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추얼 씽킹 - 생각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요시카와 데쓰토 지음, 박종성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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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방법을 생각한다'라는 타이틀을 내건 <컨셉추얼 씽킹>은 복잡한 일이나 상황을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문제의 해법을 찾아내는 생각하기 기술을 말한다. 이 책은 복잡함은 직관적으로 부분은 전체적으로 개념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복잡한 문제에서 본질을 꿰뚫는 3단계 사고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 책은 생각을 최적화하는 법을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것에서 맥을 발견하는 법을 시작으로 복잡함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법, 멀리 또는 가깝게 보는 법, 먹히는 콘센트를 설계하는 법, 이미지로 만들고 쪼개서 생각하는 법, 추상적으로 구체화시키는 법, 주관적 판단을 객관화하는 법, 직관을 논리로 반추하는 법, 미래로 지금을 통찰하는 법, 개념적 차원에서의 일하는 법, 컨셉추얼 시대에 생존하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을 논리와 직관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문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생각의 최적화가 최고의 아웃풋을 낼 수 있다며, 좋은 요소를 갖고 있어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이유는 '컨셉추얼 스킬'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 제품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을 잡아내려면 제품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만 제품의 본질에 부합하는 기능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컨셉추얼 스킬이란 개념은 1955년 로버트 카츠(Robert Katz) 교수가 제창한 개념으로 '본질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당시에는 극소수의 리더만 컨셉추얼 스킬을 갖추면 되는 것으로 인식해 왔다. 하지만 복잡한 시대로 변한 오늘날에는 단순화되고 확실한 개념이 필요해졌다.

이 책은 일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아이디어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본질을 간파하는 방법에 대해 다뤘다. 특히 직장인이라도 기획, 설계를 하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업무들을 처리하는 일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할 때 컨셉추얼 스킬을 갖추고 있다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컨셉추얼 씽킹을 할 수 있도록 전체적×분석적, 추상적×구체적, 주관적×객관적, 직관적×논리적, 장기적×단기적 사고축에 대해 살펴본다. 컨셉추얼 스킬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파악하는 것으로 가치를 판단하고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특히 '행동'과 '사고'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본질을 꿰뚫어보고 응용하는 사고방식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컨셉추얼 씽킹을 정리해 보면 콘셉트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단계에서는 상활을 큰 틀에서 파악해 전체를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지 구상하는 단계를 시작으로 성과를 명확히 정의하고 성과로 바로 연결되는 계획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문제의 본질을 명확하게 파악해서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결정을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규정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한다. 이때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한데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협업해야 하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혁신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본질을 어떻게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이다. 이 책에서는 컨셉추얼 씽킹은 이제 꼭 필요한 스킬이 되었다며, 다음과 같은 3가지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통찰력 기르기'는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본질 파악하기'와 '응용력 기르기'에 좀 더 힘쓸 생각이다.


본질 파악하기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건너뛸 방법을 찾는 습관을 기른다
현상과 사물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여기는 습관을 기른다
사고한 것을 가시화환다
사고 패턴을 늘린다
자신의 지론을 뚜렷하게 세워나간다
타인의 지론과 부딪혀본다

통찰력 기르기
신문이나 잡지 기사의 제목만 보고 내용을 연상한다
글을 쓴다
경험해보지 않은 일을 해본다 (가보지 않은 길로 가보는 것도 좋음)
예술에 흥미를 가져본다

응용력 기르기
일상적인 일을 할 때 분야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인다
머릿속 지식의 서랍을 늘려나간다
역사관을 뚜렷하게 세워나간다





생각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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