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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야 : 야 1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메타노블 / 2023년 5월
평점 :
"상상, 꼭 기억해야 해. 우리가 이렇게 고생해서 살아남은 이상, 쉽게 죽을 수는 없어"
『넷플릭스,왓챠,티빙인기 드라마<장야>의 원작 소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중국 무협소설 『장야 1,2』이다.
<장야>는 중국 드라마로 먼저 알게 되었다. 중국 무협 드라마 <장야>는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유명하다. 이번에 내가 읽은 장야 1,2는 드라마 장야의 초반부로 생각된다.
드라마 <장야> 또한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주인공이 가문의 원수를 찾아 복수를 하는 내용이고 2부는 주인공과 함께하는 시녀의 병을 고치기 위한 여행을 그리고 있다.
무협 소설 <장야>는 아직 끝맺음을 맺지 않고 있다. 근간으로 3권이 더 출판될 예정인 것 같다.
드라마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눈앞에 장면을 떠올리면서 읽게 되어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소설도 재미있긴 하지만 나는 드라마를 추천드리고 싶다.
소설의 주인공은 녕결이라는 16살 소년이다. 시대적 배경은 (물론 가상의 시대이다.) 당나라 시대이다.
─ 대당 제국 천계 13년의 봄, 위성에 한바탕 비가 내렸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이 시대는 많은 수행자들과 야인들이 살아간다. 대당 제국의 서원이라는 곳에서 제자들을 길러내어 수행을 돕는다. 녕결은 이 서원에 들어가 수행자의 길을 걸어간다.
녕결의 가문은 하후 장군이라는 당 나라의 대장군에 의해 멸문 자화를 당한다. 녕결은 유일하게 살아남아 복수의 날만을 기다린다. 그리고 상상이라는 시녀를 데리고 다니는데 이 시녀는 그가 어렸을 때 쓰레기 더미에서 구해준 아이이다. 두 어린 청소년(?)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녕결의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무협소설의 특징을 살려 서로 격투하며 살육하고 복수하는 구성이다. 긴 이야기인 만큼 많은 인물들이 나와 그 인물들 간의 관계를 알아가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소설을 읽기 전 중국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 드라마는 100회가 넘는 대작이다. 100회의 드라마를 소설로 풀어나가려면 아마 10권 정도는 더 나올 거 같다. 정말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의 원작 소설을 1,2권이라도 소장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