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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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에 팬데믹을 몰고 왔던 코로나19가 만 2년을 넘어 3년째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모이지 못하게 됐고 비대면, 온라인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시키를 계기로 작용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며 기존 정부와 다른 과학 방역을 외쳤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10월 이후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독감 환자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에 미국발 금리 인상과 맞물린 고물가, 고환율로 인해 금리가 인상되고 부동산을 비롯해 주식, 코인시장은 폭락하는 등 국내 경기는 상당 기간 동안 침체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내년도 사업을 준비하다 보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내년 사업 전망을 비롯해 트렌드 책을 찾아보다가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p.37

20대 남성과 여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달라지는 가치관은 '운'에 대한 태도에 있었다. 남성들의 경우에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운의 역할에 대해 인정하고 있었지만 20대 여성들은 압도적인 비율로 운의 역할을 높게 보고 있었다(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은 것도 일종의 운이라고 생각한다 - 20대 여성 88.6% vs. 20대 남성 78.0%).


p.55

20대 남성들과 여성들이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의 지향점 차이라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세 가지 전망과 시사점이 있다.

첫 번째 전망은, 앞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 20대 남녀를 중심으로 한 젠더 갈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전망은 흥미롭게도, 앞으로 20대 남녀의 연애 과정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더 크게 흥행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것이다.

세 번째 전망은, '인간적 결함을 드러내는 부모'가 대거 등장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주 커졌다는 점이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불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2023 트렌드 모니터>에서는 2023년 변화의 핵심 키워드를 “통제의 방향 전환, ‘사회’에서 ‘나’로 회귀”라고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다시 돌아온 오래된 감정, ‘근심 걱정’”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리서치 전문 기업인 마크로밀 엠브레인은 160만 명의 소비자 패널을 통해 소비자들의 심리와 감정을 분석하여 대중 소비자들의 큰 흐름을 살펴보고 전망한 트렌드를 매년 소개하고 있는데, <2023 트렌드 모니터>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4가지 생활 공간인 '일상(Life), 여가·문화(Culture), 일과 생산(Work), 한국 사회(Social)'로 나눠 대중 소비자들의 경향과 트렌드를 분석해 설명했다.


또한 ‘경기의 주기’를 고려한다면 경제 위기는 또 다른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앞으로 오게 될 기회를 잡기 위한 실력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p.85

2023년은 과거의 상식·지식·정보가 통하지 않으면서 세대 구분 자체가 되레 무의미해짐을 느끼는 강력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세대가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세대 역할에서 벗어나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세대를 가르는 단어의 경계가 모호해짐으로써 생애 주기에 따른 연령 기준 교체와 같은 내용이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두 번째 시사점은 나이에 따른 고정관념(결호나 연애관, 대학 입학, 취업, 적정 출산 연령 등)이 느슨해짐으로써 리버스 멘토링에 대한 관심이 보다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세 번째 시사점은, 탈세대 역할론이 부각되면서 '세대 크로스오버' 콘텐츠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큰 경제적 위기를 경험한 '내재적 기억'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수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단 한 번의 실패 경험이 없는 '성공적 우월감'은 불황을 투자의 기회로 여기게끔 만들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미래는 '객관적 통계 수치'가 아니라, '다수의 대중'이 어떤 방향의 태도를 취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이 책에서는 '목표 지향의 이대남 & 관계 중심의 이대녀', '부모를 가르치는 세대의 탄생', '셀럽의 영향력 약화의 5% 타깃', '인간관계의 조건, 동일한 취향과 가치관'이라는 몇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코로나19 이후 통제의 방향이 내가 속한 사회에서 나의 작은 일상으로 전환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소비자의 태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대중 소비자들의 경험과 욕망이 가까운 미래를 전망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따라서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 소비자들의 삶의 방식과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유에 집중하는 근거로 들고 있는데 대중 소비자들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시크릿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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