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 채광석 서간집
채광석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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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삶에 찌들 수 있는 내용과 평이한 내용들도 이 저자의 사유 속으로 들어가면 멋있게 펼쳐진다. 이 편지를 받은 이는 상대의 인격과 편지에 감동을 받으며 그를 기다렸으리라 생각된다. 당시의 대학생치고는 너무 철이 든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냉수마찰 같은 것은 여름에나 하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세요"

의 두 구절이 가지는 뜻이 재미있었습니다.

비로소 서로의 '삶'에 선의의 간섭과 참여가 이루어졌다는 아쉼과 기쁨...... 앞으로도 계속"......하세요"라는 문체를 애용해 주십시오.

참여, 이것은 서서히 이뤄지는 것이지만

그리고 상관없는 사이에서는 귀찮은 간섭으로 여겨지겠지만,

하나의 삶을 지향하는 우리들에겐

좀 더 발전된 형태의 믿음의 표시인 것 같습니다.

102페이지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소신껏 작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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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어디에 있는가 - 행복서사의 붕괴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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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유토피아의 세계 이것은 또 하나의 마법사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기술의 진보에 의한 혜택들로 하여금 우리는 그것이 어느덧 자본과 결합하여 우리의 가치를 우리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으나 그것이 무엇인지를 이제는 알아보기 더더욱 힘든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홀릴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문학이여~ 잠자는 이들을 깨워라! 자꾸 과거로 달아나지 말아라라고 외치고 있다.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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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 채광석 서간집
채광석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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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1060호는 이제 고향의 풀 내음에 묻혀, 날카로웠던 이성의 깃발을 거두고,

처절했던 내심의 싸움을 거두고 이제는 조용히 수양의 덕을 세우리라 다짐합니다.

서릿발처럼 곧장 하늘로만 치켜들었던 내 의식의 치열함을 잠시 시골의 부드러움에 내맡기고, 평화스러움의 덕을 이제는 조금씩 연습해 두어야겠다고 말입니다. (118페이지)


국가가 휘두르는 횡포에 대항하던 젊은 대학생은 그렇게 감옥생활을 하고

공주교도소로 이감되고 , 치열한 의식과 이성의 깃발을 거두고 조용한 수양의 덕을 세우리라고 다짐한다 이야기한다.

속으로 삭힌 그의 젊음은 어떠하였을까. 2년 6개월이란 시간은 젊은 청춘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것 같다.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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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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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라는 고립된 장소에서 비행사와 어린 왕자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두 사람이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든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둘이 통했듯이, 그 둘의 시각은 많이 닮아있다. 

어린 왕자는 여행을 통해 다양한 어른들의 세계를 보고, 그중 유일하게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는 가로등 지기였다. 이유는 그는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을 돌보기 때문이다.

그가 돌보아왔던 장미꽃, 그 장미꽃은 어린 왕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허영스러운 말로 자신을 포장하지만 나중에 그 말들 보다 그녀의 행동에 관심을 두었어야 했음에 후회한다.

"만약 네가 친구를 원한다면 길들이렴."

"어떻게 하면 돼?"

"매우 참을성이 있어야 해"

길들여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여우는 헤어질 것을 알면서도 길들여짐을 선택한다.

그리고 아프지만 얻은 것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여우.

여우의 " 밀 색깔 때문에"라는 말은 가슴이 찡한 여운을 남긴다.

돌봄을 길들임이라는 다른 말로 표현한 인내심이 필요한 관계성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뾰족한 산에서 어린 왕자가 난 혼자야 하며 친구가 되어달라고 외치는 어린 왕자

길가에 핀 수많은 장미를 보고 그들은 아름답지만 공허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이 관계는 장미의 소중함. 그 관계를 놓아버리고 떠나온 자신을, 자신의 책임을 생각하게 된다. 길들인 것에 대한 책임은 어떤 의미를 갖는 건지 생각해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소신껏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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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정윤희 옮김 / 다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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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데이비드 소로! 모두 칭찬일색인 그 책 ! 기대됩니다.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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