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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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라는 고립된 장소에서 비행사와 어린 왕자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두 사람이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든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둘이 통했듯이, 그 둘의 시각은 많이 닮아있다. 

어린 왕자는 여행을 통해 다양한 어른들의 세계를 보고, 그중 유일하게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는 가로등 지기였다. 이유는 그는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을 돌보기 때문이다.

그가 돌보아왔던 장미꽃, 그 장미꽃은 어린 왕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허영스러운 말로 자신을 포장하지만 나중에 그 말들 보다 그녀의 행동에 관심을 두었어야 했음에 후회한다.

"만약 네가 친구를 원한다면 길들이렴."

"어떻게 하면 돼?"

"매우 참을성이 있어야 해"

길들여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여우는 헤어질 것을 알면서도 길들여짐을 선택한다.

그리고 아프지만 얻은 것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여우.

여우의 " 밀 색깔 때문에"라는 말은 가슴이 찡한 여운을 남긴다.

돌봄을 길들임이라는 다른 말로 표현한 인내심이 필요한 관계성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뾰족한 산에서 어린 왕자가 난 혼자야 하며 친구가 되어달라고 외치는 어린 왕자

길가에 핀 수많은 장미를 보고 그들은 아름답지만 공허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이 관계는 장미의 소중함. 그 관계를 놓아버리고 떠나온 자신을, 자신의 책임을 생각하게 된다. 길들인 것에 대한 책임은 어떤 의미를 갖는 건지 생각해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소신껏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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