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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키 창비아동문고 332
전수경 지음, 우주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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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_딸 독후활동]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모기와 말이 통하고, 친구가 된다해도,
나는 주인공처럼 모기를 키우지 않을 것 같다.
아무리 특별한 무스키라도 안 키울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을 도와준 무스키는 정말 대단했다.
특히 축구부 선배들을 이기게 해준 건 정말 대단했다.
그때 무스키가 조종해서 주인공이 하늘을 난 게 재밌을 것 같았다. 무스키를 키우고 싶진 않지만,
나도 하늘을 높이 점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규칙을 어기면서 까지 무스키를 살려준게 대단했고,
마지막에 무스키가 주인공의 모기 알레르기를 없애준 게 대단했다.

------------------------------
[어른_나]
자극적인 맛을 아는 어른이라서 일까?

sf, 외계인이 아닌 외계생명체 모기,
지구로 온 목적, 인간과의 만남으로 발생될 사건 등을
상상하며 펼친 책은 순한 맛이었다.

모기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고.
씨드볼트, DNA, 스키터 증후군 등 다양한 용어가 등장하며,
아이들이 검색해서 알아본다면 지식의 확대가 있을 것 같다.

초5 수호(주인공)의 상황은
이혼한 부모와의 관계,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교실에서의 도난사건, 축구부 형들의 횡포를 겪는다.
이때 지구 생명체들의 정보수집을 온 모기 '무스카'와 만나며
각자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해 간다.

그러나 자극과 감정이 걸러진 전개다.
왜?!
주인공인 남자아이라서?
어린이용 책이라서?
아쉬움이 들지만...
어쨌든,
모기가 인간 입장에선 해충이지만,
크게 생태계를 봤을 땐 '나쁜'이 빠진 하나의 생명체임을.
과학자들에겐 과학적 영감의 대상이 되는 존재이기도 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무스키 #전수경 #sf #창비어린이책 #sf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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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창비청소년문학 122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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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서로를 바라보는 여학생과 남학생.
표지부터 두근두근~
풋풋한 첫사랑은 연두빛일 것 같은데,
귤색인 이유는 뭘지 궁금했다.

선우 진과 혁은 13살 터울의 형제다.
혁이 5살 때, 둘이 찍힌 사진은
그야말로 서로의 13년 전과 후의 데칼코마니.
사이좋은 형제 일 수 있었으나,
진의 삶은 18살에 멈춰버렸다.

그 사이 혁은 17살이 되어,
형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5살은 형을 기억하기 힘들다.
하지만, 17살은 궁금해졌다.
형이 죽은 나이쯤이 되어서일까?
그럴 것이다.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란다.
형과 목소리도 외모도 너무 닮아 있기에...
그래서 시작된 형의 흔적 찾기!!!

12년 전부터 귤을 싫어하게 된 두 사람.
학교를 십 년째 다니는 귀신.
메타버스 초기 집짓기 게임, 가우디에서
집을 계속 가꾸며 형을 그리워하는 여자.

사람들마다 가진, 형에 대한 기억은 다 다르다.
그리고 알게 된 형과 썸을 타던 누나.

주인공이 아닌 형의 첫사랑이기에
표지가 귤색이었던 건 아닐까?! ^^

이야기 사이 사이에 등장하는 누군가의 편지와
형을 쫓는 흔적 속에서 첫사랑을 맞추고자,
상상하며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이다.

[#페인트]의 작가는 역시 이번에도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강추!!

#여름의귤을좋아하세요 #이희영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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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도서관
김해우 지음, 지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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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처음에 표지를 보고, 흰고양이와 검은 고양이, 문이 있어서 '스즈메의 문단속'이 생각났다. 고양이들이 귀여웠다.

미리보기에서 요괴도서관에서 책을 연체하면 일이 생긴다고 했는데, 나는 껌껌한 방에 갇혀서 무섭게 생긴 사람이 괴롭히다가 죽일 거 같다고 상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 생각보다 덜 심한 벌이었다.

그리고 빌린 책을 다 읽으면 들어주는 소원이 평생 유지하는 줄 알았는데, 빌리는 기간인 일주일 동안만 이었다. 만약 나는 소원이 평생 유지되는 것이 었다면, 우리 가족이 오래 살면 좋겠다고 빌 것이다.

이 책에 아쉬웠던 점은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 모두가 책을 연체했다는 점이다. 한 명이라도 책을 연체하지 않고 제때 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마지막에 버들이에게 엄마가 생겨서 감동적이었다. 앞으로 버들이가 엄마와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
[나_엄마]
먼저 스토리도 탄탄하고 감동적입니다.
강추!!!

버드나무에서 태어난 요괴 버들이의 사연.
그 버드나무에 있는 요괴도서관.

호기심 가득,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요괴들.
그리고 사람들의 욕심, 욕구.

이야기를 모으고, 즐기는 방법이
요괴스럽지만...나름 합리적이다.

소원이 있나요?
요괴도서관에서 관련 책을 읽으면,
소원이 술술 해결된답니다. ^^

단, 책은 연체하면 안돼요!!
연체하면 무시무시한 일이 생긴답니다.

책을 읽기 전,
내 소원이 뭘지?
연체하면 무슨 일이 생길지?
한참을 생각하고 읽어보면 재미있답니다.

연체하면 고양이가 될꺼라는
제 상상력은 빗나갔고.
제 소원은 그냥 스스로 노력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책은 너무 재미있습니다.

다들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죠.
난 어떤 노력을 하며 살아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답니다.

요괴도 사람도 동물들도 식물들도
공존하는 길은 뭘까?! 크~~

#요괴도서관 #김해우 #지연 #크레용하우스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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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이야기 하늘을 나는 책 8
이토 미쿠 지음, 소시키 다이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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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

나이많은 고양이 고토라가 아프다가 결국 죽는게 슬펐다.
만약 내가 고토라의 엄마라면 하루라도 더 살릴려고 모든것을 다 할 것 같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오래 살면 좋겠다.
그리고 수명을 나눠줄 수 있으면 나도 우리집 고양이 "망고"에게 조금 나눠주고 싶다.
고토라가 죽어서 슬펐고, 안타까웠다.

[나_엄마]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 특히 집사들에겐
필독서입니다. ^^
책에 '죽음'이 주는 어둠도 있지만,
따뜻한 작별이 무엇인지 알게 해줍니다.
공감 백퍼~

책 속 엄마만큼 저도 동물에 냉정(?)하여
털 달린 짐승은 밖에 살아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작년 가을, 눈도 제대로 못 뜬 아기 길냥이를
구조해 오지 않았다면요.
2~3시간마다 고양이를 수건으로 싸서
(닿는 게 싫고 무서웠습니다.)
물약통으로 우유 먹이며
24시간을 함께 하다보니...
열흘 뒤 직접 닿은 체온을 느끼고부턴
망고와 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

울집 망고는
아직 생후 9개월의 젊은 고양입니다.
하지만, 10여년 뒤엔 책 속 고토바처럼
죽음을 준비해야겠지요?

병원비라는 현실문제부터,
반려묘에서 가족이 된 냥이의
사람보다 빠른 일생.
죽음을 향하는 힘든 순간들과
그걸 지켜봐야 하는 우리.

엄마인 난 책 속 엄마에,
딸들은 책 속 아이에
데칼코마니로 공감했습니다.

책처럼
망고의 마지막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슬펐습니다.

고토바를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내주는
가족의 모습이 너무 따뜻합니다.

아직 넉넉한 삶의 기회가 있는 망고와 우린,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야겠습니다.
작별의 순간에 후회없도록...^^

감동이 가득 담긴 책입니다. 강추~

#우리집고양이이야기 #이토미쿠 #소시키다이스케 #그레이트북스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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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와 파도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우수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8
강석희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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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_꼬리와 파도

20세기 말, 내가 학교를 다니던 때와
21세기, 내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 지금도
변함없는 학교 내 괴롭힘 문제.

책을 받아들자,
제목과 표지로 무슨 내용일지 상상한다.
파란 하늘과 파란 끈.
하늘을 올려다보는 아이들의 뒷모습.
'파도는 제목 속에 왜 있지?'
'아이들의 표정이 궁금한데?'

책을 다 읽고, 제목을 이해했다.
몹쓸 머리...한계에 부딪힌 추리력.
그래도
책은 흡입력 강하게 읽혔다.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우리가 기사로 접했던 사건들이 재료들이다.
하지만 작가는 잔잔하게 표현한다.

주인공 무경같은 친구가
힘든 상황 속 아이들에게
어른이든 아이든 한 명만 있어도
한줄기 빛이 되지 않을까?
멋지다.

마음이 약해진 틈을 노려서
위로하고 도와주고
그걸 이용해서 사리 사욕을 채우는 나쁜 사람들.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게 하는 범죄는 최악이다.

그리고
생존을 위한 동물의 약육강식보다 못한
인간의 이유없는 약육강식의 세계.

힘없고 착해 빠지기만 한 일반 사람들의
노력, 정의, 우정, 신뢰 등은
더디게 나아가는 것 같아도
반드시 올바른 길을 열 수 있지않을까?!

#꼬리와파도 #강석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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