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끌어당기는 뇌과학 - 운과 인생이 좋아지는 비밀
이와사키 이치로 지음, 김은선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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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살고 싶은 건 누구나의 바램일 것이다. 그런데 행복이 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뇌를 바꿔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흥미로운 책이 새로 나왔다. <행복을 끌어당기는 과학>은 25년간 뇌과학을 연구한 과학자 이와사키 이치로가 자신의 불행했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학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연구해 소개한 책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돈이 많고, 명예를 얻고, 건강하고, 유명해지는 것... 누구나 원하는 '경제적 안정과 풍요, '직업에 대한 자긍심', '일하는 보람',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 '건강' 그리고 '삶의 기쁨' 등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그 방법이 ‘뇌섬엽(INSULAR LOBE)’에 있다고 소개했다. 뇌섬엽은 뇌 안쪽 깊숙이 자리한 부위로, 이곳을 꾸준히 단련해서 뇌 전체를 균형 있고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 뇌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뇌 단련' 훈련을 통해 누구나 일상 속에서 행복해지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p.12

뇌의 각 부위는 기억, 이성 등 저마다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그중 뇌섬엽은 사회적 감정, 도덕적 직관, 공감, 음악에 대한 정서적 반응, 의존, 고통, 유머, 다른 사람의 표정에 대한 반응, 구매 여부 판단, 음식 취향 등 매우 광범위한 기능에 관여한다.


p.57

'뇌 단련'을 지속하면 "아, 이것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이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 한 번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런데 뇌섬엽에 장애가 생기면 사람은 무기력해지고 상한 음식을 먹어도 이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등 망가지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뇌섬엽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뇌 내에서 일종의 '허브(중계지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외부의 자극과 내부의 감각을 연결하고, 타인의 감정과 자신의 감정까지도 연결한다. 즉 우리는 뇌섬엽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결국 공감 능력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가? 공감은 심리적 유대와 이어지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뇌섬엽의 기능을 높이면 타인과 원만한 심리적 유대를 맺을 수 있고,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든 과거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뇌 단련 포인트' 6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매사에 감사하기 ▲긍정적 마인드 지니기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이타심 기르기 ▲마인드풀니스 실천하기이다. 어라? 이미 알고 있던 것이지 않은가? 수많은 성공 관련 책들이나 심리학 책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에 살짝 아쉬운 맘도 든다. 하지만...


p.89

평소 긍정적 마음가짐을 유지하면 뇌 기능이 활발해져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거나,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기발한 발상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도 있다.


p.147

뇌섬엽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때 관여하는 부위다. 즉, 뇌섬엽이 작다는 것은 타인과 심리적 유대를 맺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거꾸로 생각하면 다른 누군가와 심리적 유대를 맺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뇌섬엽을 단련하면 뇌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데, 행복해지기 위해 의도적으로라도 꾸준히 뇌섬엽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을 불러오는 뇌 내 비밀 부위 뇌섬엽이 일상에서 단련되고 자극되는 순간들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즉 글이나 음악, 그림을 접하고 감정이나 감동이 일어날 때와 여러 감각이 통합될 때, 사회성과 관련된 작용이 일어날 때,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때, 무언가에 집중하기 시작할 때다.


아버지의 폭력적인 성향으로 관계가 소원했던 저자는 자신이 낳진 않았지만 딸 클레어 덕분에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초기에는 아이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훈육하는데 집중했지만 마음을 바꿔 아이의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감정을 샘솟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결국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과도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저자는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뇌를 단련하며 꾸준히 행복을 지켜오고 있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잘 안될 거라는 불안한 심리를 갖기보단 마음을 가다듬고 잘 될 거란 긍정적인 마인드와 감사한 마음을 갖고 뇌를 성장시키는 훈련을 계속한다면 우리의 정신과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과학적으로 행복해지는 6가지 뇌 단련법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더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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