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신과 영웅들 - 레전드 오브 레전드
댄 그린 지음, 데이비드 리틀턴 그림, 고정아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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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열심히 읽고 있는 신화 _

레전드 오브 레전드,

세계의 신과 영웅들..

어떤 신화책보다 강력한 매력은,

이미 친근한 그리스신화를 비롯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세계여러민족의 신화 접하면서

다양한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있는

세계문화사같은 책이라는 점이에요 :-)

예를들어ㅡ

서양에서는 힘이 사람은 흔히

헤라클래스라는 별명을 붙여 이야기하는데

이는 그리스로마신화 헤라클레스 이야기를 모르면

절대 이해할수 없겠죠?

트로이의 목마는 컴퓨터바이러스를 가리키는 말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신화에서 목마가 선물인 하고 트로이 성채에 들어간 것처럼 몰래 컴퓨터에 침입하는 모습에 빗댄건데,

역시 신화를 모르면 알수 없는 문화키워드 인것이죠.

서기 400년대에 로마가 무너지면서 

유럽은 암흑의 시대에 들어서고,

이제 그리스로마신화대신 

서유럽에는 게르만 신들이

동유럽에는 슬라브족의 신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역사 흥망사처럼 신화도 시대의 흐름과 함께해요)



군인사회였던 유럽의 문화를 따서

유럽의 많은 이야기에는 전쟁을 위해 사는 영웅의 등장비율이 높아지구요.

유럽신화의 대표주자로 로키, 토르, 에어울프, 아서왕의 원탁의 기사들, 마녀들이 등장하기 시작해요


그밖에도 

세계의 신과 영웅들에서 너무 기대됬던 파트는

바로 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신화였는데요.

한권 한권 따로모아도 만나기 쉽지 않은 신화들을

한권에서 접할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한권으로 끝내는 전세계 신화와 전설인거죠. ...~)


특히나 아프리카 신화에는 동물이 많이 나오는데

표범은 점박이 무늬가 있는지

하마는 피부에 주름이 있는지

세상의 이치를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마야, 아즈텍, 잉카문화, 메소포타미아, 인도, 솔로몬제도.. 모두 모두 신화를 알고 있으면 재밌는

세계문화사 입니다.

5,6학년에 세계사에 들어가기 전에

혹은 들어간 후에도,

여러가지 지식의 싱크를 연결해주기에

신화만큼 재미있는 흥미요소도 없는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레전드 오브 레전드_ 세계의 신과 영웅들은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사실 신화는 자칫 어렵고 난해할수도 있는데

한편한편이 짧은 호흡으로 읽을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인터뷰, 편지글, 고민상담, 생중계

다양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야기를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재미있게 구성했어요

전반적으로 톡톡 튀는 유머코드가 있어서...

한줄 한줄 읽어주는데 깔깔깔 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짧은 단편이지만,

글밥책으로 만나는 것보다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신기했는데,

예를들어 메두사의 머리를 페르세우스의 경우에

메두사 머리를 베러 가면서 만난 자들 중에

눈과 이빨을 나눠 사용하는 고르곤 자매가 있는 몰랐거든요 ㅎㅎ

책의 구성이 단편으로 되어있어도,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도,

내용 하나하나의 디테일은 확실히 살아있어요..!

그래서 더더더 강추하는 한권으로 끝내는 신화책, 이랍니다.


어쩜 이렇게 많은 신화속 캐릭터를 생생하게 다뤘는지... 싶은 일러스트 또한

세계의 신과 영웅들의 매력포인트 중에 하나인데요.

세계의 신과 영웅들에는 신들뿐만 아니라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혹은 전혀 몰랐던 영웅과 괴물을 만나는 빅재미도 있답니다.

오디세우스가 만난 외눈박이 괴물,

절구를 마녀 바바 야가, 

마우이네 막내 마우이 (모아나의 마우이, 맞습니다!!)

세상의 모든 샘을 지키고 있는 무지개뱀, 

태양을 훔친 갈까마귀,

불을 훔친 토끼, 

말썽꾸러기 원숭이-손오공까지..!

이름만 들어도 정말 궁금한 이야기들이죠?!! ㅎㅎ


신화를 통해 배우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재미있는 신화와 영웅 이야기까지.

긴긴날을 집에서 보내는 아이들과 

틈틈히 읽기 좋은 .

레전드 오브 레전드 

세계의 신과 영웅들.

같은 경우엔, 엄마가 미리 읽어두고

잠자리 이야기로 옛날 옛날에~~

라며 이야기도 해주는,

엄마도 무척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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