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5 - 버려진 요괴들의 도시와 무명의 정체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5
김성효 지음, 정용환 그림 / 해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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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해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시리즈는 다양한 요괴와 신선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이야기로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물씬 풍기는 캐릭터 이미지와 삽화들이 재미난 책이다. 각 권마다 새로운 이야기와 주제를 담고 있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이 시리즈는 요괴와 신선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현실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고, 친구와의 우정이나 두려움 극복, 고민 해결 등 어려운 일을 겪게 됐을 때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결과를 통해 엿볼 수 있다.


1권 '환혼석,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나다'에서는 신선인 천년손이와 마지막 구미호인 수아, 그리고 귀영이가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은 신선, 요괴, 귀신들이 찾아오는 고민해결사무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2권은 '도깨비시장 위험에 빠지다'에서는 천년손이와 친구들이 암흑나라 별궁의 미로에 갇혀 각자의 두려움과 맞닥뜨리는 과정을 그렸다. 서로 간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3권 '저승에서 환생꽃을 찾아라!'에서는 요괴들이 가득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세계도술대회에 어린이들을 초대하는 이야기로, 이 대회에서 다양한 요괴와의 만남과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4권 '세계도술대회, 검은 안개에 휩싸이다!'는 요괴와 인간의 갈등을 다루며, 주인공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각각의 캐릭터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롭게 출간된 시리즈의 마지막인 5권 '버려진 요괴들의 도시와 무명의 정체'에서는 버려진 요괴들의 도시라는 특이한 장소와 그곳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5권에서는 시리즈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총출동하고 악당 무명의 정체가 드러난다. 또한 주인공 천년손이의 비밀이 밝혀지는 등 시리즈를 이어온 인물과 사건들의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린다. 또한 베일에 가려졌던 인물들의 비밀이 하나씩 공개된다. 먼저 지우의 담임, 재훈은 누구인가?


그는 천년손이의 라이벌인 노상군으로, 그도 신선이다. 그런데 그의 재킷 위 주머니에 꽂혀 있던 황금색 손수건을 허공에 탁탁 털자 금돼지가 튀어나왔다. 참, 재미난 발상이다.


천년손이와 팀원들은 우연히 모든 요괴가 사라진 버려진 요괴들의 도시로 들어가게 된다. 이 도시는 한때 요괴들이 평화롭게 살던 곳이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황폐해졌다.





도시 곳곳에는 요괴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하지만 어딘가 섬뜩하고 외로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데, 천년손이는 여기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던 요괴 '무명'을 만나게 되고, 무명은 이 도시가 왜 버려졌는지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지만, 쉽게 입을 열지 않는다.


천년손이와 친구들은 무명을 설득해 그의 숨겨진 과거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도시의 황폐화 원인과 무명의 진짜 정체 무엇인지 밝혀진다. 이 이야기의 끝에는 무명이 숨기고 있던 비밀이 무엇인지, 천년손이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로 인해 천년손이는 어떻게 되는지 등 시리즈를 이어온 각종 궁금증들이 풀릴 것이다.


<천년손이 고밀해결사무소> 시리즈는 친구들과의 우정과 모험, 그리고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들로 자라나는 초중생들에게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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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세금 이야기
신승근 외 지음, 이영욱 외 그림, 오은강 게임 / 삼일인포마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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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은 삼일인포마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세금과 경제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삶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경제 관련 교육과 실질적인 경험을 통한 학습이 강화된다면, 국민 전체가 세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재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금이나 경제에 대한 교육이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이해 부족은 성인이 된 후에도 실질적인 재정 관리나 세무 업무를 처리할 때 혼란과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세금이 공공서비스를 위해 사용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조세 회피나 납세 기피에 대한 태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세금과 경제에 대한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 차원에 머물지 않고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똑똑한 세금 이야기>는 학부모와 함께 자녀들이 세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제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책이다. 특히 친근한 그림과 알기 쉽게 풀어서 각종 세금 관련 정보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부가가치세가 물건 즉, 제품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부가가치세(VAT) 대신 판매세(Sales Tax)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판매세는 주(State) 및 지방(Local) 차원에서 부과되며, 주마다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주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세율이 다를 수 있다.


이처럼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세금은 정부가 공공시설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민으로부터 걷는 돈으로, 세금의 기초와 원리, 세금의 종류와 쓰임새를 잘 알고 있다면 개인은 물론 나라를 운영하는 자리에서 일을 하게 될 때도 유용할 것이다. 따라서 <똑똑한 세금 이야기>처럼 세금은 왜 필요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세금을 어떻게 내야 하는지 등 세금과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을 곁에 두고 틈틈이 참고해 보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어린 자녀는 물론 학부모들도 세금의 기초와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세금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고,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면 올해 1월부터 신경 써야 하는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에서 절세에 한몫을 해줄 것이다.



<똑똑한 세금 이야기>는 세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세금의 기초와 원리, 세금의 종류와 쓰임새를 게임과 스토리를 활용하고, 만화와 그림을 사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좀 더 쉽게 세금 관련 사항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복잡해 보이는 세금의 개념들을 게임과 스토리로 풀어냄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세금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 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세금 관련 지식들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반부 '세금의 기초와 원리'에서는 세금의 필요성과 용도를 알아보고 부가가치세는 무엇인지 자세히 소개했다. 부가가치세처럼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세금의 기초적인 지식과 공평한 세금 납부가 필요한 이유, 만약 세금이 없으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후반부 '세금의 종류와 쓰임새'에서는 소득세,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처럼 다양한 세금의 종류와 역할, 그리고 세금의 쓰임새, 세금을 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세금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 세금의 사용에 관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 책으로 똑똑하게 세금 낼 준비를 해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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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카피 -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는 한 줄 카피의 힘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민경욱 옮김 / 페이퍼앤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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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페이퍼앤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카피'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다. 카피는 사람들의 감정과 욕구,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마법 같은 도구다. 카피는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함축된 의미의 묶음'이라고 할 수 있다.


<캐치 카피> 독자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는 강렬한 한 줄 카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사람들이 왜 특정 메시지에 매료되고 반응하는지를 분석하는 한편,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용한 카피 작성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캐치 카피는 주목을 끌기 위해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문구로, 주로 광고나 마케팅에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세상을 바꾸는 생각" 같은 짧고 기억에 남는 문구가 캐치 카피에 해당한다.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면서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캐치 카피>의 저자인 가와카미 데쓰야는 일본 최고의 인기 카피라이터라고 한다. 대학에서 '카피라이팅'을 공부한 적이 있고, 기사를 쓰다 보면 한 줄로 눈길을 끄는 제목을 카피처럼 쓰게 되어 카피라이팅에 관심이 많았다. 그렇다고 맥락 없고, 알맹이 없는 조회수를 낚기 위한 후크성 제목은 사양이다.


이 책을 기획한 일본실업출판사의 가와카미 사토시가 한 말이 꽤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생성형 AI에 넘어갈 '캐치 카피 쓰는 법'을 인간의 손으로 다시 가져오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모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러고 보면 요즘 이런저런 글쓰기에 챗GPT, 뤼튼, 클로드 AI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여러 가지 그럴듯한 문장이나 내용을 쉽고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일반 직장인들도 카피라이터나 전문 기자 못지않게 캐치 카피를 그럴듯하게 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구나 표현은 프롬프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캐치 카피는 광고나 판촉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케팅 기획서를 작성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안내문 혹은 웹 콘텐츠,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블로그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각종 SNS 게시글 작성에도 적절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배워야 할 점 3가지를 꼽는다면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한눈에 이해되고 기억에 남는 문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있다. 또한 독자의 욕구나 문제, 욕망을 정확하게 겨냥함으로써 독자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카피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블로그 카피라면 이를 본 독자가 자연스럽게 내 블로그 글을 클릭하거나 답글을 다는 등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캐치 카피>를 잘 읽어 보면, 잘 팔리는 카피의 구성 요소와 전략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또한 광고, 브랜딩,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팁도 참고할 수 있다. 무엇보다 창의력을 자극하는 캐치 카피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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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파이썬
야마다 요시히로 지음, 윤모린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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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정보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바당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대학 다닐 때 프로그래밍을 조금 배운 적이 있다. 그때는 베이직, 파스칼, 코볼, C언어 등이 많이 활용되던 시기이고, IT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던 시기라 많은 학생들이 전공 대신 프로그래밍을 배우려고 학원을 다녔다. 얼마간 프로그래밍을 배운 뒤에 내가 내린 결론은 프로그래밍은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시간이 많이 지나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게 되면서 많은 프로그램들과 그 프로그램들을 만든 사람들과도 만날 수 있었다. 파이썬(Python)에 대해 알게 된 건 2000년대 초반이었다. 그때도 프로그래밍 언어는 나와는 무관해 보였다.


이제라도 파이썬을 배워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혼자서도 파이썬을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하는 책과 만났다. 정보문화사에서 나온 <독학 파이썬>은 파이썬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독학으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파이썬의 기초부터 실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들을 쌓을 수 있고,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고자 하는 초보 프로그래머에게도 좋은 교재가 되어줄 것이다. 물론 요즘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굳이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 생성형 AI와 노코드 플랫폼은 코딩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어 주어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하지만 현직 프로그래머들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프로그래밍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AI가 제안하는 코드를 이해하고 최적화하려면 기초적인 코딩 지식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AI를 활용하는 능력과 프로그래밍 지식을 병행하면 강력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파이썬(Python)을 새롭게 배워볼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파이썬은 1991년 네덜란드의 프로그래머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개발한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로,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법으로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윈도, 매킨토시,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동일한 코드로 실행이 가능하고, 복잡한 구문을 최소화하고 들여 쓰기를 통해 코드 블록을 구분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변수 선언 시 데이터 타입을 명시하지 않아도 되며, 실행 시 자동으로 타입이 결정된다. 또한 데이터 분석, 웹 개발,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는 등을 볼 때 여전히 활용도가 높다.


예전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잠깐 배웠던 20대 초반일 때, 당시 강사는 30대를 넘으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기 힘들다며 지금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 40~50대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을 배우는 일이 멀어진 걸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파이썬은 간단한 문법과 방대한 학습 자료가 제공되므로 독학으로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한다.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튜토리얼, 커뮤니티, 교재 등도 잘 나와 있어서 파이썬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정보문화사에서 출간된 <[독학 파이썬>은 파이썬을 독학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종합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론과 실습을 모두 포함하여 604쪽 분량으로 구성되어 파이썬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이썬의 설치 방법을 비롯해 문자 코드, 개행(줄 바꿈) 등 파이썬의 기본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고, 각 장은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론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습 예제를 통해 실제 코드를 작성해 보며 학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독학으로 파이썬을 배우는 데 필요한 모든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책에서 제공하는 예제 코드를 직접 실행해 보며, 실습을 통해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책으로 파이썬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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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과학 기술 문명 - 불의 사용부터 우주개척까지
DK 과학사 편집위원회 지음, 박종석 외 옮김 / 북스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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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북스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20여 년 전, 해외 취재로 미국 동부에 있는 워싱턴 DC에 갔었는데, 그때 보았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엄청난 규모에 꽤 놀랐었다. 이곳은 예술, 역사, 과학, 자연사, 항공우주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된 곳으로 우리나라 중앙박물관 규모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나게 컸다. 그중에서도 자연사박물관에서 보았던 거대한 매머드 뼛조각을 비롯해 우주박물관에서 보았던 다양한 우주인 복장과 2차 세계대전 전후에 만들어진 실제 비행기들의 전시장이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백과사전 보는 게 흥미로웠다. 어떻게 이렇게 많고 다양한 정보들을 하나의 책에 모을 생각을 했을까 궁금했던 기억들이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때 느꼈던 설렘과 흥분들이 지금도 취재를 다니고 사진을 배열하고, 타이포와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을 병행해야 하는 잡지사 일들을 지루해 하지 않고 즐기는 요인이지 않을까.


북스힐 출판사에서 출간한 <인류의 과학 기술 문명>은 타오르는 지적 호기심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주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기 때문이다. 나의 상상력을 또 다른 공간으로 이끄는 매력적인 책으로, 인류의 과학 기술 발전을 시대별로 정리하면서 각 시대의 중요한 발견과 발명이 이루어진 배경과 그 과정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런 것들이 인류 문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p.7

불의 사용, 농경의 시작과 같은 인류 최초의 과학적 발견은 기원전 4000년경 최초의 문명이 생겨나기 훨씬 전에 일어났다. 사람들이 정착하게 되면서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바빌로니아인들은 천문학을, 그리스인들은 의학과 수학을 발전시켰고 로마인들은 공학 분야를 선도했다. 하지만 476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많은 과학 지식이 수세기 동안 사라졌다.




과학과 기술이란 용어가 지금처럼 구별되어 사용된 것은 상대적으로 근대 이후의 일이다. 그러나 인간은 오래전부터 주변 세계를 관찰하고 실험하며 도구를 개발해 왔다. <인류의 과학기술 문명>에서는 이러한 ‘과학적 탐구’와 ‘기술적 혁신’이 명문화되기 이전부터 이미 인류 문명이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 준다.


이 책은 초기 석기시대 도구의 사용부터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설, 중세 시대의 천문학 발전, 르네상스 시기의 과학 혁명, 그리고 현대의 나노 기술과 우주 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학과 기술 주제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과학적 발견과 기술적 혁신이 시대와 문화적 맥락에서 어떻게 발생하고 성장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인류 최초의 기술 혁신으로 꼽은 불의 사용은 언제부터였을까? 이 책에서는 인류는 150만 년 전부터 불을 피우고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집에서 불을 피운 가장 오래된 흔적은 이스라엘의 제셰 베노 야코프 유적지에서 발견된 기원전 79만 년의 화로라고 소개했다.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음식을 더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게 됐다.


p.130

엔진은 부품이 움직이는 기계로 일반적으로 연료를 태워 화학 에너지를 생성하고 이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한다. 특히 증기기관의 발명은 산업 분야에서 공장과 기계를 가동시켜 산업혁명을 촉발했다. 1800년대 초에는 증기 기관이 선박과 증기 기관차를 구동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이후에는 가솔린으로 작동하는 내연 기관과 제트기 엔진의 등장으로 운송 분야가 더욱 혁신되었다.




이처럼 불의 사용으로 음식 조리하는 한편 난방이 해결되고, 사회적 상호작용의 변화를 가져와 공동체 형성과 생존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초기 석기 도구는 인류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면서 사냥과 채집에 필수적이었고, 도구를 사용하게 되면서 인류의 생활 방식은 크게 변화됐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고대 문명의 기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구조물로, 건축 기술과 조직력의 발전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다.


천문학의 발전은 항해와 농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르네상스 시기의 과학 혁명은 과학적 방법론과 실험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 당시 갈릴레오, 뉴턴 같은 과학자들이 등장하여 현대 과학의 기초를 만들어졌다. 18세기 말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방직 기계, 철도 등 기계화의 물결을 일으키면서 대량생산과 대규모 도시화로 이어지며, 자본주의와 소비문화의 형성을 가속화 시켰다.


20세기 중반 이후, 전자공학·반도체·컴퓨터 등의 발전으로 정보화 시대가 열렸다. 인터넷은 초연결 사회를 구현하고, 인공지능(AI)은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또한 우주 탐사를 위한 로켓 기술과 인공위성,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등장하면서 인류의 활동 범위는 지구 궤도를 넘어 달과 화성까지 넓혀지고 있다.


<인류의 과학 기술 문명>은 과학 기술이 곧 인류 문명의 역사라는 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쉽게 재밌게 알려주는 흥미로운 여정을 선사할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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