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상식 사전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인공지능의 모든 것
마쓰오 유타카.장병탁 감수, 조 사무소 편집.구성, 신은주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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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는 실생활을 위한 실용적인 교과로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은 실과 과목에서 코딩과 관련한 과목을 두개 배운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부분과 발명/로봇 부분이다. 학생들이 특히 관심있어 하고 큰 흥미를 보이는 내용으로 이미 학원에서 다양한 코딩 프로그램을 익혀오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이외에도 6학년 실과책은 가족과 가정일, 친환경농업, 식생활 및 의생활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어느부분과도 인공지능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요즘 학생들에게 인공지능은 공포스러운 터미네이터가 아니라, 나를 편하게 해주고 나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며 언제라도 나를 도와주는 가제트 형사(실수 없는)같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는 듯 하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인공지능의 역사, 현재까지의 이용, 앞으로의 가능성 등 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도표로 제시하여 어린 학생들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음이 가장 돋보였다. 또한 학생의 생활적인 면의 보조로 긍정적인 사용 등에 더 방점을 찍음으로써 더욱 접근하기 쉬운 이미지로 다가온 것도 좋았다. 1세대 인공지능을 보유한 기기들이 이미 우리 집에도 여러 개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어 생활 속에 이미 들어온 인공지능을 관찰하고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마지막 장의 인공지능의 미래 부분은 현실 속에서도 가끔 뉴스로 접하는 딥러닝이 탑재된 인공지능의 결과물로서 자율주행차나 자동번역, 창의적인 결과물이 필요한 예술분야의 인공지능 및 과학상상화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생활밀착형 로봇 등에 대한 안내가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진로에 대한 생각을 열어줄 수 있을 듯 하여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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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연구소 집현전입니다 - 세종대왕과 1인 미디어 콘텐츠 어린이 연구원 생각이 커지는 생각
강승임 지음, 김혜령 그림 / 책속물고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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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콘텐츠에 익숙한 고학년 학생들은 국어과나 사회과에서 영상을 찍어 편집하고 업로드 하는 과정을 수업시간에서 배웁니다. 그것을 친구들과 함께 계획하고 나누며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하는 것이지요. 물론 그 과정에서 maker의 역할을 하지 않고 user의 역할만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권할 수 있는 책일 듯 합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오늘의 집현전"부분이었습니다. 유튜버 등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이 계획을 세울 때 꼭 필요한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책임감을 가져야한다. 

- 나에게 필요한 콘텐츠 부터 찾아보자.

- 맞춤형 정보를 얻은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자.

- 경험이 콘텐츠가 되고 우리는 콘텐츠로 경험을 나눈다.

- 콘텐츠의 의미를 잘 전달하려면 구독자의 흥미도 끌어야 한다.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모아 1인 미디어 콘텐츠 기획을 하고 실행하게 하는 멋진 주인공(어마무시한 분이십니다.)의 가르침으로 여러명의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디지털 세상에서 펼치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지는 책의 내용 자체도 좋았으나, 고학년 교실에서 학생들과 동아리 활동으로 10차시 이상 진행하거나, 6학년 국어 효과적인 발표에도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창.체 활동으로 "내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의 이름과 내용을 구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을 듯 싶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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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선택 돌개바람 49
최은영 지음, 배현정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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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생 자신을 길러준 사람을 사랑하고 기다리고 좋아하는 것 밖에 할 줄 몰라 어떤 때는 조금 슬프기도 한 반려견의 생애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다. 내가 심심할 때만 같이 놀아주고, 내가 울적할 때만 같이 있어주고 내가 기쁠 때에는 친구나 애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늘 기다려주고 곁에 있어 주고 웃음짓게 해주었다. 그의 삶이 그렇게 짧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나이였기에 그의 공간만이 덩그러니 남았을 때 어찌할 바를 몰라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도 그랬을까? 영혼이 되어 나를 보고 있었을까? 내가 그의 행복을 빌어준 것 처럼 그도 나의 행복을 빌어주었을까?
이 책의 주인공 황제는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영혼이 되어 자신의 반려인과 주변 동물들을 찾아간다. 그들이 슬플까 아플까 걱정이 되어 죽어서도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는 모습이 눈물겹다.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아프게 태어나고 불행하게 살고 잔인하게 버려지는 또 다른 황제들에게 미안하다. 더불어 황제가 죽은 후 듣고 보게 되는 현실적인 반려문화가 시리도록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리를 또 그렇게 사랑해주겠지, 믿어주겠지, 그리고 웃게해주겠지. 생명과 책임과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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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우주적 대실수 봄볕교양 2
루카 페리 지음, 투오노 페티나토 그림, 김은정 옮김 / 봄볕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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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실패일까, 필요일까 아니면 요즘 대세가 된 게으름일까? 이 책은 발명과 과학의 어머니를 실수라고 소개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나 가까운 미래에 사용할 예정인 첨단 기술들 역시 최초 개발과정에서 현재 사용목적대로 발명된 것이 아니었으며, 폐기되었다가 재발견되거나 혹은 그 최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서 실패나 실수로 버려졌던 결과물이 시간이 지나고 시대가 변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수정.보완되어 현재의 유행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하여주는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아이들 역시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고, 그 과정 속에서 경험을 축적하여 두는 것은 실수와 실패 그 상태로 남는 것이 아니라 관점이 성숙하여 지거나 새로워 지는 날 다시 재발견되거나 수정.보완되어 더 크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라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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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문답 - 과학으로 새롭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파란클래식 26
김성화.권수진 지음, 박지윤 그림, 홍대용 원작 / 파란자전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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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 나이에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홍대용.

스스로 독서하며 책 읽는 방법을 깨우치고, 훌륭한 스승과 멘토를 통해 생각을 나누며, 직접 큰 세계를 여행하면서 생각을 넓혀가는 과학 인재.

21세기 교육이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와 정확히 일치합니다.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춘 진로를 계획.실천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자이며, 배움에서 끝나지 말고 꼭 실행하는 실천가를 현 시대에서 길러내고자 하니까요. 21세기 인재가 조선시대의 양반으로 태어나, 성리학이 모든 것이던 시대에서 과학에 관심을 가진 홍대용에 대해 알아보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가치가 있습니다. 철학과 과학에 대한 그의 사상을 허자와 실옹의 대화 속에서 이야기처럼 풀어놓은 이 책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만큼 우리 아이들이 읽고 함께 이야기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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