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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파는 사람은 이렇게 팝니다 - 사는 사람의 심리와 패턴을 읽는 세일즈 고수의 기술
황현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잘 파는 사람은 이렇게 팝니다
지은이: 황현진
펴낸곳: 비즈니스북스
펴낸날짜: 2022년 10월 18일
무엇인가 팔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꼭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식을 팔고, 경험을 팔고, 노하우를 팔고, 이력을 팔고, 이미지를 팔고, 언어를 팔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라도 해당 되신다면 당신은 ‘파는 사람’입니다.
그럼, 이왕 파는 것 잘 팔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좋은 사람, 좋아 보이는 사람이 권하는 것은 왠지 좋아 보인적은 없으신가요? 반대로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해도, 좋아 보이지 않는 상품을 권하면 어떻습니까? 저 같으면 사지 않을 것 같네요. 누가보아도 좋은 사람이지만 제대로 포장하지 않으면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 만큼 상품과 제안을 더 좋아 보이게끔 포장하는 기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비대면 시대 ‘언어’가 중요해 졌듯이 언어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더 좋아 보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반드시 만나고 싶은 사람, 반드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좋은 사람’이 좋은 상품을 더 ‘좋아 보이게 만드는 것’
‘좋은 기업’이 좋은 상품을 더 ‘좋아 보이게 만드는 것’을 원하신다면, 꼭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잘 파는 사람은 이렇게 팝니다」
내가 무엇을 파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구매자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수학 사칙연산 문제가 아무리 어지럽게 나열돼 있어도 먼저 풀고, 나중에 풀어야 할 순서가 있듯, 제안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지금껏 ‘문제 제기’와 ‘해결 방안제시’라는 2단계로 진행했습니다. “고객님, 이런 불편함이 있으시죠? 그러니 이걸 쓰시면 됩니다.”와 같이요. 좋지만 너무 식상합니다. 한 번만 살짝 비틀어 제한해 보겠습니다.
(ex. 저당밥솥)
"탄수화물이야말로 다이어트의 주적입니다.“
“하루 식단 중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은 밥만 끊어도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가능한가요?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데.”
“저당밥솥으로 밥해 드세요. 당 함량을 절반가량 줄여 드리니 다이어트와 밥심, 두 마리 토끼 다 잡으실 수 있습니다.”
‘삼푸 회사에서는 알려 주지 않는 두피 관리 3가지 비밀’, ‘헤어디자이너가 알면서도 말해 주지 않는 2가지 비밀’등 적당한 숫자가 들어가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제안을 돋보이게 만드는 기준을 제시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좋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OB가 오랫동안 승승장구 할 줄 알았는데 1996년 7월 하이트의 단 하나의 키워드로 시장의 판도를 뒤집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천연암반수’...
“맥주를 선택할 때 어떤 ‘물’을 썼느냐를 보셔야 합니다.”라는 명쾌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로서 “맥주는 물맛이 좌우합니다.” 메시지를 통해 경쟁자는 마치 안 좋은 물을 쓰는 것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소비자는 맥주에 사용한 물이 정말 천연암반수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맥주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맥주를 마시면서 미네랄이 가득 들어있을 것 같고 건강까지 생각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혹시 이런 적 있지 않으세요?”, “혹시 이런 생각해 본 적 없으세요?”라는 공감 문장으로 조심스럽게 건넨다면 상대방은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결심의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