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또 다른 유럽을 만나다 -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서양수.정준오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러시아 또 다른 유럽을 만나다 ]  , 부제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 말 그대로 약간의 좌충 우돌식의 남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호기로움과 자유 분방함 , 그리고 , 일상 새활인, 직장인, 학생등의 신분에서 탈출 하여 이국적인 나라로의 여행은  늘상 꿈만 꾸는 사람들에겐 좋은 눈요기 감이지 실천 해내지 못한 아쉬움이 가슴속 깊게 안타까움을 켜켜히 안고 살기도 하다.


이책 , 트래블 로그는 전문 여행작가가 쓴 글은 아니어서 시간 스케줄이나 여행 진행 방식은 말 그대로 시간표 대로의 일정이고

방문 하여 들른 곳이 탐방기가 되겠다.  박물관 ,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 여름 궁전 ,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넵스키 수도원이나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요새, 성 이각 대성당 , 다시 모스크바로 오면 볼쇼이 극장과 성 바실리 대 성당 , 고리키 공원등 ..


서두에 미지의 장소에 가는 흥분과 떨림도 고스란히 아마추어 작가들의 손끝에서 묻어나는 어색함이 오히려 여행서로의 신선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중간 중간 현지 사진과 , 현지인들과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 , 그들의 일상을 프레임에 담겨 놓음으로서 하나의 연속적인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한편으론 네 남자의 신변 잡기 적인 스토리 텔링 위주로의 서술 흐름은 옥에 티가 될 수도 있겠지만 , 아주 전문적인 작가에 그에 맞춘 특정한 장소로의 견학과 탐방 , 공부 목적의 흐름 보다는 휠씬 자연 스러움이 묻어 나는데는 동의 한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자면, 알게 모르게 우리가 잘 몰랐던 러시아 문화와 현지 분위기 , 그리고 안가본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러시아 클럽 분위기와 공원의 자유롭거나 장원과도 같은 형식의 큰 스케일의 짜임새,  성당과 일부 건축물들의 웅장함은 그 예전 왕국의 위엄을 보는 듯 하다.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여러가지 단상들 - 백야 , 시베리아 희단열차, 11 단계의 시차 변경점 ,  약 1만1천 키로미터에 이르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하여 모스크바까지 가는 긴여정의 힁으로보이는 벌판과 산맥, 초원등,  우리나라에서 접해 볼 수 없는 자연 풍광과 다름을 경험 할수 있다라는 것에서 , 그리고 그러한 도전적인 트래블기행을 시작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네 인생에서 언제가 한번쯤 떠나 보겠지 하면서도 떠나지 못함은 그저 용기 없음의 나약함일까 , 아님 돌아온후의 경제적 타격의 감쇠를 염려 함 일까 ..  추억으로 먹고 사는 특정 세대가 아니더라도 , 누구에겐가 일년은 혹은 한달 한주의 시간속에 공유 되었던 기억들을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가져 가지 않을까 싶다. 그러므로 , 혹은 그럼에도 불구 하고  그러한 여행의 벗할 만한  친구들이 스스럼없이 모여 들어 같은 방향을 갈수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어지간한 행운과 복을 타고난 사람들이라 보고 싶다.  


그러한 떠남에의 갈증에 목말라 있는 현대인들이여 , 그래서 한번쯤은 혹은 여러번 나눠서  가까운 지역 , 주변 , 그리고 개별 나라들에 대한 호기심을 않고 떠나봄은 어떠 할까요 ....

떠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한 발자욱만 뛰어서 보면 그다음 걸음걸이는 좀더 가벼워 지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 책력거99>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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