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미래보고서 2022 - 펜트업, 멈췄던 소비가 폭발한다 지갑을 열 IT 기술들
현경민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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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팬데믹 상황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1년 10월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4차 재확산되면서 전 국민의 54.5%(18세 이상 63.4%)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1~2천 명 내외의 확진자가 9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2>은 이러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지고 있는 IT 산업 환경과 트렌드에 대해 어떤 변화들이 생기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2021년을 비대면이 표준으로 정착하면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온택트(Ontact)' 시대로 규정한데 이어, 코로나19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의미하는 '엔데믹(Endemic)'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부에서도 위드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 궁금하다.


p.31

메타버스의 사전적 의미는 초월과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 세계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한 것이다. 1992년에 닐 스티븐슨이 발표한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로, 이 소설에서 아바타라는 용어 역시 처음 사용됐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메타버스의 의미는 이 소설에서 제시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활용된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마스크 쓰기를 비롯해 한 공간에 머무를 수 있는 인원수를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사람들 간의 만남과 이동에 제약이 생겼다. 이로 인해 택배를 비롯해 음식 배달 업체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에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여행, 영화관, 식당, 놀이공원 등 대형 업체들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거나 문을 닫고 있다.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2>에서는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확 바뀐 사회 분위기를 IT 관점에서 바라보며 소비 패턴에 어떤 변화들이 생기고 있는지 짚었다. 또한 2022년을 대표할 키워드로 '펜트업((PENT-UP)'을 꼽았다. 펜트업은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폭발하는 현상인 '펜트업 효과'에서 따온 말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p.175

다음 이슈는 바로 가짜 뉴스다. 가짜 뉴스를 규정하는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언론사가 보도하는 뉴스 유통 형태를 그대로 모방해 유포되는 허위 정보' 또는 '상업적 혹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거짓 정보'다.





온택트 시대에 대한 생각은 다소 막연한 감이 있었는데,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메타버스로 요즘 어디서나 메타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한 AI(인공지능), 클라우드, OTT 업체의 스트리밍 서비스 등은 더욱 활기를 띠며 세력을 확장 중이다. 이 책에서는 최신 IT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구글, 네이버, 삼성 등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소비 욕망에 어떻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인 커넥팅랩은 2022년 대표 키워드로 '펜트업'을 제시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소비 심리에 새로운 IT 기술과 트렌드가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잘 만든 제품이나 사람들의 마음을 혹하게 만드는 마케팅에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이제 4050세대의 막강한 소비력에 MZ세대가 새로운 구매층으로 떠오르면서 재밌고, 신선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뒷받침되어야만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고 있다.


p.251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5G에 가입하는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최신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거나 동영상과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는 헤비유저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5G 서비스 이용 시간이 늘어나고 데이터 트래픽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5G 가입자들이 서비스에 대해 상대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배경으로 펜트업 현상이 획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6가지 산업(메타버스, 스트리밍,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AI, 네트워크, 금융)을 선정해 IT 기술의 변화와 트렌드 전망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어떻게 맞이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2022년 주목해야 할 펜트업 트렌드 5'라는 제목으로, 펜트업 시대에 주목해야 하는 5가지 트렌드와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여기에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큰손으로 성장한 디지털 사피엔스로 진화한 4050세대를 비롯해 IT 기술로 퀵커머스를 리딩하라!, 소비자의 세계를 확장하라!, ESG 가치를 팔아라!, 온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하라!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또한 실시간 양방향 서비스로 진화하는 스트리밍, 모두의 기술이 되어 일상 속으로 깊이 스며든 AI, 5G의 전격 보급과 6G의 태동을 기다리는 네트워크, 빅테크들의 진출로 금융업의 플랫폼화를 꿈꾸고 있는 금융 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포스팅은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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