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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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왜 그럴까? 우선 주변 사람들과 나의 모습을 비교해 보기 때문이지 않을까? 또한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의 저자는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하려 했다’는 말로 자신을 채찍질해온 이면에는 타인과의 끊임없는 비교와 이상적인 기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럼 무엇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저자는 일이나 연애, 가족 문제 등 끌어안고 있는 고민은 제각각이지만 저마다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열심해 일을 해도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자신이 지닌 훌륭한 매력과 가치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봤다.


p.24

우리는 자신에게 무척 엄격합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도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기 때문에 좀처럼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게으름을 피우거나 약한 소리를 내뱉으면 ‘스스로에게 관대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p.45

‘~ 해야 한다’, ‘~해서는 안 된다’ 또는 ‘OO는 **다’라고 강하게 믿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그것이 자신의 ‘관념’을 인식하는 일로 이어집니다.


p.51

‘나는 지나치게 성실하다’고 느꼈던 적이 언제인가요? 그 상황이 자신을 힘들게 했나요, 아니면 도움이 되었나요?





삶에서 가장 가치를 두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내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일이나, 연애 대상, 부모, 아이를 위해 그 누구보다 더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혹시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붙이고 있진 않은가? 저자는 이 책에서 마음 훈련을 통해 삶의 중심을 다시 ‘나’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책은 가장 나다운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도 과거에는 일의 성과를 올려도 만족하지 못했고, 더 성공한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신을 부정했다고 말했다. 늘 더 높은 것들을 쫓으면서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신을 나무라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그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할 수도 있다.


저자는 당시에는 그러지 못했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내려놓자 비로소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힘을 빼고 느긋한 마음을 갖게 되었을 때 뭔가를 좀 더 확실하게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p.73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처럼 미래의 행복만을 꿈꾸면서 현재의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등 현재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언제나 지금 내게 없는 무언가(파랑새)를 찾아 헤맵니다.


p.88

자신의 부족한 점만 찾으며 나 자신을 괴롭히다 보면 자기 긍정감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봐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자신을 꿋꿋이 세우려는 다그침이 오히려 자신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대합니다.


p.125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 편이 나을지,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 만을 생각하다 보면 늘 어떤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삶에서 재미와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이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어느새 나는 웃지 않는 무표정한 사람이 됩니다.




이 책은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원인을 심리적으로 짚어보고 있다. 또한 어떻게 해야 엄격한 기준을 풀고 자신에게 더 너그러워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이 책에는 간단한 질문을 던지고 실천해 볼 만한 것들을 따로 모았다. 이를 통해 하나씩 따라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상적인 것’과 ‘지금의 자신’을 비교하는 한 마음은 영영 채워지지 않는다. 저자는 나에게 만족하고 나를 사랑해야 비로소 내 마음에 행복이 찾아온다며, 자존감을 찾고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했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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