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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집에 공룡이 있어요! ㅣ 공룡 가족 그림책 시리즈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2월
평점 :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손주를 위해 준비한
깜짝 놀랄 선물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다비드 칼리x세바스티앙 무랭 작가님의 콜라보!
이미 아이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은,
믿고 보는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공룡 시리즈'의 연작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필독!
공룡에 관심이 없는 아이일지라도
매일매일 사소한 걸로 다투고 혼나는 형제들의 일상,
엄마한테 혼날까봐, 엄마가 힘들어할까봐 억지로 하고는 있지만 사실은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는
아이들의 공감하며 깊게 빠져 들 수 밖에 없다.
이번 이야기 또한 '할아버지와의 즐거운 추억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부모와 아이들 모두 추억을 떠올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할아버지가 악셀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무엇일까?
<할아버지 집에 공룡이 있어요!>를 소개한다.

악셀은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 일주일을 지내게 되었다.
암모나이트 화석 뿐인 공룡 박물관과 낡은 책방만 있는 작은 마을에서
악셀은 할아버지 집에서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페인트칠도 하고 정원의 잡초도 뽑으며 할아버지의 일을 돕던 악셀은 감자를 캐다가 땅속에서 뭔가를 발견한다.

악셀이 땅속에서 발견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책을 읽으며 어릴 때의 내가 떠올랐다.
나는 어릴 적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에 가는 것을 꽤 좋아했다.
또래 사촌이 많아서 사촌들과 냇가에서, 정자에서, 마당에서 뛰어 놀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사촌들보다 먼저 오게 되는 날에는 어찌나 지루했던지...
우리 할아버지는 악셀의 할아버지처럼 손주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 아니라
아무 말 없이 등을 돌린 채 텔레비전을 보는 분이었기에 나는 할아버지랑 함께한 추억이 없다.
내 나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않았을까?
우리 공주는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많은 추억을 쌓고 있다.
아이의 사진을 정리하다 나오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이런 저런 추억을 쌓으며 밝게 웃는 아이의 모습에
우리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구나, 하는 따뜻한 마음이 든다.
얼른.......우리 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잘 지내서 일주일정도 ...아니 이주도....(ㅋㅋㅋ)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고 ㅎㅎ
손주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알고, 손주를 위해 뼈를 숨겨둔 할아버지의 사랑을 언젠가는 악셀도 깨닫겠지?
마지막 할아버지의 대사를 보니... 악셀은 내년에도 할아버지와 또 즐거운 추억을 쌓을 것 같다.^^
내년엔 아마 동생도 함께이지 않을까?
내용도, 그림도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할아버지 집에 공룡이 있어요!>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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