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국어 개뼈다귀 (2022년) - 고등 국어 개념 걱정 뚝!
김기택 지음 / 하늘바람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유례없는 불수능으로 평가받고 있는 2022학년도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의 유일한 만점자는 '반수생'이었다. 특히 국어 영역은 201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수능 국어 만점자는 전국에서 28명으로, 수능 국어 최고 난도로 평가되었던 2019년도 148명보다도 훨씬 적었다. 이로 인해 2023년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들의 국어 과목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는 소식도 들린다.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시에 관심을 갖고 되다 보게 되니, 2023년 수능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지난해 시험처럼 국어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진 않겠지만 관련 교재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 걸 보면 올해도 국어 시험이 쉽진 않아 보인다.


최근 하늘바람 출판사에서 출간된 <고등국어 개뼈다귀> 국어 개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고등학생이거나 올해 수능을 보게 될 고3 혹은 N수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국어 교재를 찾을 때 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은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에서 뽑은 문학 필수 개념과 내신 빈출 어휘들을 모아 국어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문을 구성했다. 참고로, '개뼈다귀'는 '개념의 뼈대 잡기로 다 같이 귀한 시간 알차게 보내자'라는 의미에서 쓴 말이다.




갈수록 길어지는 시험 지문을 주어진 시간 안에 모두 읽고 답을 찾을 수는 없다. 따라서 국어 시험은 출제자가 어떤 의도로 문제를 출제했는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을 고려해 이 책은 내신 및 모의고사 선택지에서 언급된 개념 및 어휘를 충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문제편」과 「해설편」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만 풀고 정답만 확인해서는 국어 점수를 높이기 힘들다. 따라서 이 책을 볼 때는 「해설편」을 눈여겨봐야 한다. 저자도 「문제편」과 함께 「해설편」을 펼쳐 놓고 국어 개념과 어휘, 출제 의도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어는 분량이 많아서 한 번에 어디까지 공부를 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이 책의 「문제편」에서는 '힘내자'라는 이모티콘이 나올 때까지 보고 나서, 「해설편」으로 넘어가 '명언'이 있는 나오는 페이지까지 참고하면 된다. 처음 볼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익숙해지고 한 번 더 보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문제편」에서는 '견회요, 그리움' 등 46편의 운문이 실려 있고, '사씨남정기, 창선감의록' 등 8편의 산문이 준비되어 있다. 따라서 문학 공부의 포인트는 운문 및 산문 문학에 대한 해석과 함께 어떻게 읽을 것인지 읽기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지문과 관련된 개념들이 제시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공부하면 도움 이 된다. 「문제편」에 나온 문제들은 초시계를 옆에 두고 빠르게 읽어 내려가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집중해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어 시험은 문제를 풀고 나서 그 이후에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문제를 못 풀었다고 해도 해설집을 꼼꼼하게 읽어 보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별도의 요약 정리 노트를 만들거나 바로 책에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으로 중요도를 별도로 표시해 보는 것도 지문과 어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국어 문학편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에게 추천한다.



이 포스팅은 하늘바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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