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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 ㅣ 봄날의 그림책 1
로엘 세이델 지음,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2월
평점 :

슬픔을 단번에 사라지게 해주는
마법의 막대기가 있대요!
슬픔이 몰려 올 때... 마법처럼 손가락을 딱! 튀기면 슬픔이 사라지기를 바란 적이 있다.
현실에 마법은 없으니 결국 원인이 사라지거나 시간이 지나서 희석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슬픔을 견디는 방법이곤 했다.
하지만... 슬픔을 한 번에 없애주는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아무도 슬픈 사람없이 그저 행복하기만 한 세상이 될까?
행복을 가져다주는 마법의 막대기를 둘러싼 이야기,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를 소개한다.

잔뜩 표정을 구긴 채 터덜터덜 걸어오는 곰에게 생쥐는
누구든 행복하게 해주는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를 건네준다.

행복해진 곰의 소문은 금세 퍼지고 모든 동물이 마법의 막대기를 가지고 싶어하자
재빠른 여우가 그런 동물들에게 막대기를 판매하는데,
막대기를 가지고도 행복해지지 못한 동물들은
곰에게 항의하기 시작한다.

결국 막대기를 빼앗긴 곰은 쥐에게 뭐라고 말하지... 고민하며 터덜터덜 쥐에게 돌아가는데...
마법의 막대기가 없어진 곰은 다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진정한 친구, 행복의 상대성, 특별한 물건에 대한 주변의 욕심까지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내가 슬퍼할 때, 나를 진정으로 위하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평생 사라지지 않을 마법의 막대기가 생긴 것이다.
같은 것을 가져도, 곰은 행복해했고 다른 동물들은 행복해지지 못한 걸 보면
행복은 어떤 물체에 깃들기보다그때의 상황에 대한 내 마음가짐에 달려있는 거겠지?
우리 아이가 슬픔 속에서도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지 않고 그저 마법의 막대기를 따라하거나
막대기를 빼앗아 행복을 얻으려 했던 다른 동물들처럼 슬픔을 수동적이거나 이기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나만의 슬픔 해결법!을 만들어야겠다.
우리 집 공주에게 공주는 슬프거나 서운할 때 어떻게 하면 다시 즐거워져~? 라고 물으니
공주 왈,
"나는 엄마를 꼭 껴안으면 기분이 좋아져."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마법의 막대기인가봐.
이렇게 오늘도 그림책 덕에 아이와 사랑을 확인한다.
슬픔도 단숨에 사라질 진정한 우정과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는 그림책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 아이와 꼭 함께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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