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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하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공부 습관 만들기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이상학(해피이선생) 지음, 이갑규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3월
평점 :
한국경제신문에서 요즘 괜찮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옥효진 선생님이 지은 <세금 내는 아이들>
이은경 선생님이 지은 <순한 맛, 매운 맛, 매생이 클럽 아이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이상한 선생님이 지은 <혼공하는 아이들>
이전의 책들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았고, 이번에 혼공하는 아이들을 서평으로 만나보았는데 아이 말로는 이게 제일 재미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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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이선생으로 흔히 알고 계시는 이상학 선생님
그동안 여러 책을 내셔서 저도 익히 알고 있는 분이었네요. 그리고 그 책들 초등 학부모님이라면 한번 정도는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요.
이번에 이야기는 아이들이 직접 읽어보면서 느낄 수 있게 그렇게 만들어진 책이었어요.
그동안 이런 책들은 엄마 아빠를 교육하고 엄마 아빠가 아이들에게 적용해보는 식이라면 부모님을 건너뛰고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느낌이랄까요~
딱딱한 책이 아니예요.
반 친구들 중에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들이 나와요.
아이돌에 빠진 소이, 사춘기인지 엄마랑 자꾸 트러블이 나는 선우,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찬서, 잠자는 공주님인 유나 4명이 나와요.
그리고 이 아이들과 함께 은공 쌤이 나오시죠.
스토리로 술술 읽힌답니다.
아이들이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캠프를 가는 모습인데 아이들이 누군인지 딱 알겠더라고요.
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되면서 그 사이사이 혼공에 대해 선생님과의 문답이 있어요. 아이들이 물어볼만한 10문제에 대한 대답이 나와요. 중요한 부분은 하이라이트 되어서 강조되어 나와 있어서 엄마들도 한번 스윽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도착해서 은공 쌤을 만나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평소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요. 선생님과 약속을 하면서 실천해보는 건데요~
아이들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는 점
스스로 지켜나가도록 하루하루 노력을 해나간다는 점 이게 포인트인 듯 싶습니다.
공부도 습관이라는 부분은 아이들에게 한번 더 설명이 되고 있어요.
계획-실천-반성 3단계를 거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지요. 혼공할 수 있는 시기를 저도 초등 5~6학년으로 보고 있거든요.
스스로 내가 할 수 있는 양만큼을 설정해본다.
그리고 매일 매일 실천해본 것을 체크하고 못했을 때에는 왜 못했는지까지 반성해보기 이 모든 걸 스스로 혼자 해보기를 강조하고 있어요.
4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고민, 문제점을 안고 한곳에 모였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습관도 고쳐나가보고 공부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야기가 재미나게 쓰여 있어서 고학년에 들어서는 4학년 아이들에게 한번쯤 읽어보게 권하고 싶더라고요.
매번 제가 초등교육서들 읽고 해줄 생각만 했지, 이렇게 아이가 직접 읽어보라고 할 생각은 못했는데 이번에 하나 배웠습니다.
<해당 출판사에서 책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활용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