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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인공인 세계사 - 빙하기부터 다가올 미래까지 30명의 아이들과 떠나는 시간 여행
필립 윌킨슨 지음, 스티브 눈 그림, 강창훈 옮김 / 책과함께어린이 / 2020년 12월
평점 :
빙하기부터 다가올 미래까지 30명의 아이들과 떠나는 시간 여행
세계여행을 가고 싶은데... 집에서 지내야하는 겨울방학~!!
곧 여행을 갈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집에서 시간 여행을 해야겠어요~^^*
세계사는 거의 대부분 어른들의 이야기로 쓰여져서~
아이들에게는 먼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로 본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다른 나라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것처럼...
역사 속 어린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도 궁금해하네요.
또래 친구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알게 된다면 역사가 더 친근하게 느껴질 것같아요.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세계사'
<우리가 주인공인 세계사>를 만나봤어요.
빙하기부터 다가올 미래까지~
역사 속 어린이들이 무얼 입고, 무얼 먹고, 무얼 하면서 보냈는지~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과 그림, 연표로 만나보았어요~!!

익스첼은 농업 공동체에서 살고 있는 마야 소녀예요.
열 살 소녀 익스첼은 학교에 다니지는 않고 베틀 앞에서 아름답고 밝은 색깔 옷을 만들며 지낸다고 해요.
무늬가 들어간 옷은 '후이필'이라 부르는 옷으로 면과 삼베로 만들었어요.
익스첼이 들고 있는 알록달록한 실과 '셔틀'이라는 옷감을 짜는 도구가 지금 쓰이는 실과 대바늘과 비슷해보이네요.
마야 소녀 익스첼을 천천히 살펴보다보니... 그 아이가 살고 있는 곳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네요.
연표를 따라 자연스레... 세계사를 배워가요.
어린이들의 이름과 상황들 그리고 사진같은 그림을 통해...
역사 속 어린이들을 가깝게 만나게 되었어요.
따뜻한 집 안에서 하루종일 심심하다며 보낼 때도 많은데...
고된 노동을 하거나 시대에 따라 다양한 역활을 하는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진짜 삶"도 만나게 되요.
잉글랜드 소년 왕 에드워드 6세는 역사 속 실제 인물이예요.
아홉 살에 왕이 된 소년이예요.
짧은 통치 기간도안 투쟁과 반란이 수없이 일어났어요.
에드워드 6세의 가족, 교육, 종교적 변화, 왕국에 대한 설명을 통해... 그 시대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놀이, 입는 것, 먹는 것, 교육, 탈 것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어요~!!
사진과 함께 정리되어있어서 생생하게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조선 시대의 소녀 수경이를 만날 수 있어 더 반가운 책이기도 하네요~!!^^
어린이가 주인공인 세계사인데...
청소년도 어른도 재미있게 보면서 세계사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어린이인 초등학생인 둘째가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구요.
책이 흥미롭게 구성되어있어서 더 어린 친구들도 볼 수 있는 책이예요.
올 겨울은 아이들과 이 책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