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보통 사서 읽는 편이지만 서평이벤트에 신청해서 당첨 된 책을 받아보는 일도 있다. 오늘도 당첨 된 도서 한권을 받고 종이봉투에 담긴 책을 받는 순간 당첨되서 즐거웠던 기억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대부분의 책이 깨끗하게 오지만 아닌 책도 있다. 내 돈주고 사서 보는 책이라면 까탈부려가며 교환 신청을 하겠지만 이벤트 당첨 책은 왠만하면 그냥 읽는다.
엉망으로 온 책 중 기억에 남는 책은 한 권은 택배사의 실수로 간장에 젖어 냄새나고 간장이 잔뜩 묻은 책 교환을 받았는데 다시 받은 책은 받자마자 개봉하기도 전에 내용물을 알수 있는 부실한 포장에 책을 넣고 꾹꾹 눌러가며 정성스럽게 주소를 적어 책에 남은 주소 자국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 기억이 있고 두번째는 오늘 받은 책이다. 분명 출판사에서 직접 보낸 책인데 찍히고 구겨진 책을 보내줬다. 책을 받고 기분이 좋지않다. 출판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책에대한 애정이 많으신 분들이 많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출간 된 책을 이렇게 독자에게 보내고 싶을까란 생각이 든다. 좀 만 더 신경써 주셨음 하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