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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생산성, 창의성, 혁신성을 높이는 6단계 생각법
팀 허슨 지음, 강유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취재기자를 하다 어느 순간부터 마케팅과 기획 일에도 참여하다 보니 '괜찮은' 생각보단 '탁월한' 생각이 더 절실할 때가 많다. 그저 그런 아이디어보단 유니크한 아이디어가 돈을 벌을 벌게 하고 회사를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포춘 500대 기업의 혁신 전문가가 찾아낸 더 또렷하게 보고,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더 효과적으로 계획하는 생각을 다루는 기술에 대해 다뤘다.

이 책의 저자인 팀 허슨은 순전히 재능이 있다고 해서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재능이 도움은 되지만 생각은 단순한 재능이 아닌 일종의 '기술'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배우고 연습하고 발전시키면 잘 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더 나이지고 싶다면 변화를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첫 번째 요소는 바로 올바른 '태도'라고 짚었다. 하지만 저자는 태도는 내면에서 나오는 것으로 책에서 가르쳐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두 번째 요소는 '원칙'을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드는 일로 교육으로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 요소는 10개 정도의 핵심 '도구'라고 말했다.
그는 원칙과 도구는 교육과 학습이 가능하지만 정작 어려운 건 원칙과 도구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보면 공부든 일이든 어느 정도 잘 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타려면 의식적으로 해야지가 아니라 어쩌면 습관적으로 무의적으로 하는 일에서 더 큰 성취가 생겼던 것 같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한 상사에게 새롭고 좋은 아이디어와 도구를 제시해도 그들은 전부터 습관적으로 해왔던 일의 패턴을 바꾸지 않는다. 새로운 프로그램의 사용으로 마케팅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원래 해왔던 대로 하려고 한다. 신입사원도 처음에 의욕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다가 6개월, 1년이 지나면 직장 상사가 하던 그대로 답습한다. 이렇게 한번 몸에 밴 습관을 고치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산적 사고 모델(Productive Thinking Model)'을 제시했다. 어느 특정인이 만든 게 아니라 여러 비범한 사람들의 다수 업적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중 다빈치에 버금가는 천재였던 아랍의 이븐 알하이삼을 꼽았다. 그는 '알하젠(Alhazen)'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설, 심문, 검증을 통해 자연법칙을 규명하는 체계적인 절차를 처음 제안했다.
생산적 사고에 기여한 또 다른 학자는 시드니 판즈(Sidney Parnes)로 '오즈번-판즈 창의적 문제 해결(Creative Problem Solving, CPS)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한 사람이다. 이 방법은 시네틱스(Synectics)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비롯한 다른 여러 사고 모형의 모태가 됐다.
이 책은 14개 장으로 나누어 생산적 사고 모델에 대한 다양한 논리와 근거, 예시를 제시했다. 1장에서는 생각법을 익히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이 책에서 말하는 주요 개념인 '뜻밖의 연결(unexpected connection)'에 대해 소개했다. 2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창의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를 들었다.
3장에선 생산적 사고와 재생적 사고라는 개념을 비교해 조직 변화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4장에서는 문제를 충분히 탐색하기도 전에 결론부터 내려는 경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5장에선 브레인스토밍의 초반보단 끝으로 갈수록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6장에선 생산적 사고의 6단계에 대해 소개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시작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가, 무엇을 성공으로 삼을 것인가,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답변 생성, 해결 방안 벼리기, 자원 조정 순으로 어떤 사고의 진화 과정이 펼쳐지는지 설명했다. 7장에서 12장은 각 단계를 수행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13장에서는 생산적 사고 모델에 대한 정리와 함께 각 단계와 도구 활용 팁에 대해서 설명했다. 14장에서는 생산적 사고 능력을 기르고 조직에서 이를 내재화하는 필수 요건 4가지(증거, 재가, 언어, 연습)를 제시했다. 또한 부록으로 생산적 사고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핵심 도구, 생산적 사고의 적용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생산적 사고를 간단하게 배울 수 있다고 했지만 몸에 밴 나쁜 습관을 버리기가 어려운 만큼 그렇게 쉽진 않다. 다만 올바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태도와 원칙, 도구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비범한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하고 통찰을 통해 내린 결론을 다시 배우고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팀 허슨은 업무상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할 때, 일상생활에서 어려운 과제를 풀어야 할 때도 생산적 사고방식이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과정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는 코스 메뉴가 바로 이 책이다.
생산성, 창의성, 혁신성을 높이는 생산적 사고의 6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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