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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움직임 핸드북 - 모든 움직임에는 이유가 있다!
신동열 지음, 손성준 감수 / 현익출판 / 2024년 7월
평점 :

TV를 보다 보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평소와 다르게 채널을 고정하고 집중해서 볼 때가 있다. 건강에 신경 써야 할 나이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운동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설명해 주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할 때가 있었다.
요즘 20대~30대들 중에는 일찍부터 자신의 몸을 가꾸는 한편 회원들이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피트니스 지도자로 빠지기도 한다. 50대 이상의 사람들 중에도 강사 자격증을 따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경우를 종종 볼 때가 있는데, 더 나이 들기 전에 건강을 챙기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뉴스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주변에 보면 나처럼 운동을 잘 안 하는 경우도 있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다가 강사가 되어서 제2의 인생을 사는 친구들을 볼 때가 있다. 본인이 회원으로 있을 때와 직접 가르치는 강사 입장이 되었을 때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는데, 최근에 보게 된 <스포츠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움직임 핸드북>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p.28
스트레칭을 하는 이유는 근육의 톤, 즉 근육의 긴장 상태가 어떤지를 보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억제'라는 개념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억제는 '자기 억제'와 '상호 억제' 2가지 메커니즘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 둘은 감각수용기인 근방추와 골지건에서 두 감각 정보가 뇌까지 가지 않고 척추 수준에서 반사적으로 발생하여 모터뉴런(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 세포)와 인터뷰런(신경 세포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 세포) 사이의 상호 작용을 통해 신속하게 이뤄진다.

운동지도자는 개인 또는 단체의 체력과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도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운동 평가를 통해 개인의 체력 수준을 파악하고, 목표에 맞는 운동 계획을 세워 주며, 올바른 운동 방법을 교육하는 사람이다.
또한 부상 예방 및 재활을 위한 지침도 제공함으로써 회원이나 선수가 운동 수행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통하는 이 책의 저자는 운동 지도자를 회원들의 삶을 질을 높여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운동 지도자는 의미 있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운동 지도자의 역할은 회원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역할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로 건강 상의 도움을 제공하고, 운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성장을 돕는다고 이야기했다.
p.99
만성 통증도 잘못된 예측을 기반으로 나타난다. 만성 통증이란 분명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영상 의학 장비를 보아도 당장 문제가 있는 부위를 찾을 수 없다 보니 현장에 있는 운동 지도자, 트레이너, 코치와 같은 전문가들도 만성 통증의 상황에서 상당히 애를 먹는다.

저자는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회원들 옆에서 단순히 숫자만 세어주어 서는 안된다며, 운동할 때 어떤 근육이, 어떻게 쓰이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회원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움직임의 원리’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오랜 동안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구조, 적응, 예측, 맥락'이라는 4가지 측면에서 몸의 움직임을 분석해 소개했다. 움직임을 결정짓는 개인 고유의 근골격계의 '구조'를 파악하고, 생존을 위해 인간이 움직임을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적응' 과정을 살펴본다.
'예측'을 토대로 최적의 움직임을 만드는 5단계와 잘못된 예측으로부터 유발되는 통증까지 살펴본다. 그리고 움직임이 발생하는 '맥락'에 따라 좋은 움직임이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츠의학 기반의 움직임 원리는 어렵기 하지만 알아 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현익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