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 - 성적의 가속도를 올리는 엄마 아이 팀워크
최성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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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켜지 않는 저희집에서 유일하게 챙겨보는 두개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주중에는 - 공부가 머니,


주말에는 - 구해줘 홈즈 


입니다.




특히나 공부가 머니는 아이랑 함께 시청하는데요.


8 본격 교육의 길로 들어선 아이와 함께,


다양한 아이들의 공부모습과 학습태도를 지켜보면서.


우리 미래의 모습들을 점쳐보고는 해요



최근편성분에서는 패널이 바뀌어서 너무 아쉬운데요 (좀더 오락에 가까워진 모습...)


오리지널 컨설턴트 분들중에서도 시크한 모습과 조언에


가장 궁금했던_최성현 에듀맘 멘토링 대표님의 책이 나와서


얼른 손들고 읽기 시작했지요.



 

 



진로/ 입시 상담소 에듀맘 대표 학부모,


자녀와의 심충 인터뷰를 바탕으로 아이이게 최적화된 학습 컨설팅, 


송곳 같은 솔루션을 제공하며 두터운 신망을 얻어온_최성현 대표님의 .



대치동, 강남 엄마들의 입시 공부 전략을 배우는 아냐?!


라는 그렇게까지 공부시키고 싶지는 않아_라며 책소개를 덮는 분들이 있다면.


NoNoNo.



 아니요,


책은 거대한 교육의 파도 속에서


당장의 입시 준비에 연연하기보다


멀리 보고 그림을 그려주는 부모의 참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 입니다.



사실 저는, 초등학교 만큼은


공부부담 없이 즐겁고 재미나게... 모토로.


읽고 방과후학습하며, 그렇게 보낼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불가능하고


가정에서의 안전 보육과


가정에서의 학습 결손이


모두 엄마의 책임/ 관리하에 들어온 요즘.



교육은 강건너에서 응원하고 박수만 쳐주는 것이 아닌,


엄마가 챙겨주고 집중해야할 "과업" 되버리고 만것입니다.


(삐끗하면 학습결손이 오고 말것 같은 위기감은, 비단 저만의 것이 아니겠지요)



엄마는 기본적으로 책임감과 동시 죄책감,


불안감을 함께 떠안고 살아간다.


혹여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를 망칠까 .


제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서 때를 놓칠까 .


아이가 원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을 다해주지 못할까


지난 8년간 제가 아이에게 느꼈던 두려운 감정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내가 실수할까봐,


내가 잘못된 판단을 내릴까봐,


내가 아이를 망치게 될까봐_라는 불안감.



범람하는 교육정보에 휘둘리지 않는 부모


x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아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힘께 이기는 '한팀' 전략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요?




이른바 압구정에 사는 아이들은 대치동에 비해 공부를 덜시킨다는 말이 있어요.


그들에겐 대를 물려줄 부가 있으니,


굳이 공부에 올인하여 나의 신분을 바꿀정도로 절박할 필요가 때문인데요.



그들만큼의 재력은 없으나


그들의 방식을 좇으며 그들과 같은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이들은


학벌이 부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교육열을 부추기게 되요.


조금이라도 어릴때 영어를..


조금이라도 어릴때 선행학습을...


사교육 시작 연령을 점점 낮아지고


아이들은 놀이 환경보다 학습 환경에 빨리 노출되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힘듭니다.


학력은 높아졌는데 취업은 어려워졌어요.



불안한 엄마들은 학원가, 학군지로 몰려갑니다.


하지만 이때 생각해야할


우리아이에게 맞는 곳인지


우리아이가 들러리를 서주러 가는 아닌지_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럼 이런 판단은 어떻게 내릴 있는가?


바로 엄마가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_입니다.





아이의 재능은 학원 선생님이 발견해주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엄마의 눈으로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어떤 기질을 타고 났는지,


일상 속에서 어떤 점이 뛰어나고


어떤 일에 어려움을 겪는지.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엄마의 눈이 필요하다고 해요.



만약 계단을 개씩 오르고 놀이 룰을 지키는 아이라면


질서와 체계를 지키고 따르는 성향을 가졌을 것이구요.


이런 아이는 어떤 측면이 뛰어나다고 해서


학습 단계를 건너 띄고 내달려서는 안되는 _으로 판단하는 것이지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카이스트


다섯개의 명문대에 동시에 합격한 아들을


교육 컨설턴트는 어떻게 아이를 키웠을까?



사교육을 엄청 시켰겠지?


치맛바람이 엄청 났을꺼야?


엄마와 아이 둘다 엄청난 열정을 가졌을까?



최송현 대표님의 경험담도 자세히 만날 있답니다.


요약해서 알려드리자면_



엄청나게 극성인 엄마도 없었고


엄청나게 특출난 아이도 없었고


그저 아이 옆에서 묵묵히 아이가 원하는 길을 함께 걸어준, 


학부모가 있었어요


(*학부모_공부하고 배우는 부모)



학교와 학원에 맡겨놓고 그냥 알아서 자기 찾아가겠거니 할게 아니라.


어떤 길을 가든 아이와 함께 가겠다_ 생각한 엄마.


초등학생 아이에게 ' 미래를 위해 전략적인 사고를 하며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것들을 스스로 준비해' 라고 할수 없으니.


어느정도 부모의 리더십을 발휘해줄 있는 엄마.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발전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해줄 있는 엄마.




최근 초등 1학년,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있던 제게.


찬물 제대로 끼얹어주고


다시한번 정신차리고 우리아이를 세심하게 쳐다봐줄 있게 해준 .




아이와 나는 한팀이었다_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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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2 - 정신이 탁구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2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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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자 정신줄 과학학습만화, 

놓치마 과학 2권을 만나보았습니다.

(현재 놓지마과학은 13권까지 출간되었고, 

조만간 14 바이러스편이 출간될 예정이라고해요)

한세트로 구성되어 나오는 전집이 아니라,

한권한권 출간되는 책아다보니

시의성 반영이 중요한 과학분야에서 놓치면 안될

이슈들을 꼼꼼히 챙겨주는 같아 

더욱 좋은 과학책인데요.

지난번 13권을 읽고서 앞권들은 어떤내용일까 궁금하던차여서, 2권을 찾아 읽어보게되었어요



정신줄 놓고도 똑똑해지는 놀라운 학습툰

놓지마 과학.

일상생활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의문점을

정신이네 가족들의 일상 속에서 엉뚱하고 기발하게 풀어나는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쉽고 재미있게 과학 내용을 이해할 있는 과학 학습툰 이에요.

지식이 많은 아이는 

수업시간에 적극적이고 흥미를 보이는 반면 

그렇지 않은 아이는 수업에 소극적이라고 하죠.

최근에는 국영수 외에도 

과학이 중요한 과목 중에 하나인데

과학을 학교 교과목으로 만나기 ,

이렇게 워밍업으로 다양한 과학배경지식을 넣어주면 고학년때 과학을 만났을때 좀더 친근하고 쉽지 않을까 싶어요.



놓지마 과학 작가진은 놓지마 정신줄 작가진입니다.

그래서 실상 읽다보면 거의 놓지마 정신줄 번외편 

웹툰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웃겨요.

그래서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한켠의 과학지식만큼은 남겨주고 싶다...했을때

읽어도 좋구요.



하지만 다루는 내용은 결단코 가볍지 않습니다.

1~5권에 이렇~~~~게나 많은!

교과연계 과학을 다루고 있어요.

실상 목차 하나 하나만으로도 

한권씩 만들 있을거 같은데요??

놓지자 과학 시리즈를 따라 가다보면

과학지식이 꽉꽉 채워져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드는

든든한 목차입니다 ㅎㅎ


뒷권은 주제를 가지고 세부목차를 구성했다면

앞에서는 단편적인 과학 지식을

한개씩 챙겨주는 느낌이에요.

마치 100 100 같은 

과학지식들이 빼곡히 제시되지요.

저의 경우에도 앞에권을 선택할때

목차 하나하나 내용이 궁금해서,,

선뜻 고르기가 어려울정도로

궁금하고 호기심이 자극되더라구요.



진정한 공주가 되는  

-똥을 안누면 어떻게 될까? 입니다.

정신이네 고기파티 중이에요,

그런데?!! 고기 먹는 중에 화장실 신호가 누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나?

누나는 고기를 들고 화장실로 숨어들어요 (악ㅋㅋ)

그리고 누나가 변비에 걸리게 되었는지 사연이 나오는데요.



어릴적 공주가 되기 위한 비법으로,

공주의 성에는 화장실이 없다는 거짓말을 믿어 버렸던 ?!!

그래서 응가를 참다 참다...

변비에 걸렸던 슬픈....기억이 있어요.

(저희집에도 화장실 가는 너무너무 귀찮아 하는 아이가 있어서 그분(?) 보여드리고 싶은 에피소드 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교과의 내용은 우리와 동떨어진 채로 교과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정신이네 가족의 시트콤같은 일상을 통해서 느끼게 되는데요 ㅋㅋ

앞에서는 시원하게 웃고,

뒤에서는 과학상식을 챙겨주는 지식박스가 있어서.

과학을 가볍게 터치할수도,

깊이있게 파악할 있는 과학학습서입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응가를 싸야해요?

응가를 안싸면 어떻게 되요??

라고 묻곤 해서,

서프라이즈에 나온 응가를 못한 남자의 이야기& 

사진을 찾아 보여주기도 했는데, 놓지마 과학 한권 보여주면 것을 고생했다 싶어요.

똥은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

똥을 우리 몸에 흡수된 음식물이 소화과정을 거치고 남은 찌꺼기로, 더럽고 귀찮은 것이지만, 음식을 먹으면 반드시 생길 밖에 없는 것이에요.

만일 똥을 누지 않으면?!!

우리 몸안에 찌꺼기가 가득차게 되는 거니까 

응가가 마려우면 화장실로 바로바로 가는 겁니다~~



그밖에도 우리의 뇌를 보호하는 머리카락

(머리카락은 머리뼈와 함께 우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한번 알아두면

고기압 저기압, 날씨에 대한 이해도 도와준다는

공기의 순환 대류, 난로에 비유한 에피소드까지.

과학 어렵지 않아요.

정말 재미있네요 :-)


재미있는 놓지마 과학 읽기 시간.

학교 개학이 시작되다 보니, 

책을 길게 읽을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

그래서 놓지마 과학처럼 

에피소드가 분절되 있는 책들이

이어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읽기 훈련을 하기에도

학습툰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고 하지요.


오빠 나도 읽어줘~

그림이 많으니까 동생까지 호기심을 보여요.

워낙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드라마틱해서 

눈으로 읽는 재미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찌그러진 탁구공을 어떻게 하면 펼수 있을까?

똥을 안누면 어떻게 될까?

추운 날에는 오줌이 자주 마려울까?

개구리가 시끄럽게 우는 이유는?

벌집은 육각형일까?

꿀벌이 춤을 추는 이유는?

개는 냄새를 얼마나 맡을까?

가장 오래 사는 동물은 무엇일까?

머리카락은 몇개나 될까?

멀미를 하는 이유는?

아프면 열이 날까?

안개는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어디일까?

겨울에 난로를 켜면 전체가 따뜻해지는 이유는?

동전으로 마술을 있다고?

마찰력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바다는 얼마나 클까?

북극성은 얼마나 클까?

해류는 생기는 것일까?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 보면서 과학을 더욱 재미있게 공부할 있는

놓지마 과학!

과학에 재미를 붙여주는게 적합한 ,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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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책 읽어 드립니다 - 세상의 모든 책썸 남녀를 위하여
설민석 지음 / 단꿈아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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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갔습니다.

생활속 코로나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지만...

어찌됬는 일상을 되찾기위한 한발을 내딛는 중이라고 애써 생각하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엄마는 간만의 휴가를 내고,

커피를 내리고, 휴식을 취합니다.

물론 황금같은 시간에 책이 빠질수야 없지요

tvn, 요즘책방

읽어드립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동안,

엄하게 TV중독이 올까봐 티비도 켜지 못했던 지난 몇개월.

(물론 그전에도 TV 잘켜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의 "심심한"시간이 TV 채워질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그래서 가급적 심심해도 심심함을 즐기도록 내버려뒀고, 하루의 해야할일(숙제, 혹은 책읽기) 끝내면_ 영화 한편씩을 보고 있었죠)

와중에도 엄마도 가끔은 

기분전환(?) 필요해서,

채널을 주욱 돌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요.

-말그대로 채널만 한바퀴 돌고 꺼버립니다-

그때 시선을 빼앗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tvN 요즘 책방, 읽어드립니다- 입니다




세상에나.

설민석!! 이적!! 이라니.

게다가 매회차 게스트가 어우러지는데 

알쓸신잡에서 너무나 매력적으로 봤던 김상욱 교수님도 나오시더라구요.

원래는 채널만 돌리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숙제를 하러 방으로 들어간 사이 

엄마는 방송에 빠져듭니다.


tvN 요즘책방 읽어드립니다는

읽고 싶어 구입했지만

살기 바빠서, 내용이 어려워서, 혹은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완독하지 못한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독서 프로그램입니다.

일명 죽은 책도 살리는 전설적인 독서가들의 문학강론 혹은 경연같은 시간인데요,

중에서도 읽어주는 남자_설민석 선생님의 강독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서 아쉬워하던 차에

맞게 책이 출간되었던거지요. (야호)



방송과 , 뭐가 다를까요?

그간 방송에 나온 모든 책이 수록된 것은 아니구요,

액기스 중에서도 액기스_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페스트/ 한중록/ 노동의 종말

가장 가슴에 와닿는 다섯권의 책을 선정&

내용과 맥락을 설민석 선생님만의 해석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특별한 다섯권의 책은

'땅과 사람의 삶을 모두 함축한다' 

공통점이 있어요

우리 성장의 토대인 , 

그리고 인간의 구석구석을

설민석 선생님과 인문학 여행을 떠나는 듯이 깊게 읽는 독서를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죠.

정말 매일 육아서만 읽다가...

이런 격조높은(?!) 인문학책...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책은 긴긴긴 스테디셀러책을 읽지도 않고 알게만 해주는데 의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설민석의 읽어드립니다의 기획의도는.

책을 읽어주지만!

이를 통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책을 읽게 되는 브릿지가 되어주었는 하는 바램이 들어있어요.

저도 책을 읽고

코로나 시대의 페스트- 관심이 생겨서

페스트를 완독하기도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제가 너무 만족하게 읽었고

아이에게도 추천, 해주고 싶은 .

아이와 함께 책에대한 강론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_

라고 알려주고 싶은 도서목록으로 올려두기도 했죠.


읽어드립니다_에서 보다 싶은 설민석표 해설을 만날 있는 

설민석의 읽어드립니다의 몇가지 내용을 읽어드려 볼께요.



사피엔스 // 농업혁명, 역사상 최대의 사기

:: 인류가 농사를 짓게 것은 우리에게 축복일까요? 재앙일까요?

농사를 지었으니 정착생활이 가능했고, 

안정된 생산량으로 마음놓고 아이를 출산하며 사회를 형성할 있었으니

이것은 축복인걸까요?

하지만 저자 유발 하리라는 거꾸로 농업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농업혁명은 인류 최대의 사기다..!

인류가 농사를 시작한 빙하기가 끝나는 시점,

그들은 처음에는 멋진 신세계를 꿈꿨습니다,.

이제 안정적으로 식량이 생산될 거야!

힘들게 멧돼지를 사냥하러 다닐 필요도 없고!

물고기잡이나 열매채집을 위해 떠돌아 다닐필요도 없어! 논과 , 그리고 동물농장과 나의 움집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평생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지만 그들의 예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처참하게 빗나가기 시작합니다.

그전에는 사냥한 짐승의 고기에서 다량의 단백질을, 

채집한 열매에서 신선한 비타민을,

야생의 벼에서 약간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며,

훌륭한 신체조건을 만들어 살았더라면.

농경이 시작되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경작지에 매여

상대적으로 여가시간은 줄었으며

온종일 허리를 굽히고 있느아 디스크가 생기고

밀이라는 단일 작물만 섭취하다보니 면역력은 저하되고 키우던 가축으로부터 병이 옮아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그전에는 먹고 남은 식량의 개념이 없었다면

농사를 통해 먹고남은 농산물은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사유재산의 개념이 되었고,

이제 이것을 뺏고 뺏기느라 

사피엔스간의 살육전쟁이 일어납니다.

_ 이제 다시 물어볼께요.

농업혁명은 인류에게 축복입니까? 재앙입니까?


책의 추천사를 적어보자면,

 이보다 재미있을 없는 인문학책.

이보다 좋을 없는 지식큐레이터_설민석을 만날 있는 . 입니다.



과거를 공부하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이라는_설민석 선생님.

책은 다섯권의 작품으로 꾸민 갤러리를 소개하는 브로슈어입니다.

전시회 브로슈어만 읽고나서 전시회에 다녀왔다!라고는 하지 않지요. 속에 우연히 찾아든 브로슈어를 통해 여기 정말 괜찮겠다_

생각하고 출발할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

다큰 어른이의 마음에 독서훈풍을 불어넣은

설민석이 건네는 경연 초대장

설민석의 읽어드립니다_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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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골랐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16
노부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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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를 골랐어 후속작,

내가 나를 골랐어! 출간되었어요.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어맛 이건 읽어야해!!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_ 이번 책도 역시나 대감동_빅잼 보장입니다


내가 엄마를 골랐어가_내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를 골라서 왔다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내가 나를 골랐어_, 태어나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나의 재능을 골랐다_

다소 엉뚱하고 궁금하고 재미있는 발상을 담은 

이야기에요.



세상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모두 특별한 재능과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요.

그런데 그게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내가 골랐다고 하네요?!

내가 고른 대로 되는거에요?

-아니, 대부분은 그렇게 되지 않아

뼈때리는 대사도 있구요 ㅋㅋㅋ 

내가 재능을 골라도, 

재능이 꽃피울수 있을지 말지는

오로지 나에게 달렸답니다.

재능 구슬은 소중히 간직해.

다른 사란리 하는 말에 너무 신경쓰면

재능 구슬이 사라져 버리니까 조심하도록


묻는 말에 생각을 적어봐요

이중에서 재능 구슬을 골라봐

질문 하나하나 아이들에게 던지면서

마치 100100 처럼 아이와 생각도 물어봐요.

재능 구슬 페이지가 나올때는

우와..!!! 라며 폭발적인 반응!

세상에 이런 재능들이 있구나.

엄마도 하나하나 살펴보게 되요.

워니는 밥먹는게 느려서 

잘먹기 재능이 갖고 싶데요.

숨바꼭질, 눈치가 빠름, 순수함 같은, 

재능에대한 색다른 관점을 생각해볼 있는 

소중한 페이지랍니다.



번외편.

내가 엄마를 골랐어2 있어요..!

나의 재능을 고른 아이들.

이제 엄마를 골라봅니다.

세상 외롭다고 느끼는 엄마를 선택하는 아이_내가 가족이 되면, 엄마가 행복할까요?

내눈에는 엄마만 보였어요.

세상을 둘러봐도 내가 엄마로 고르고 싶은 사람은 한사람 뿐이에요.

골랐어요! 골랐어요! 골랐어요! 골랐어요! 골랐어요!

내가 엄마를 골랐어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_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기 위함이라고,

세상에 스스로 잘하는 것을 찾아 즐기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면 세상은 좀더 행복해질 거라고.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는 그림책,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엄마와 아이, 소중한 인연에 대해 감사하게되는 그림책.

내가 나를 골랐어_ 정말로 진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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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신과 영웅들 - 레전드 오브 레전드
댄 그린 지음, 데이비드 리틀턴 그림, 고정아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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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열심히 읽고 있는 신화 _

레전드 오브 레전드,

세계의 신과 영웅들..

어떤 신화책보다 강력한 매력은,

이미 친근한 그리스신화를 비롯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세계여러민족의 신화 접하면서

다양한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있는

세계문화사같은 책이라는 점이에요 :-)

예를들어ㅡ

서양에서는 힘이 사람은 흔히

헤라클래스라는 별명을 붙여 이야기하는데

이는 그리스로마신화 헤라클레스 이야기를 모르면

절대 이해할수 없겠죠?

트로이의 목마는 컴퓨터바이러스를 가리키는 말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신화에서 목마가 선물인 하고 트로이 성채에 들어간 것처럼 몰래 컴퓨터에 침입하는 모습에 빗댄건데,

역시 신화를 모르면 알수 없는 문화키워드 인것이죠.

서기 400년대에 로마가 무너지면서 

유럽은 암흑의 시대에 들어서고,

이제 그리스로마신화대신 

서유럽에는 게르만 신들이

동유럽에는 슬라브족의 신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역사 흥망사처럼 신화도 시대의 흐름과 함께해요)



군인사회였던 유럽의 문화를 따서

유럽의 많은 이야기에는 전쟁을 위해 사는 영웅의 등장비율이 높아지구요.

유럽신화의 대표주자로 로키, 토르, 에어울프, 아서왕의 원탁의 기사들, 마녀들이 등장하기 시작해요


그밖에도 

세계의 신과 영웅들에서 너무 기대됬던 파트는

바로 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신화였는데요.

한권 한권 따로모아도 만나기 쉽지 않은 신화들을

한권에서 접할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한권으로 끝내는 전세계 신화와 전설인거죠. ...~)


특히나 아프리카 신화에는 동물이 많이 나오는데

표범은 점박이 무늬가 있는지

하마는 피부에 주름이 있는지

세상의 이치를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마야, 아즈텍, 잉카문화, 메소포타미아, 인도, 솔로몬제도.. 모두 모두 신화를 알고 있으면 재밌는

세계문화사 입니다.

5,6학년에 세계사에 들어가기 전에

혹은 들어간 후에도,

여러가지 지식의 싱크를 연결해주기에

신화만큼 재미있는 흥미요소도 없는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레전드 오브 레전드_ 세계의 신과 영웅들은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사실 신화는 자칫 어렵고 난해할수도 있는데

한편한편이 짧은 호흡으로 읽을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인터뷰, 편지글, 고민상담, 생중계

다양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야기를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재미있게 구성했어요

전반적으로 톡톡 튀는 유머코드가 있어서...

한줄 한줄 읽어주는데 깔깔깔 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짧은 단편이지만,

글밥책으로 만나는 것보다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신기했는데,

예를들어 메두사의 머리를 페르세우스의 경우에

메두사 머리를 베러 가면서 만난 자들 중에

눈과 이빨을 나눠 사용하는 고르곤 자매가 있는 몰랐거든요 ㅎㅎ

책의 구성이 단편으로 되어있어도,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도,

내용 하나하나의 디테일은 확실히 살아있어요..!

그래서 더더더 강추하는 한권으로 끝내는 신화책, 이랍니다.


어쩜 이렇게 많은 신화속 캐릭터를 생생하게 다뤘는지... 싶은 일러스트 또한

세계의 신과 영웅들의 매력포인트 중에 하나인데요.

세계의 신과 영웅들에는 신들뿐만 아니라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혹은 전혀 몰랐던 영웅과 괴물을 만나는 빅재미도 있답니다.

오디세우스가 만난 외눈박이 괴물,

절구를 마녀 바바 야가, 

마우이네 막내 마우이 (모아나의 마우이, 맞습니다!!)

세상의 모든 샘을 지키고 있는 무지개뱀, 

태양을 훔친 갈까마귀,

불을 훔친 토끼, 

말썽꾸러기 원숭이-손오공까지..!

이름만 들어도 정말 궁금한 이야기들이죠?!! ㅎㅎ


신화를 통해 배우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재미있는 신화와 영웅 이야기까지.

긴긴날을 집에서 보내는 아이들과 

틈틈히 읽기 좋은 .

레전드 오브 레전드 

세계의 신과 영웅들.

같은 경우엔, 엄마가 미리 읽어두고

잠자리 이야기로 옛날 옛날에~~

라며 이야기도 해주는,

엄마도 무척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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