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디자인 산책>과 <런던 디자인 산책>.. 그리고 이번엔 이탈리아.
디자인 산책 시리즈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던 나에게
이번 <이탈리아 디자인 산책>이 몹시도 기대되는 책이었다.
파란색 표지.
눈을 사로잡는 강렬한 색채가 왠지 이탈리아는 기존의 디자인 국가와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다.
이 책의 구성은 이렇다.
1. 삶을 즐기는 이탈리아 사람들.
2. 장인정신과 창조력
3. 감각적인 색채의 도시
이 책의 추천사를 쓰기도 한 스테파노 조반노니.
재미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디자인을 많이한 디자이너로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그에 대한 호기심이 있던 나에게 그의 디자인은
사람들을 즐겁게 할 줄 아는 디자이너, 그리고 삶을 즐기줄 아는 사람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건 아마도 이탈리아 라는 나라의 특성 이기도 하겠지.
스테파노 조반노니의 작품들.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많다.
하나같이 다 갖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디자인들.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
페라리 같이 유명한 자동차, 그리고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같은 명품들.
그러나 실제로 이탈리아 사람들은 명품에 중요한 가치를 두치 않는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정말 이탈리아 곳곳을 편안하게 산책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탈리아 라는 오래된 동경의 나라가 몹시 더 가고싶어졌다.
삶을 즐기는 나라 이탈리아.
그런 자유분방함 속에 나오는 그들의 유쾌한 디자인.
왜 세계가 메이드인 이탈리아 에 열광하는지 그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