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비즈니스 아이콘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 스케이트보드와 스트리트웨어
남윤수 지음 / 렛츠북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와 스트리트 컬처의 모든 것!




《패션 비즈니스 아이콘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는 스트리트 컬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43개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의 역사와 현재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은 패션을 통해서 자존감과 소속감을 채우므로 패션에 돈을 쓴다고 말하고 있다. 돈의 흐름은 결국 비즈니스와 연결되고, 패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패션을 이용한 '비즈니스'가 발달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패션과 비즈니스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과 비즈니스를 맺어주는 연결고리가 바로 '브랜드'이다. 그는 지금은 브랜드를 통해 패션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시대가 되었고, 브랜드 없이는 패션도 비즈니스도 이해할 수 없다며, 브랜드는 해독기(디코더)와 같다고 설명했다.


p.47

스투시(STUSSY)를 알면,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역사의 70%는 알 수 있다. 40년 넘는 역사를 품은 스투시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스투시의 성공과 실패의 역사를 보면 스트리트웨어 패션계가 일반 패션계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다.





《패션 비즈니스 아이콘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에서는 시대별로 중요한 역할을 한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에 대해서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특히 스트리트 컬처의 본산지인 미국에서 태어난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패션 비즈니스 입장에서 서브컬처(subculture, 하위문화)는 상업성이 높은 오버컬처(overculture, 상위문화)에 밀려나 있었고, 이윤 추구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서브컬처는 패션 비즈니스의 관심 영역 밖에 존재하고 있었다.


서브컬처는 주류문화와는 관계없이 개인과 특정 커뮤니티만의 가치관과 자유를 추구하고 있고, 서브컬처는 단일 문화가 아닌 다양한 하위문화를 포함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스트리트 컬처로, 이 책에서 말하는 스트리트 컬처는 '보드'와 '힙합'에서 출발하고 있다.


p.132

반스(VANS)는 처음부터 스케이트 보더를 염두에 두고 신발을 만든 브랜드는 아니다. 스케이트 보더들이 먼저 반스를 선택하면서 반스 신발이 스트리트 컬처의 상징이 되었다.



스트리트웨어는 패션의 변방에서 문제아 취급만 받아왔지만 지금은 다르다. 수많은 명품 브랜드가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와 콜라보 하기를 원하고 있다. 스트리트웨어는 이제 패션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거듭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스트리트웨어에 담긴 스트리트 컬처 정신을 면밀히 살펴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주의, 독립성, 자율성, 저항정신 등을 표방하는 스트리트 컬처는 기성 사회에 답답함을 느끼던 청소년에게 해방구 역할을 하면서 청소년들은 스트리트 컬처의 정신을 디자인으로 승화한 스트리트웨어의 탄탄한 팬덤이 되었다는 것이다.


미국 청소년의 상징이 된 스트리트웨어 패션은 영화와 힙합 래퍼를 통해서 미국 전역으로 영향력을 키워왔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는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를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자라나게 했다는 것이다.


p.197

스트리트 컬처의 본산지는 미국이다. 하지만 미국에 버금갈 만큼 스트리트웨어 산업이 발전한 나라는 일본이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의 양대 산맥은 슈프림과 베이프이다. 슈프림은 미국 맨해튼에서 1994년 시작했다. 베이프는 슈프림보다 1년 빠른 1993년 일본 도쿄에서 출발했다.




《패션 비즈니스 아이콘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는 스트리트 컬처와 스트리트웨어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을 일다 보면 그동안 이름만 알고 있던 다양한 브랜드들이 어떻게 스트리트 컬처로 각광받게 됐는지 히스토리를 알 수 있다.


다만 브랜드별로 대표 제품 사진과 어떻게 스트리트 컬처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지 관련 사진이 첨부되었다면 더 좋은 책이 되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에는 슈프림은 어떻게 전설이 되었는지, 일본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의 국제적 위상은 어디서 나오는지, 힙합 래퍼와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는 무슨 관계인지 등 다양한 스트리트웨어의 힘과 파장력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p.293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고객이 가격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희소성(scarcity)이다. 원하는 옷, 신발이 귀하고 구하기 힘들수록 가격은 올라간다. 희소한 중고 제품은 물량이 많은 신규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이 포스팅은 렛츠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71512357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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