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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우주적 대실수 ㅣ 봄볕교양 2
루카 페리 지음, 투오노 페티나토 그림, 김은정 옮김 / 봄볕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발명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실패일까, 필요일까 아니면 요즘 대세가 된 게으름일까? 이 책은 발명과 과학의 어머니를 실수라고 소개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나 가까운 미래에 사용할 예정인 첨단 기술들 역시 최초 개발과정에서 현재 사용목적대로 발명된 것이 아니었으며, 폐기되었다가 재발견되거나 혹은 그 최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서 실패나 실수로 버려졌던 결과물이 시간이 지나고 시대가 변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수정.보완되어 현재의 유행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하여주는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아이들 역시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고, 그 과정 속에서 경험을 축적하여 두는 것은 실수와 실패 그 상태로 남는 것이 아니라 관점이 성숙하여 지거나 새로워 지는 날 다시 재발견되거나 수정.보완되어 더 크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라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