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에이션 러브
이누이 구루미 지음, 서수지 옮김 / 북스피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독특한 느낌의 책커버...

음반 그것도 지금은 찾기 힘든 LP음반의...

책의 앞면은 A,뒷면은 B형식으로 되어 소 단락이

노래 제목처럼 인쇄되어 있는데 , 이게 또

일본에서 인기있는 노래 제목을 소 달락으로 쓴거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각 단락마다 노래 가사가 조금씩 나오는데

그 단락의 내용과 어울려서 노래 가사와 제목이라는걸

알기전엔 음~그단락의 내용을 의미있게

써 놓은거군...이란 생각을...

 

처음 책을 봤을 때 이니시에이션이 무슨 뜻인가? 싶어

찾아보니...원시부족의 성인식, 어른이 되기 위해 치르는

힘든 역경,의식을 뜻한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첫사랑을 뜻하는 거군~싶다가 그러기엔

이니시에이션의 뜻이 걸려서...어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같은 힘든 사랑인가 보라고 스스로 납득.

 

읽다보니...그냥 연애소설 아냐? 싶었는데...

뒤에 친절히 해설이....해설을 읽고 보니 무시무시한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주의해서 읽지 않는다면 무심코 읽어내려가던

그런것들이 알고보니...반전을 위한 것이었다는...

뭐~ 그냥 읽는다면 그저그런 연애소설 이지만...

알고나면 조금 혐오스런, 이런 사람은 안만났으면

싶은 그런 소설로 돌변하는...특이한 소설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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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이길상 지음 / 푸른숲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교과서-하면 아직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기준이 되는 자료를

          제시하여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지식의 전달을 용이하게 해주는 자료죠.

그렇기에 우리나라도 정부가 바뀌면 교과서도 거기에 맞춰 바뀌는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지는 겁니다.

그 나라의 교과서는 미래에 대한 책임이자 ,올바른 정보의 전달을 목표로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를 들었을때만 해도 세계가 인터넷으로 묶여

지구 반대편의 상황도 알 수 있는 지금 ...그래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설레임으로 책을 펼쳤습니다만....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까운 일본이야 교과서 왜곡 문제로 우리나라와 으르렁 대는건 알았지만 그사이에서

학계가 아닌 정부의 개입으로 일이 커졌다던가.

우리의 우방으로 알려져 있던 미국은 우리나라를 중국의 속국에서 일본이 해방시켜 주었다고 가르치질 않나...

일본과 경제적 우호로 인해 우리나라는 고마운 일본에 대드는 존재정도로 만들어 놨더군요.

읽는 내내 실망과 분노를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적대적이었던 국가들이 냉정한 눈으로 객관적 평가를 해주고 있었으니...

남미나 중동쪽은 우리나라에 대한거라곤 '한국전쟁'-6.25에 관한 몇줄정도 뿐...

이렇게 흥분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갈때 저자의 한마디가 제 주의를 환기 시켰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교과서에 편찬 했는가?'

현재 정부에서 교과서를 편찬하는 나라는 전세계에 3,4개 국에 불과 하다고 합니다.

선진국들은 교과서는 학자들과 출판사에서 출판을 하고, 학교나 교사들이 교재의

정확성이라던가, 자신의 교육 방향에 맞춰, 또는 학부모들의 건의에 따라 선택하는 선택제인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교과서가 잘못 되었다고 정부에서 나서봤자.

'그건 출판사나 학자들과 얘기 하시오~'라는 답변이 나올 뿐이니...

교과서 문제는 정부에서 힘이나 정치적 문제로 밀어 부칠게 아니라 학자들이 토론과 정보의

교환, 공동연구로 해결해야 될 문제인 것입니다.

국가에서 독자적으로 외우기 식으로 펴내는 교과서로 공부한 사람들이 아무리 우리나란 이렇다 라고

우겨댄들 자료와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떼쓰는걸로 밖에 안보이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을 고치기 위해서는 좀더 자유스러운 연구와 인재를 지원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는 의식의 전환을 불러 일으킨다할만 하네요.

강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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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행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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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인간은 누구나 고독하다....

하지만...

고독함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너무 외로워 어쩔줄 모르고 몸부림 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독을 평생 안고 가는 사람이 있고,

고독을 알아가는 사람도 있다.

고독의 종류도 다르다...

혼자라는 느낌에 절망 하는 사람이 있고,

결국은 혼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몸부림치는 사람이 있고,

고독을 친구처럼 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고독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이책은 가족에게 둘러싸여 있는데도 고독한건 더 살벌하다...

는 명제에서 시작한다.

어째서 가족-가장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과

있는데도 고독을 느끼다 못해 살벌함을 느껴야만 하는 것일까...?

그것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기에 더 무심해질 수 있다는 것에

답이 있지 않을까?

우리가 가깝기에 놓치는 많은것들....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공기,물,밥,전기...등등...

가깝기에 평소에 의식하지 못하고 없어야 깨닫게 되는...

특히나 사람이라는 존재는 가까운 사람일 수록 더욱 상처를

입히고, 더욱 귀찮아 한다...

나란 존재의 부재.

남들한테 내 존재를 부정당하면 가슴이 아플진데...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면....찢어지는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도망치는 쪽을 택합니다.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자신에게 모든걸 의지하고, 변함없는 애정을 쏟는

애견을 살리기 위한것-고 해도... 가족을 버려가면서 까지 도망을 간다는 것은

그녀가 입은 상처의 크기를 짐작하게 해주죠.

모든걸 버려가면서까지 찾아야만 하는 그것...

자신의 살아가야 하는 이유...

저 역시 살아오면서 도망을 친경우도 있고,

외면을 한경우도 있습니다.

가족이란 가깝기에 더욱 공포와 절망을 주는 관계니까요.

인간에게 있어 고독과 상처는 평생 안고가야 하는 화두일지도

모릅니다.

항시 변화하는 인간의 생각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도피행'처럼 아~ 이런 고독도 있었지....하고 상기를 하다보면

자신이 좀더 완숙해지고,관계라는 것에 대해 깨달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때가 있군요.

언젠가 그 모든게 옛날일이 었다고 씁쓸해 할 때가 올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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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임마누엘
유다 이스카리옷 지음, 이재건 옮김 / 대원기획출판 / 1994년 12월
평점 :
절판






기독교인 분들은 강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책

'탈무드 임마누엘' 입니다.

친구 모군이 재미있는 책이 있다며 은밀히 빌려준 책이죠.

이책은 참된 신약성서일 수 있다.며

1963년 수지(樹脂)로밀봉되어 예수의 무덤에서 발견 되었다 합니다.

문서의 발견자는 암살 되고 두루마리 원본은

불타 버렸는데 앞 부분 번역본을 독일 친구에게

넘긴 것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죠.

 

뭐~ 이렇듯 책을 증명해 줄 원본이 없어 조금

주장이 희박하긴 합니다만....

책을 읽는 자에게 필요한 것은 열린자세.

읽은 모든것을 의심 해봐야 하지만 읽을때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자세가 필요하죠.

 

책의 내용은 '임마누엘'은 사실 외계인의 혈육으로

신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신보다 더 원대한 창조의 뜻을 전하고 있다-라는 주장 입니다.

신조차 창조의 법칙은 거스를 수 없다-라는 것이죠.

신약성서와 많은 곳이 흡사해서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읽다보니 의구심이....이리저리 생각하다보니

한가지 음모설이 마음 속에서 부터 무럭무럭~

 

음모설의 발단은 창조의 뜻에 어긋나므로 간통,강간,동성애,근친상간을 한 자는

거세시키거나 불임에 처하라~는 것을 읽다보니....

자연의 법칙에 따르면 동식물 사이에 간통 ,강간 ,동성애, 근친상간은 흔한 일입니다.

더우기 우수종자를 위해 난교는 당연!

창조의 뜻에 따르자면 독일처럼 우수한 인종만이 교배해야 한다는 것?

환생이 있다고 말하는 '탈무드 임마누엘'-더우기 외계의 뜻을 전하는 자가 자연계의 법칙을 모를리는 없고...

 그러다 보니...

외계에서 특정지역의 표본 관찰실험을 하고는 싶은데 인간의 특성상 발정기가 따로 있는게

아니니 눈 안떼고 관찰하기는 그렇고....

그렇다면 인간이라 칭하는 종족이 맹목적이 되는 종교를 이용하자! -한 것이죠.

그래서 자신들의 말을 전할 자를 시험관 아기-초능력을 약간 주입

를 처녀에게 임신 시키고 태어난 아기를 주입식 교육.

종교를 이용해  좀더 용이한 표본 관찰을 하게 되었다~라는 음모설 입니다.

이런 음모설도 책을 모욕하는 것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진실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니 까요~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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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자연사 -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의 섹스와 구애에 관한 에세이
애드리언 포사이스 지음, 진선미 옮김 / 양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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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은 인간의 3대 본능중 하나죠.

(식욕,성욕,수면욕)

그만큼 종족을 번식 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얘기 일까요?

하지만 종족 번식이라 하기엔 인간은

원치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 피임을 하고,

낙태도 하며 쾌락을 위해 변태적 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순수한 종족 번식을 위배하는 이러한 행위가

인간만의 것인지?

아니라면 다른 동물들은 어떤 성생활을 하고

그들도 오르가슴을 느끼는지 이러한 의문을 이 한권의 책에

전부는 아니지만 자세히 설명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금기시 되어 있는 근친교배라던가,

난교가 당연시 되는 생명체가 있는가 하면,

자신만이 성의 유일한 존재가 되기 위해 섹스후

몸을 폭사 시키는 생물도 있고.

섹스따윈 필요 없이 홀로 번식해 버리는 종도 있습니다.

섹스가 모든 생물에게 가지는 의의가 뭘까요?

어떤 생물들은 종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성욕은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종은 태어날 2세의 영양분이 되기 위해 몸을 내던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토록 난해하고 때로는 이해하기 조차

힘든 다양한 생물들의  섹스에 흥미를 가지는 걸까요?

그것은 인간들도 이 지구상에 다른생물들과

끊임없이 공존하며 섹스와 출산을 통해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의 어떤종은 유성 생식에서 처녀생식으로

바뀌기도 하고, 어떤 생물은 인간이 망쳐놓은 환경에서만

번식을 하기도 합니다.

아직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생물들의 다양한 형태도 존재 합니다.

우리에게 우주가 짐작 할 수 없는 광할한 공간 이라면,

어떤 생물들에겐 일생이 걸려서도 한 동물의 털 전체를

탐험 할 수조차 없는 무한한 세계인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며 추켜 세우지만

100만년을 살아온 포플러 나무보다 위대할까요?

짝이 없을땐 처녀 생식을...

짝이 있을땐 유성생식을 하는 생뭉들보다 위대 할까요?

다른 생물의 뇌로 들어가 본능마저 바꿔버리는 기생충 보다는...?

이 책은 이론에 모든걸 맞춰 버리는 실수보다는

사소한 행동이라도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를 권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상의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경이로운 일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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