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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성공맛집 - 맛의 달인 중앙일보 유지상 기자의
유지상 지음 / 리스컴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맛의 달인‘ 중앙일보 유지상 기자의 『비즈니스 성공맛집』은 저자의 이력만 보고도 어느 정도 신뢰가 생기는 책이었다. 유지상 기자가 식품 관련 업종에 종사했고, 그 후 기자가 되고 나서도 다방면으로 음식관련 공부를 한 것으로 보아 저자의 입맛이 얼마나 까다로울지 상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음식 전문 기자가 10년 동안 취재한 맛 집 중에서도 선택받은 맛 집 601곳을 소개한다. 『비즈니스 성공맛집』은 맛집을 알려주는 정보 책으로는 손색이 없다. 책의 구성 자체가 누구나 원하는 음식점을 금방 찾아낼 수 있게끔 되어있다. 11개의 파트로 나눠 만남의 성격과 원하는 음식 스타일에 따라 음식점을 분류했고, 파트와 파트 사이에는 Bonus page를 삽입해 간단한 식사예절과 요리상식, 와인소개 등 을 마련해 독자로 하여금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책의 앞부분에 '쉽고 빠른 찾아보기’를 구성해 601곳의 음식점을 음식별, 지역별, 시간별, 특징별로 분류해 두었는데 연중무휴인 곳, 24시간 영업하는 곳, 가족과 외식하기 좋은 곳, 채식주의 메뉴가 있는 곳 등을 보면서 진짜 보는 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 만든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음식점 정보도 상세하게 나와 있다. 주소, 위치, 영업시간은 물론 추천 메뉴와 그 가격까지...게다가 맛있는 음식 사진까지..........한마디로 그 음식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두루 다루고 있으며 간단한 소개도 곁들이고 있다.
요즘 곳곳에 화려한 간판들이 내걸려 있다. 거의 모든 음식점이 ‘원조’를 외치는 요즘, 도대체 어떤 음식점에 들어가야 맛있는 음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먹고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누구나 한번쯤 낯선 음식점에 들어가 낭패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날, 사업차 만나는 약속, 회식 등의 모임을 빛내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성공맛집』을 꼭 참고하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거의 대부분의 맛집이 서울에 위치하고 그 외에도 수도권...지방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 점.........아쉬운 대로 마지막 부록으로 전국 맛집 100곳의 간략한 정보를 실어 놓았으니 그것으로 맘을 달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성공맛집』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으로써는 그 구성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에 실려 있는 음식점을 방문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감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