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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카피 - 수익을 10배로 복사하는 투자의 기술
테이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2월
평점 :
머니카피
지은이: 테이버(김태형)
펴낸곳: 경이로움
펴낸날짜:2022년 2월 16일
요즘 주식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복잡해지고 있다. 전쟁, 경제, 정치, 금리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2018년 아프리카 TV 방송을 시작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시청자들 중 “도대체 왜 이렇게 주가가 빠지나요?” 질문이 가장 많았다. 이렇게 저자는 ‘경제’를 말하기 시작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주식 투자 3년의 투자 습관이 평생 간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식을 이것저것 따지면서 종목을 고르고 매수하는 분들은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분들도 적고 주식시장에서 오래도록 살아남은 투자자가 별로 없는 것이다.
자본은 스스로 증식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동한다. 투자자들 역시 자산의 증식을 위해 새로운 기업을 탐색하고 산업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본위제 혹은 그 이전의 경제 시스템에서 전 세계 자본은 한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핵무기가 개발되면서 대규모 전쟁의 발발이 줄어들었고 대신 보이지 않는 경제 전쟁이 그 자리를 이었다.
주식 시장에도 재정 상태가 불량한 기업이 많다. 그러데 이런 부실 기업에 투자하면서 큰 매매 차익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있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미래에 수천억원을 벌 수 있으니 재정 상태는 별 걱정이 필요 없어.”라고 말한다. 좀비 기업과 유니콘 기업을 구분해야 하는데 말이다.
가치주는 두 가지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첫 번째는 주가 차익을 노리는 것인데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거나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주가 성장을 기대하며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투자 아이디어다. 실적 증가에 따른 배당 증가에 따른 배당 증가와 장기 투자에 따른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삼는 것, 포화 상태에 이르면 실적 증가 속도가 둔화된다. 미국 시장은 주주 환원 정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년 실적과 배당금이 증가하는 S&P500을 보다가 실적은 증가하지만 배당금은 늘지 않는 코스피를 보면 국내 주식에 투자할 마음이 사라지는 것이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세계 시장에서도 막강한 점유율과 성장성을 보여주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금융, 화학, 소비재, 통신 등 매년 실적이 성장하지만 배당금은 늘지 않는 기업은 저평가되었을 때 매수하고, 적당히 주가가 오르면 바로 매도하여 차익 실현을 해야 한다.
단순히 매출과 영업 이익, 순이익 등 회계상의 숫자만 봐서는 안 된다.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PER), 현금 창출 능력은 얼마나 되는지(EV/EBITDA), 순이익을 얼마나 투자자에게 나누어주는지(배당률), 주식 시장에서 자사주를 얼마나 매입하고 소각하는지(총 주주 환원율), 기업이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ROE, ROA)를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 지표가 수익률을 절대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은 경우도 있다. 당장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기술을 보유해 언젠가는 엄청난 이익을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투자지표 분석이 절대적인 투자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지표들의 원리를 제대로 숙지한다면 손해는 보지 않는 투자가 될 수 있다.
『머니카피』는 주식의 탄생부터 투자 지표, 자산 시장의 시스템(IPO, 유상증자, 전환사채, 무상증자), 투자의 격언으로 투자자들이 좀 더 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지를 잘 소개하고 있다.
“독점적 사업 분야로 가격을 선도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재고 수준이 낮고 자산 회전율이 높아야 한다.”
“주주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