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 채광석 서간집
채광석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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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 1060호는 이제 고향의 풀 내음에 묻혀, 날카로웠던 이성의 깃발을 거두고,

처절했던 내심의 싸움을 거두고 이제는 조용히 수양의 덕을 세우리라 다짐합니다.

서릿발처럼 곧장 하늘로만 치켜들었던 내 의식의 치열함을 잠시 시골의 부드러움에 내맡기고, 평화스러움의 덕을 이제는 조금씩 연습해 두어야겠다고 말입니다. (118페이지)


국가가 휘두르는 횡포에 대항하던 젊은 대학생은 그렇게 감옥생활을 하고

공주교도소로 이감되고 , 치열한 의식과 이성의 깃발을 거두고 조용한 수양의 덕을 세우리라고 다짐한다 이야기한다.

속으로 삭힌 그의 젊음은 어떠하였을까. 2년 6개월이란 시간은 젊은 청춘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것 같다.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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