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 - 쓰자마자 데뷔까지 간다!
차소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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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좀 쓴다는 사람들이나 글을 써보고 싶다는 10~20대들이 가장 많이 도전하는 분야를 꼽는다면 바로 웹소설일 것이다. 최근에 읽어 본 웹소설 작법서만 해도 4~5권 정도 될 정도로 국내 웹소설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웹소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예비작가들을 위해 어떻게 웹소설을 써야 할지에 대해 소개한 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의 대규모 공모전이 이어지면서 신인 작가 발굴은 물론 웹소설 사용자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도에 100억 원대에 불과했던 웹소설 시장 규모는 현재 6000억 원까지 급성장했다. 또한 문피아, 조아라 같은 웹소설 전문 플랫폼 외에도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시장의 파이가 커졌다.


p.21

"그러니까 대체 웹소설이 뭔데? 대체 뭔데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고 대기업들이 투자하지 못해 안달인 거야? 어떻게 매출을 몇십 억씩이나 내는 거야?"라고 묻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알기 쉽게 딱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웹소설이 스낵컬처(Snack Culutre)이기 때문입니다.


p.23

소설을 스낵컬처로 표현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웹소설에 담긴 진가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단순히 가벼운 콘텐츠로만 매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스낵컬처는 '깊이가 없는' 혹은 '마냥 가볍기만 한' 콘텐츠를 뜻하는 게 아닙니다. 현대 대중의 취향과 욕구를 총망라한, 이 시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문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퀘스트 출판사에서 최근 출시한 <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은 <황녀님이 사악하셔>의 차소희 작가가 쓴 웹소설 작법서다. 차소희 작가의 대표작 <황녀님이 사악하셔>는 카카오페이지에서 84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네이버에 연재한 <조선여우스캔들>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한다.


작가는 특히 웹소설은 일반 소설과 달리 웹소설만의 특징과 작법, 연재 방식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웹소설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거나 도전한다고 해도 얼마 못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것이다.


웹소설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로맨스, 무협, 회귀 등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글을 써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따라서 이 책에는 웹소설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웹소설 집필을 잘하는 법, 웹소설 작가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짚고 있다.


p.54

으로 대표적인 웹소설 플랫폼을 몇 군데 살펴볼 텐데요. 조아라,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웹소설(네이버 시리즈), 리디 등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각 플랫폼에 들어가 인기 작품을 읽어보는 것입니다. 인기 작품은 독자들의 니즈가 쏙쏙 스며든 트렌드의 정석일 테니까요. 판타지 장르 같은 경우는 거의 동기화된 수준으로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논외입니다만 로맨스 쪽은 다릅니다.


p.84

카오페이지는 다른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10대 독자가 가장 많은 플랫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행이 빠르게 지나가는 편입니다. 한 가지 소재가 오래 유지되지 않지요. 그래서 장르 키워드를 두어 개 조합해 전개하는 신선한 느낌의 글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육아물+회귀물', '빙의물+회귀물' 등)





또한 저자는 웹소설을 쓰기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막연하게 동경만 가지고 웹소설을 시작했다간 돈은 고사하고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기가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쓴 글이라고 해도 조회 수가 한자리를 맴돌거나, 악플은커녕 무플밖에 없다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버린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웹소설은 작가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이어야 한다. 따라서 철저하게 독자라의 '리딩 니즈(reading needs)'를 따져야 한다. 클래식하면서도 인기 있는 키워드를 골라 어떤 글을 쓸 것인지 기획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남주나 여주의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웹소설 특유의 극적 연출을 넣어 플롯을 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에는 웹소설 쓰기를 위한 템플릿을 비롯해 웹소설 쓰기 8주 로드맵, 참고하면 좋을 책 리스트 등 웹소설을 쓰고 작가로 데뷔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웹소설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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