

내가 원해서 여기에 온 것은 아니지만

나는 지금 여기에 있고, 살아가야 한다.




햇볓과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세상은 나를 싫어한다.



날카로운 이도 갈아보고,

거친 피부를 위해 팩도 해보고,

꼬리도 잘라볼까 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들은 날 좋아해주지 않는다.

나는...이대로 사라지는 걸까?



물에 빠지는 순간, 악어는 깨닫는다.

나는 악어라는 걸.

도시에 살지만, 나는 악어다.

악어는 더이상 자신의 꼬리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초판한정 컬러링북, 미니아트포스터. 정말 예쁘다.

그림이 정말 감각적이다.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와 긴긴밤에서도 그림이 참 좋다, 생각했었지만

이번 도시 악어에서의 일러스트는 그 색채, 구도, 표현력에서

책의 내용을 200% 더 돋보이게 만든다.

책을 읽고나서 표지를 펼쳐보면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표정만 봤을 땐 도시에 동화되어 잘 살아가는 듯한 악어가 목 밑으로는 자유롭게 수영하는 모습을 연결하여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자신을 잃지는 않은 악어를 보여준다.

표지부터 표제지, 내지에 그려진 그림 모두 허투루 보지말고 꼭 하나하나 살펴보기 바란다.

반짝이는 불빛, 수 많은 사람, 뭐든 가지고 할 수 있는 도시의 화려함 뒤로

외롭고 쓸쓸히 그리고 서서히 자기 자신을 잃어가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악어의 모습이 유려하게 잘 표현되었다.

우리 모두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간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비교하고,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자신만의 빛나는 색채를 잃어버리고

점차 회색빛이 되어가는 우리가

타인의 인정보다 내 스스로의 인정이 훨씬 가치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내 본질을 억지로 한 켠에 욱여넣고 빈 껍데기를 써봤자

언젠가 터질 뿐이다.

속으로든, 밖으로든.

이 세상의 수 많은 '도시 악어'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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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돋보기 : 동물 집이 궁금해 똑똑한 책꽂이 28
카밀라 드 라 베도예 지음, 애덤 하울링 그림, 장혜진 옮김 / 키다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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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 재밌어!

매직 돋보기로 동물의 집을 관찰해요

초등 저학년 즈음 부터 아이들은 지식정보책에 빠지기 시작한다.

특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건 역시나 동물 백과!

수 많은 동물 백과가 시중에 나와있지만,

그 중 단연 돋보이는 동물 지식책이 나왔다.

키다리 출판사에서 나온 <매직 돋보기 동물 집이 궁금해> 이다.

매직 돋보기로 특이한 동물들의 집을 관찰하는 그림책인데,

어른인 나도 아이에게 읽어주며 우와~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런 구성이라니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 책만큼은 먼저 나서서 읽지 싶다.

호기심 대장 우리 아이들이 보자마자 푹~빠질 동물 백과

<매직 돋보기 동물 집이 궁금해>를 소개한다.



- 동물들은 어디에 집을 지을까?

- 동물들은 무엇으로 집을 지을까?

- 동물들은 어떻게 집을 지을까?

- 새 / 땅속 / 강 / 바닷속 / 숲속 동물의 집

을 여러 사례와 자세한 글을 곁들여 쉽게 설명해주는데,

우리가 잘 아는 동물들 외에도 특이한 습성을 지닌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흥미를 더한다.

거기다가 사랑스럽고 섬세한 일러스트까지!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귀엽게 그려진 그림이 아이들의 취향을 딱 저격할 듯 하다.


매직 돋보기를 이렇게 움직이면 숨어있던 동물들의 집이 짜쟌!

돋보기를 움직이자 우와~ 하며 놀라는 아이의 반응에 내가 다 뿌듯하다.

직접 돋보기를 움직이며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이 더 집중한다.

마치 내가 정말로 동물의 집을 들여다 보는 느낌!

최고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돋보기가 책 속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몇번 보다 어느새 돋보기가 사라질 염려를 안해도 된다는 것!!

돋보기로 각 동물의 집을 들여다 보면,

집 주인인 동물 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이 그 집에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돋보기로 각 동물의 새끼들이나 연관된 동물들을 찾아보자.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느낌 덕에 아이들이 더 즐거워한다.


매직 돋보기가 없는 페이지에도 여러 동물들의 소개가 가득 차있다.

책을 읽고 더 알아보고 싶은 동물이 있다면 아이와 더 찾아보고 정리해보자.

아주 좋은 독후 활동이 될 것이다.


마지막 장에는 어려운 단어를 쉽게 풀어주는 용어 풀이가 있어

아이 혼자 읽어도 무리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우리에게 집이 있 듯, 동물들에게도 서식지와 집이 있다.

편안하고 안락한 나의 집에서 하루의 고단함을 푸는 우리처럼,

동물들도 자신의 서식지와 집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인간으로 인한 위협을 받지 않도록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

동물들의 다양한 서식지를 지켜 주지 않는다면, 결국 인간의 집도 안전 할 수 없다.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가 동물들의 집을 지켜주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자.




매직 돋보기 시리즈는 4가지가 나와있다.

<공룡이 궁금해> <우리 몸이 궁금해> <탈 것이 궁금해> 또한 유용한 지식과 재미가 가득하니 읽어보시길 ^^.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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