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말이 되게 써라 -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검토하는 모든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
김철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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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보고서, 기획서 쓰느라 가끔 야근을 하기도 하지만 밤잠을 설치만큼 신경이 곤두서진 않는다. 신입 때와는 많이 달라진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내부 보고서나 기획서를 올릴 때 잘못된 표현을 쓰면 쑥스럽고, 좀 더 잘 다듬어서 올려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업체에 보내는 비즈니스 메일은 내부에 올리는 보고서와는 판이하게 달라야 한다. 문서 안에 텍스트 외에도 각종 그림과 차트 등이 들어갈 때가 많은데, 데이터에 포함된 숫자도 잘 살펴봐야 하지만 업체명이나 담당자 이름처럼 간단하지만 잘못 표기할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땐 참 난감하다. 신입도 아닌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그렇다고 장기짝처럼 물러달라고 할 수도 없으니 말이다... ㅡㅡ;;


p.35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원인을 가지고 해결하는 것, 둘째는 이유를 가지고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때 원인과 이유 차이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가령 감기에 걸렸다고 해봅시다. 그럼 감기에 걸린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이러스 같은 것입니다. A형 바이러스에 걸렸으면 A형 독감처럼 증상이 나타날 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으면 코로나 증상이 나타날 겁니다. 원인은 이렇게 사물이나 현상에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아무튼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를 써 봤고, 관련 책들도 여러 권 읽어 봤다. 하지만 이번에 보게 된 이 책의 제목 <보고서 말이 되게 써라>처럼, 어떤 문서가 됐든 비즈니스 문서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말이 되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보고의 대상이 누구인지, 기획서나 제안서를 누구한테 보내야 하는지 최종 결정권자를 알고 써야 한다. 신입 때는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선배들이 써 놓은 기존 문서에다가 새로운 내용으로 덮어쓰는 방법을 주로 썼다.


하지만 뒷부분에서 기존 데이터를 지우지 않아서 혼쭐이 나기도 했다. 아무튼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 쓸 일이 많은데, 중간 검토자가 많다면 이것도 꽤나 피곤한 일이다. 결정권자의 입맛에 맞게 쓴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p.138

실적은 행동 목표와 결과 목표로 기술할 수 있습니다. 'Device Eco' 제품군 안정적 관리'와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 진출'은 행동 목표입니다. 그런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 증가는 결과 목표입니다. 행동 목표와 결과 목표를 이어서 기술함으로써 목표를 분명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행동 목표만 있거나 결과 목표만 있으면 인과관계가 없어서 목표 달성 여부를 측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책은 보고서 작성에 새로운 틀을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 관련 용어와 양식, 지시와 지적, 작성과 검토 등 보고서를 쓰고 다시 쓰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변수들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논리적인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 등 문서 작성과 검토를 위한 기술까지.


이 책에서 소개한 53가지의 보고서 작성 노하우를 보고 나면, 그까짓 거 하면서 보고서 하나쯤 뚝딱 써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쉽진 않다. 열심히 써보고 또 많이 까여봐야 한다. 이 책은 직장인이라도 신입은 물론 선배라도 보고서 쓸 때마다 까인다면 이 책과 함께 보고서 다시 쓰는 법부터 배워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새로운제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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