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3
첫번째로 안전한 순간은 어린 시절 애착과 사랑을 받았던 때다. 두 번째로 안전한 순간은 유한성과 그로부터 생겨난 책임, 즉 우리의 시간과 가능성을 책임감을 가지고 대하는 때다.
p76
사람들은 오느날 무엇이 다가오는지에 대해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신이 무언가를 얻지 못하거나 충분히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두려워한다.
p84
우리는 삶의 주인공이면서도 이러한 과거의 요인들이 종용하는 것과는 다른 길을 현재에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
현재에 어떻게 작용시킬 것인지는 우리가 직접, 그리고 현재에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이다.
p114
우리는 주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한 사람의 부를 결정짓는 삶의 영역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행위를 통해 풍요로움을 무한대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
우리가 이전에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좋은 것을 세상에 발산하는 일을 소홀히 함으로써 지금 우리의 호의를 필요로 하는 세상이 얼마나 더 궁핍해지고 있는가?
p117
세상의 정신적.실존적 내용들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호의적이고 친절하며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용기가 없었던 게 아닐까?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해 놀랄 준비를 갖추어야 가능하다.
p135
문제는 두려움의 대상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두려움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려움은 그 자체로 탐욕스럽다. 두려움에 굴복한 사람은 치명적일 정도로 효과적인 시스템,즉 두려움이 사라지면 편안함을 느낀다는 시스템에 순응한다. 두려움이라는 자극이 일단 사라지면 경보가 해제되고 편안해진다. 이를테면 두려움에 굴복하고 피하려는 행위를 편안함으로 보상해주는 것이다.
회피로 인해 보상까지 받는다(편안함이라는)
p140
기분좋은 감정을 추구하고 불쾌한 감정을 피하는 행위는 자유와 대립된다.
'쾌-불쾌'의 양극만 가진 나침반은 여행자의 자유를 빼앗고 의존적으로 이끌것이다.
이렇게 펼쳐진 삶의 지도는 이세상을 단지 자신의 욕구에 따라 움직이는 변덕스러운 공간으로 이해한다.
p144
우리는 자기 성찰이나 자기 투영을 통해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몰두할 만한 일에 자신을 바치고 희생함으로써 벗어나게된다.
인간이란 그가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을 통해 정의되는 존재다.
p150
우리는 두려움 앞에서 굴복하고, 추진력을 상실하고,의존적존재가 되는 이유가 잠재적으로 방해가 되는 외부적, 내부적 여건을 넘어설 능력이 자신에게 없다고 믿는 자아 때문임을 알고 있다.
p170
우리가 인간에 대해 말하는 것이 곧 세상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세상의 산물이자 부분이며, 이 세상을 향해 영향력을 발산하고 자신의 독자적인 능력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을 이 세상에 만들어 낼 수 있다.
p172
관찰 내용들이 이론과 제대로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론이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관찰 내용이 조정된다.
p184
말하자면 신체적.정신적 구조는 제한적이지만 자유를 서우치함으로써 이런구조에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입장을 취할 수있는 능력은 무제한적이다.
p199
행복과 충만으로 가는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지름길은 플랭클이 표현한 것처럼 막다른 길로 판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