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특별판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꿈속...아름다운 소녀와 조각같은 뱀파이어가 격렬히 말다툼을

벌이는...조금은 아름답고 조금은 슬픈....

 

스테프니 메이어는 꿈에서 깨어나 꿈에서 보았던 그 장면을 소설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트와일라잇'.

해가 지기전이나 뜨기전 잠시 하늘가에 나타나는 여명처럼 아름다우면서도 금세 사라지는,

그렇기에 더더욱 애틋한...인간과 인간의 피에 이끌리는 뱀파이어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소설의 탄생인 것입니다.

운명이라기에는 가혹하고, 사랑이라기엔 목숨마저 내놓아야하는 위험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끌리는 양과 사자의 로맨스.

스테프니는 이소설에서 뱀파이어를 더더욱 신비롭고, 약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불사의 존재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외로울 수 밖에 없는존재로...

영화에서 특이한 능력을 지닌 존재는

에드워드와 앨리스만으로 표현 했지만

재스퍼도 능력자입니다.

그리고 숨겨진 앨리스와 재스퍼의 과거가 소설에서는

상세히 묘사되고 있네요.

어떻게 앨리스가 뱀파이어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재스퍼와 앨리스가 어떻게 컬렌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었는지...

이런 소소한 재미를 줄수 있는것이  책의 매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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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소여 비행 클럽 - 판타스틱 청춘 질주 사기극
하라다 무네노리 지음, 임희선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만화 '전선 스파이크 힐즈'의 원작이 된 소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은 만화적 상상력과 스피드로 무장한 무모함에 가까운 청소년들의

무한 질주가 등장 하네요.

결과가 어떻든 앞으로만 나아가는 세사람의 무모한 계획이 조마조마해서

소설이 끝났을땐 한숨을 내쉴 정도입니다.ㅋㅋ~^^

작가도 게임하듯 소설을 이끌고 싶었다는 것이 소설에 잘 드러나는데

주인공 입을 빌어

<이것은 R.P.G게임과도 같다. 내가 가진 아이템이라고는 이 손의 능력 하나뿐,

마법의 주문도 칼도 날개도 없다.

그런데 과연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톰소여의 모험>의 오마쥬라고 적고 있는데, 마크 트웨인이 '톰소여의 모험'책을

 냈을 당시에는 어린학생들이 학교와 가족들이 싫어 가출하여 모험을

한다는 내용이 학생들에게 악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하여 금서가 됐던 책이니 만큼,

이 책역시 상당히 과격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비행클럽이란 비행하는 클럽이 아닌...비행을 저지르는 클럽)

 하지만 항상 바른 행동만 해서는 자신이 하는 행동이 옳은 일인지 판단 할 수

없는만큼 인생은 나쁜일도 병행해 저지르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죠. 

 여름 책 읽기 무료해지는 시기에 시원하게 읽어 나라 수 있는 장점의 소설 입니다~ ^^

신기에 가까울 정도의 소매치기 실력을 갖춘 노무라와 수학만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부라기, 손가락을 빨고 다니는 미소녀기쿠치, 이세사람의 대입시험문제지 탈취작전.

고등학교 시절 성적에 연연하던 생각을 떠올리며 한번 감상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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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티볼리의 고백
앤드루 손 그리어 지음, 윤희기 옮김 / 시공사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한 존재다.

 

또한 우리모두는 누군가에게는 가장 혐오스러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세상은 하나만의 명제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모든 일에는 가능성이 있고,

가능성 만큼이나 좌절의 숫자도 존재 하는 것이다.

이책 '막스 티볼리의 고백'은 기본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같다.

늙은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주인공...

그러나 주인공의 거꾸로 가는 시간이

이책의 내용이냐 하면...

주제는 엇갈린 사랑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세사람의 서로 다른곳을 보는시각...

한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가 하면

다른 사람은 나에게는 상처만 주는 그런 엇갈린 가슴아픈 사랑.

작가는 매춘부 메리의 입을 빌어 말한다

"막스 너가 여자라면 행운이었을 텐데...

모든것을 경험한뒤 사랑스러운 모습을 얻는다면..."

하.지.만

인간이란 그런 존재가 아닐까요?

자신의 행동이 어리석다는것을 알면서도 행할 수 밖에 없는...

 

이 책을 드는 순간부터 슬픈 사랑의 예감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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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하이힐에서 내려와 사랑하기
레슬리 가너 지음, 이민주 엮음 / 브리즈(토네이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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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의 열병을 심하게 앓은적이 있다.

무지막지한 짝사랑이 끝나고 난뒤 몇달간

불면증으로 밤을 앉아 새우고,

입맛이 없어 8Kg가량이 빠질 정도로

푹~ 빠진 나를 잊을 정도의 사랑이었다.

언제 헤어나올지 모를 그 깊은 수렁에서 빠져 나오고 나니

세상은 여전히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고,

나는 여전히 이 세상에 살아 있었다.

 

이 책 스물아홉 하이힐에서 벗어나 사랑하기는

서른을 앞두고 내 평생의 반려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식구나 ,취미, 내가 몰두할 수 있는것이 많으니

궂이 애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초조감에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만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죠.

설혹 사랑에 실패 했더라도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다시

사랑은 돌아 오는것....

이뻐 보이기 위해 하이힐을 신는다면

꽂꽂한 자세를 위해 등은 저려오고 종아리는 땡기고,

발가락은 기형적으로 휘는

그런 상태를 나타냅니다.

좀더 편안한...자신의 모든것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사랑을 찾아야 하겠죠.

그리고 한사람에게 모든것을 퍼붓지 말고 주변을

살펴가며 천천히 거닐듯

연애하는것이야 말로 어른들의 사랑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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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와 만다라 - 나를 찾아 떠나는 한 청년의 자전거여행
앤드류 팸 지음, 김미량 옮김 / 미다스북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가끔 우리의 삶이 흐르는 물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격렬한 흐름에 모든것이 휩쓸려 가고, 정신 못차릴 정도로 휘몰아 칠 때도 있지만,

 때로는 고요히 흐르며 모든것을 투명히 비추이는 ...

날카로운 바위조차 껴안고 다듬어 둥글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둥근 바위조차 갈라놔 날카롭게 만들기도 하는...

우리는 이 흐름에 떠밀려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우리는 이 흘러가는 흐름속에서 어떠한 것을 찾고 ,또 잃어 가는지...

이 책은 잃은것과 찾은것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겪는 아픔에 대한 이야기 이며, 우리가 겪는 환희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저자인 앤드류는 베트남 이민자 입니다.

베트남 전쟁당시 통역장교로 근무한 아버지의 이력덕분에 가족 모두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다들 목숨을 걸고

베트남을 탈출.

천운으로 미국땅에 정착 합니다.

하지만 남자가 되고 싶어하던 누이의 자살,

두 남동생들의 동성애자선언,

퇴직에 대한 아버지의 두려움,

글을 쓰고 싶은 자신의 욕구에 장남으로서의

의무까지 겹치자 자신이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알기 위해 베트남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죠.

베트남인들 조차 말리는 위험한 여행길...

외국인은 돈줄이라 환영받지만

교포는 오히려 질시와 원망이 되어 가는곳마다

위협받는 처지에 어렵게 어렵게 여행을 해나갑니다.

그는 베트남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요...?

 

이 책의 특이한 제목 '메기와 만다라'는 순환과 윤회를 나타냅니다.

 베트남에서는 개울 웅덩이 위에 화장실을 만들어 용변을 보면 그것을

메기들이 몰려들어 먹이로 먹고 살찌며 자라고, 그 메기들은 사람들 반찬이 되어 식탁으로...

사람을 먹이고 살아가게 만듭니다.

만다라역시 윤회를 나타내죠.

끝없이 흐르는 원.

자신의 업보는 다시금 자신에게 돌아오고, 부모의 것은 자식에게로 자식의

한은 다시 부모에게로 흘러가는 우주에 통용되는 법칙의 원.

저자는 자신이 무엇을 찾는지 조차몰라 미국내에서도 자전거로 여행을 다니고,

혹시나 싶어 자신의 예전 고국 베트남에서조차 달립니다.

자신안에 흘러 넘치는 슬픔이 어딘가에서 시작 된건지 찾기위해...

우리역시 각자의 고민의 원인을 찾기위해 어딘가로 무작정 달려가는것은

아닌지... 

다행히 저자는 돌아올 곳을 찾지만 나에게도 그런곳이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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