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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생물과 인간, 그 40억 년의 딥 히스토리
조지프 르두 지음, 박선진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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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스테프 차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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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청기사- 1918년의 ‘코로나19’, 스페인독감의 세계문화사
로라 스피니 지음, 전병근 옮김 / 유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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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균형- 이해의 충돌을 조율하는 균형적 합의
최승필 지음 / 헤이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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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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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좋아해서 아주 가끔 글을 쓴다.

하지만 글을 써도 늘 제자리에 맴도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쓰면 계단식으로 글이 발전할줄만 알았다.

하지만 내 글은 늘 평지를 걷는 것같이 답답하기만 하였다.

때마침 <유시민의 글쓰기특강>이 눈에 띄었다.

유시민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주로 도서관 책을 빌려서 읽는데, 그 책들 가운데

내 기준에서 좋은 책, 오래 두고 읽을 책, 밑줄과 메모를 할 책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사서 보는 편이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아이들 책이 아닌 내 책을 산다는게 왠지 사치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쓰기 블랙홀에 빠진 지금 나를 구출하고 싶은 마음에 

큰마음 먹고 이 책을 주문하게 되었다. 


우선 글이 술술 읽힌다. 그렇다고 내용이 없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내용이 알차고 글이 담백하고 간결하다. 

독자가 쉽게 읽도록 되도록 쉽게 쓰려는 저자의 배려심이 느껴진다.

저자는 글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명 자신의 영업비밀을 이야기해주었다. 


좋은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고 박경리 토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같은 쉽게 풀어쓴 좋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라고 조언한다. 

또한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양서를 읽어내라고도 한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등의 책은 읽기 어렵지만 꾹 참고 읽어내면 독해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의 글에 하나의 주제만 담고 논거를 제시하라고 한다. 

또한 불필요한 부사나 관형사 같은 군더더기를 없애고 단문 위주로 쓰되, 강조하는 문장은 복문을 쓰라고 한다. 

이오덕 선생의 우리말 쓰기 책을 참고해서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연습도 하라고 조언한다.


글쓰기 저자답게 글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세련되고 단순명료해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치열하게 글을 써본적은 없지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만 부리는 내게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막막했던 글쓰기에 좋은 스승을 만난 것 같다. 작가가 추천해준 좋은 책 중 박경리선생의 토지를 난생 처음 만나보려 한다. 왠지 가슴이 설레여온다. 읽을 책이 많다는게 내게 큰 행복으로 다가오는 평범한 주말 아침이다.


글을 써서 인정받고 존중받고 존경받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내면을 가져야 한다. 그런 내면을 가지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글은 ‘손‘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머리로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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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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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직장 상사가 나를 불렀다. 그러고는 내게 내 업무가 아닌 일을 하나 부탁했다. 

중요한 회의보고자료인데 내게 써달라고 했다. 

다른 직원이 쓴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눈치고, 나 뿐만 아니라 또다른 직원에게도 부탁한걸 뒤늦게 알았다. 

어떻게 하면 잘 써줄까 하는 신경씀과 어떻게 하는 것이 다른 직원과의 마찰없이 이 작은 사건을 잘 마무리지을수 있을까?

이런 뒤죽박죽된 나의 머리로 맞이한 주말 아침 이 책을 펼쳤다. 


이런 문구들이 내 머리와 내 가슴에 놓인 돌덩이들을 하나 둘 덜어내주는 듯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마음이 가벼워지니 억눌렸던 기분도 훅 올라오고 생각도 자유의 날개를 단듯 다시금 일상에 관심을 돌리는 여유를 찾게 되었다. 


'신경끄기의 기술'이 내게 미소를 찾게 해준 주말이었다. 

이 책을 계기로 책은 슬럼프를 극복하게 도와준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가치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르는 부정적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 P27

고통을 피하려 하면,, 고통에 지나치게 신경이 쏠리는 법이다. 반면에 고통에 신경을 끌 수 있다면, 어떤 것도 당신 앞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 - P28

우리는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일에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몸부림치며 살아간다. - P29

모든 사람과 모든 일에 사사건건 신경쓰다보면, 나는 늘 평온하고 행복한 자격을 끊임없이 부여받고 있으며, 모든 것이 내가 바라는 대로 되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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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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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간을 검색하다가 딱 지금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바로 구매한 책이다. 

딱 나처럼 지쳤거나 무기력하거나 갱년기 우울증 같기도 한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그런 제목에 순간 끌려서 키친타월에 물 스며들듯 그렇게 단숨에 읽어버렸다.


처음 책장을 넘길때는 책이 얇고 글밥이 넘 적어서 시시하다고나 할까?

책제목에 낚인건 아닐까 약간 실망도 하던 차, 막상 읽기 시작하자마자 그 편견이 완전 사라졌다.

오히려 처음 그 실망감이 미안하게 느껴지고 맨처음 이 책 제목을 봤던 첫느낌이 옳았구나 싶었다.


이 책을 읽고있자니 책이 내게 이렇게 말하는것 같다.

"너 지쳐서 그래. 괜찮아. 좀 쉬어."

사람은 이렇게 자기를 안아주고 토닥여주는 따뜻한 말에 위로가 되고 날썬 마음이 스스로 녹는다. 

결국 답은 사랑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결론은 사랑으로 마무리하는 법이다.


이 책이 하는 말 중에 지치거나 좋아하는게 없으면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고 무기력해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좋아하는걸 찾으라고 조언한다. 좋아하는게 있으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되고 남의 말에 크게 신경쓰지도, 상처도 덜 받게 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된다는게 핵심이다. 


그러고 보니 직장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일찍 눈이 떠지고 밤을 새워도 뿌듯하다. 마치 꿈을 꾸는 것 처럼 말이다. 

다시금 그런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 

싫은 걸 억지로 하면서 우울해하지말고 나 자신을 찾아보라고 말해주는 이 책으로 나는 다시 생기를 찾게 되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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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독서 - 현재진행형, 엄마의 자리를 묻다
정아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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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정확히 25일만에 오늘 마지막장을 덮었다.

주로 출근전  이른 아침 나의 빈티지 하이얀 식탁위에서 모닝커피와 함께 했었다. 하루에 두어 페이지 읽다가 덮기도 하고 좀 일찍 눈을 뜬 날은 수십페이지 진도를 빼긴 했지만 280페이지가 채 안되는 이 책을 1회독하는데 25일이 걸렸다면 하루 평균 10페이지 가량 찔끔찔끔 읽었다는 얘기다.

그렇게 지리하게 이 책을 곁에 두고서도 흐지부지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낸 이유가 있다면, 바로 엄마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모성애가 본능이 아님을 강하게 말해주기 때문이다. 주변 엄마들은  다들 기꺼이 헌신하며 묵묵히 살아가는데 왜 나만 엄마로 사는게 힘들고 억울한지 늘 불만과 함께 죄책감을 달고 살았었다. 그런 내게 저자가 깊이 공감해주고 그렇게 자상한 엄마, 좋은 엄마로 연기하려 하지 말라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엄마가 필요한게 아니라 엄마가 필요할 뿐이고 좋은 엄마가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살면 아이들도 본받고 자기만의 경험과 함께 좋은 사람으로 살 수 있다고 설파한다.

내가 이책을 오래 두고두고 만난 또 다른 이유는 나와 참 비슷한 성향이라는 점이다. 책을 좋아하고 글ᅌᅳᆯ 쓰고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신경쓰고 한번씩 욱하고 성질을 부리는 엄마라는 점과 책과 집안일 사이에서 아이들에게도 공부만 하게 하지 않고 집안일도 가르치는 점, 그리고 아직 내집마련을 못했다는 점(^^) 등이 공통분모가 되어  오랜 시간 함께 조금씩 만났던 것 같다.

보통 육아서를 보면 어떻게 이렇게 할지...매번 실패하면서 역시 난 좋은 엄마가 될수없나봐. 오늘 또 화를  참지 못했어....쫒기는 아침시간에 아들이 늦장에 버럭하고 출근해서는 가슴을 치면서 좀 참을걸 하면서 마음 무거워하는 쳇바퀴같은 워킹맘의 무겁기만 한 짐을 이 책은 과감히 쓰레기통에 처박아라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내 아이에게 버럭하고 엄마로서 책임감을 저버려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단지 엄마라는 사람의 중심을 자식에게서 자기에게로 옮겨서 자신의 삶을 살면서 아이와 더불어 가족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라는 말이다. 단 내 아이들에게는 이런 규칙을 일깨워주면서 말이다. 그건 바로 '안전성과 공동체에 대한 예의'가 되겠다.

이 책을 한마디로 평한다면 '괴롭고 힘들고 고단한 엄마들에게  족쇄와도 같은 모성신화, 거기서 파생된 자식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주고 책읽고 글쓰는 엄마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고마운 책'으로 정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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