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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평점 :

이 포스팅은 떠오름코퍼레이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스마트폰 하나면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SNS를 통해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우리는 남들과 비교하는 삶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면서 자주 혼란을 느끼고 있진 않은가?
“이 길이 맞는 걸까?”, “왜 남들처럼 살지 못할까?” 같은 질문들에 시달리며 로드맵처럼 일정하게 정해진 기준으로 살아야 할 것 같아 삶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지 않은가? 이런 우리들에게, 니체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위버멘쉬>는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다가온다.
스스로 한계를 넘어서며, 주어진 규칙이 아니라 자신이 믿는 가치를 따르고, 고난 앞에서도 멈추지 않는 존재.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사람. 그가 바로 ‘위버멘쉬(Ubermensch)’이다.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제시한 ‘위버멘쉬’는 단순히 ‘초인’이라는 단어에 머물지 않는다.
p.49
많은 사람이 인생이 너무 힘들다며 좀 더 쉽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고민한다. 하지만 나는 되묻겠다. 정말 쉬운 길이 존재한다고 믿는가?
p.77
사람들은 왜 진실을 말할까? 도덕 때문일까, 양심 때문일까? 사실 그보다 덜 복잡한 이유가 있다. 진실을 말하는 게 훨씬 편리하고 덜 피곤하기 때문이다.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그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에서 ‘위버멘쉬’란 개념을 처음 제시했는데, 단순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자기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창조하며 살아가는 존재를 뜻한다.
<위버멘쉬>에는 니체가 말한 문장 113개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 문장들은 삶을 향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 내면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을 따라야 할까?”라는 물음부터,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꿈은 상상에 불과하지만, 현실은 바꿀 수 있다. 중요한 건 지금, 당신이 무엇을 할 것인가."에 있다. "삶은 남이 짜놓은 대본이 아니다. 조연으로 머물 것인가?"처럼 이러한 문장들은 단순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나의 삶을 찌르는 말 같기도 하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주문처럼 느껴진다.
p.117
사람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은 귀중하다. 누군가의 생각과 행동을 관찰하고 이해하면, 우리 삶도 가벼워지고 활력을 얻는다. 그러나 이 과정이 항상 달콤한 결말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p.179
사람들은 종종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철학자들 또한 인간의 본성은 그대로이며, 역사는 반복된다고 주장하곤 한다. 마치 인간에게 사용 설명서라도 있는 듯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우리가 지금 보는 인간의 모습도 특정 시대와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다. 과거 사람과 지금 사람이 다르듯, 미래의 인간도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나폴레옹, 처칠, 루즈벨트,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등 시대를 바꾼 인물들의 철학적 뿌리가 니체의 ‘위버멘쉬’ 정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단지 위대한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이들이다.
고통과 시련은 다르지만, 반드시 길이 있다. 그 순간을 지나고 나면, 당신은 마침내 원하는 것을 온전히 손에 넣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나 또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 수 있다.
길을 찾고 싶다면, 남이 깔아둔 길부터 벗어나라. <위버멘쉬>는 그 길로 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다. 특히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통찰을 주는 책이다. 니체의 철학을 다시금 내 삶에 비춰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