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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히 생존 도감
다키노 미와코 지음, 소오토메 게이코 외 그림, 이소담 옮김, 이케가미 아키라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평점 :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형제가 함께 읽은 '오늘도 무사히 생존 도감'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점점 흥미를 느끼며 서로 문제를 내고 맞히고,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학교 아침독서 시간에 가져갔을 때 친구들도 관심을 보이며 돌려 읽었고, 어디서 샀는지 묻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실용적인 내용, 위기 상황 대처법, 유쾌한 방식의 안전 지식 전달입니다. 보통 초등학생 안전 교육 책은 지루한 설명이 많아 흥미를 잃기 쉬운데, 이 책은 현실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직접 해결 방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낯선 사람이 길을 물어볼 때, 지진이 발생했을 때 단순히 책상 아래 숨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살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생존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무겁거나 두려운 방식이 아니라 재미있게 안전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위트 있는 그림과 퀴즈 형식의 내용 덕분에 두 아이 모두 자연스럽게 안전 개념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아이가 혼자 다니는 일이 많아 걱정될 때, 초등학생 안전 교육을 자연스럽게 하고 싶을 때, 실제 위기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을 때, 아침독서 시간에 흥미로운 책을 찾고 있을 때 등입니다. 부모가 모든 위험 상황을 직접 가르쳐주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사고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초등 3학년 아들은 "엄마, 이거 진짜 재밌어요! 문제 맞히는 것도 재미있고, 만화처럼 돼 있어서 술술 읽혀요."라고 했고, 5학년 아들은 "이거 보면 내가 위험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아요. 단순히 책상 아래 숨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을 떠올리며 대처 방법을 고민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생존 도감'은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책입니다. 단순한 교과서적 지식이 아니라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존력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대처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