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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탉의 비밀 기지 ㅣ 문지아이들 181
주미경 지음, 정진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6월
평점 :
● 초6_둘째딸_독서 감상문
이 책은 새 학기 준비물 같다.
그 정도로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을 잘 나타낸 것 같다.
그리고 친구들이 서로의 특징을 잘 보고, 별명을 잘 짓는 것 같다.
나도 하나 지어주면 좋겠다!
새로 전학 온 오리가 혼자 민망하지 않게 계속 말을 걸어주는 수탉이 되게 세심한 것 같았다. (TMI: 나 전학 갔었을 땐 수탉 같은 세심한 친구 없었음^^) 그리고 오리도 수탉이 말을 걸어주기 전에 친구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은 게 굉장히 닮고 싶었다.
수탉이 깡패곰인 해이를 좋아하는데, 해이가 수탉보다 오리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내 마음이 더 아팠다.
심지어 수탉의 단짝 오리가 수탉보다 해이랑 말을 더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진짜 얘네 뭐지? 했다.
알고 보니 수탉과 이 책을 읽는 내가 오해한 거였다.
이 장면을 보고 '경청'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좀 전 얘기지만 오리, 수탉의 비밀 기지에서 꼭 둘이 다시 컵라면을 먹었으면 좋겠다.
해이와 오리의 가족사를 듣고 안타까웠다.
마지막에 셋이 단짝들로써 비밀 기지에 갔는데, 좀 결말이 아쉬웠다.
좀 러브 스토리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곧 새 학기를 앞두는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 나_독서 감상문
주탁이네 반에 용진이란 아이가 전학을 왔다.
책의 시작은 다짜고짜,
용진이에게 주탁이 '오리'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친근함의 표현이거나 무례할 수 있는
그 이름, 별명.
용진은 무덤덤히 아무렇게나 불려도 된다고 한다.
주탁의 별명은 이름의 뉘앙스에서 알 수 있든 수탉.
그 별명 안엔 많은 걸 포함하고 있다.
눈치 챌 수 있으셨죠?
시끄럽고, 산만한 느낌. ㅋㅋ
'주인공'인 수탉인, 소개와 마찬가지로
완벽한 히어로와 거리가 먼~아이다.
오리와의 대화에서
매번 말을 잘라먹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나름 '좋은 친구'의 정의를 읊지만,
다른 한편으론 뭔가 어긋나는 게 느껴진다.
좋아하는 해이와 오리가 사이좋은 상황에서도
말을 잘라먹고 혼자 상상한 탓에
오해의 실타래는 꼬이고 꼬인다.
자, 그럼 여러분은 수탉에게 뭐가 필요한지
눈치채셨나요? ^^
굳이 정답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제목 속 둘의 비밀기지가 나도 한 번쯤
갖어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책을 읽으며, 이 소중한 장소의 멋드러짐을 감상해보셔요.
그리고 친한 친구와 가까운 곳에
특별한 비밀 기지 한 번 만들어보아요~
※ 딸의 감상문을 보고, 내 글을 반성하게 됨.
@moonji_books
@moonji_kids
#오탉의비밀기지 #주미경작가 #문학과지성사 #초등동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